일본사람들이 장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같은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입에 맞는 음식을 많이 먹는 문화는 중국에서 왔다. 배고프고 추웠을 때는 괜찮은 식생활이었다. 더운 지방에서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안 되고, 더운 지역일수록 고기는 금기 음식이다. 중국은 추위를 이겨야 되기 때문에 고기와 음식을 많이 먹는 문화다. 한국은 최저 기온이 영하25도, 중국은 40도, 러시아는 70도다. 한국의 소주 25도, 중국의 고량주 40도, 러시아의 보드카 70도는 기온에 맞춘 음식문화다. 추운 지방에서는 많이 먹어야 살이 찌고 열이 나기에 도수가 높은 술을 마셨고, 대식가들의 먹기 내기도 자랑거리가 되었다. 과거의 우리나라는 춥고 배고팠기 때문에 많이 먹었다. 그러나 지금은 겨울에도 여름 같은 집에서 지내고, 사무실, 자동차 안의 기온도 봄날 같은 온도다. 까닭에 적게 먹고, 종종 굶는 것이 몸에 좋다. 우리는 불갈비 파티, 돼지고기 파티, 이렇듯 한 가지를 왕창 먹는 파티가 있다. 요즘은 덜하지만 “고기 원없이 먹었다”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술을 마셔도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셔야 직성이 풀리고, 몸에 좋다면 뭐든지 먹어야 좋은 것으로 알고, 원없이 해치우려는 근성이 있다. 요즘 사람들은 쓴 음식을 먹지 않아 담즙이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소쓸개를 먹으라고 하면, 쓸개만 먹으면 만병이 다 고쳐지는 줄 알고 다른 음식은 신경을 안 쓰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쓸개를 먹으면 당분간은 좋은 쪽으로 변화가 온다. 평소에 쓴 음식을 먹지 않아 쓸개라곤 콩알만 하게 붙어 있다, 쓸개 원액이 들어오니 오장 육부가 좋아 놀란다. 가장 좋아하는 부위는 위장과 장이다. 소화액이 많으니 소화가 잘되고, 장도 편하고, 식욕도 왕성해진다. 그러나 과다하게 쓸개를 복용하면 한기를 느끼게 된다. 쓸개 액이 지방질을 소화시켜 주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서 지방질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흔히 바싹 마른 사람이 지방질이나 콩 종류를 싫어하는 이유는 쓸개 액이 부족해서 배탈이 나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음식을 소화시켜 주는 것이 주로 세 가지다. 침은 곡식을 삭혀 주고, 위산은 뼈를 녹여 주고, 쓸개는 주로 지방질과 단백질을 소화시킨다. 어떤 사람이 간암에 걸렸는데 금식과 포도 요법을 써서 고쳤다. 그가 완치된 것은 의사도 인정했다. 그런데 그때 보신한다고 잉어 한 마리를 달여 먹고 재발해서 죽었다. 잉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잉어를 조금씩 먹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지면을 통해 제발 아룁니다. 몸보신하신다고 좋은 약 구해서 갑자기 많이 드시지 마십시오. 한 번에 고쳐지는 약 없습니다. 병이 몇 년 되었으면 고치는 것도 몇 년 걸려야 됩니다. 어떤 음식이든지 안 먹던 것을 먹으면 좋게 든 나쁘게 든 변화가 온다. 좋다고 갑자기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먹자. 용왕의 병은 바다에서 맛있는 것만 먹어서 생긴 병이다. 맛있는 것, 맛없는 것, 따지지 말고 조금씩 골고루 먹어 몸 간수 잘하자.
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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