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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석정(石井) : 본래 석교와 동정 두마을을 합하여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석정리로 하였으나 그후 1947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시 석정마을로 독립되었으며 마을이 골짜기 안에 있어 한때는 “골안”이라 불렀고 암석위로 흐르는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뜻에서 석정(石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마을명을 “참우골”이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조회 수 3020 추천 수 0 댓글 16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이 좋고
친구의 잘못을 충고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 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
새벽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항상 겸손하여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 네가 좋다
?
  • ?
    박오심 2004.10.24 22:16
    사람이 살아가면서 용서를 구하고 용서하는
    마음가짐이 난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난 무엇보다도 나 자신도 사랑할려고
    노력하면서 살아 볼렵니다
  • ?
    달그림자 2004.10.25 09:55
    오심 후배!
    석정의 아줌마들 소리가 끊겨서 가을을 타나보다하고
    속으로 걱정했는데 기우였기를.....

    개구리가 움추리는 것은 좀더 멀리 뛰기 위한 준비라나

    후배님의 글을 읽으면서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 : 사리를 암의 준말이라고?들 합디다.
    그래서 끊임 없이 자기를 알고 자기를 닦기 위해
    노력하고 있겠지요.
    진솔한 삶이 묻어나는 글
    그래서 지금까지는 생활속에서 소재를 찾아
    글을 써 보았답니다
    제목도 "생활 속에서 솎은 시어들" "옹알이는 계속되고" 등
    아무튼 바른 글 바른 마음 보고 갑니다.

    P.S
    지금 울산댁 무엇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띠동갑이라서 무척 반가왔고
    석정 마을에 올린 "여남례' 이야기
    허락없이 퍼다가 띄어쓰기, 맞춤법만 고쳐서
    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그마한 문예지
    "신춘문예"의 11월호 독자 투고란에 실을 예정인데
    본인의 의사를 묻지 못해 혹시나 도선생의 .......

    울산댁의 댓글 기다려봅니다.
  • ?
    오형모 2004.10.25 12:59
    찬바람이불면 - 이지연

    찬바람이 불면 내가 떠난줄 아세요
    스쳐가는 바람 뒤로 그리움만 남긴채

    낙엽이 지면 내가 떠난줄 아세요
    떨어지는 낙엽 위엔 추억만이 남아 있겠죠

    한때는 내 어린마음 흔들어 주던
    그대의 따뜻한 눈빛이

    그렇게도 차가웁게 변해 버린건
    계절이 바뀌는 탓일까요

    찬바람이 불면 그댄 외로워 지겠죠
    그렇지만 이젠 다시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

    그렇지만 이젠 다시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



    0심이 누이.
    오메, 두 자매가 날 갖고 놀리는가?
    수정이가 분명히 이기현의 노래라고 했당 께~
    또 차선곡으로 윤도현 '사랑 tow' 를 해 달라고 하여
    힘들게 찾아 올려 줬디만
    또 머시, 감기 걸린 목소리라 듣기 싫으니 바꿔주라고...
    옴마, 참말로 염과치도 없네이~~
    근디, 두 자매 이쁘다고 일썽 남들이 그랑께
    또 한번 속는셈치고 올려주네~(xx5)
    음악 큐!
  • ?
    박길수 2004.10.25 15:47
    오심후배!

    어제 저녁에 봉 선생님과 용택이 재승이 혜영이 이렇게 만났다니 무척
    즐거웠으리라 생각되네..
    혜영이도 이달말쯤 서울로 이살간다고 한 것 같은데
    집안 조카뻘되거든....
    딸이 고3이라니 고3 수험생을 같이 둔 부모 입장에서
    공통점이 보인 것 같군
    남은 기간 충분히 피치를 올려서 본인이 원하는 그런 대학에
    꼭 가기를 바래
    우리애는 처음에는 기대를 많이 하다가 이제는 거의 포기한 상태로 본인이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모르겠어
    혹 우리학교를 지원하게 되면 내가 교무처에 근무하고 있으니까
    크게 도움은 못주더라도 참고는 해 줄 수가 있다네
    용택이가 나에 대해 과찬을 한 것 같아 몸둘 바를 모르겠네
    아뭏든 고맙고 혹 문의사항이 있거든 위에 근무처를 참고해서
    전화를 주면 성의껏 답해 줄께...
    좋은 시간 되시라고.....
  • ?
    박오심 2004.10.25 20:37
    달그림자님을 여기서 뵈니 직접 보는 것 같이 반갑습니다.
    저도 울산댁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선배님 말씀대로 멀리 뛰기 위해 지금쯤 움크리고 잊지 않나
    생각 됩니다
    신춘 문예 11월호 꼭 사서 보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바람이 쌀쌀합니다
    할아버지도 선배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길수 선배님도 고3 수험생이 있군요
    요즘 우리 딸 보고 있으면 한마디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보기에 열심히 한것 같은데 수능 점수가 안나와서 보고있는
    내가 다 짜증이 난다니까요
    요즘 고3 부모님 마음이 다 이럴까요?
    나중에 수능 점수 잘 나오면 원서 거기다 넣고
    조그만 도움이라도 꼭 청하겠습니다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꾸~~벅

    혜영이 이번주에 간다고 하면서 광주에서 아는
    오빠들한테 밥 얻어 먹고 가야된다고 그러던데
    고것이 말로만 밥 다 얻어 먹어버렸나 보네요
    즐거운 밤 보내세요

    형모야!
    음악 올려줘서 고마운디 어째 윤도현 목소리가 감기든 목소리같다
    한마디로 맛이 간 목소리다
    그라고 이기현이가 아니고 이지연에 '찬바람이 불면'이다
    바꿀수 있으면 바꾸는게 어떨까?
    이 수고는 나중에 수정이 만나면 호빵 사달라고 해서 맛있게 먹어 알았지!(xx39)
    고마워
    좋은 밤 보내고...
  • ?
    수정 2004.10.26 17:44
    오메! 상당히 미안해 부네
    이기현인지, 이지연인지 찬바람이 불면이란 노랠 여기서
    첨 들어보니 알 턱이 있나.
    암튼 형모야! 찾는데 고생많았다. 그것도 틀린것을 찾으라했으니..
    언니 말마따나 담에 만나면 호빵 많이 사줄께

    언니! 형모 호빵 사주게 머니 빨리 입금시켜 많이...
    덕분에 나도 좀 먹어보게...
    이런 사람이 좋더라에서 제일 찔린게
    새벽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뜬사람이란 대목
    난 아침에 일어나기가 제일 싫거든
    천성이 게으른가봐...
    혜영이 언니 서울 올라오면 언니 많이 심심하겠다.
    이 참에 언니도 올라와 버려..
    약올리고 있다고 ㅎㅎㅎ
  • ?
    박오심 2004.10.26 19:38
    수정아!
    나 꼬드기지 마라 안 그래도 서울서 살고 싶은 걸
    참고 사느라고 힘들어 죽겠다
    그라고 돈은 나중에 줄께 형모 어렸을 때
    못 먹었던 아이스께끼 좀 사줘라
    내가 형모 글 읽어 본께 짠하디 짠하드라
    형모야 고마워 수정이도...
  • ?
    울산댁 2004.10.27 01:51
    달그림자님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집에 PC가 고장인 관계로 거금도 닷컴에 들어 와 본지가
    꽤 오래전입니다. 제가 한동안 거금도 닷컴때문에 PC앞에
    앉아 있었더니 덩달아 아들아이가 게임에 광적으로 심취해서
    그 발전속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가 고장이 나자 그냥 방치해 두고 컴퓨터와
    담을 쌓고 지냈는데 오늘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인해
    동네 PC방에 와서 거금도 닷컴에 접속을 합니다.

    먼저 보내 주신 관심과 성의에 무어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후배를 고향처럼 아끼고 키워 주시려는 마음 깊이 가슴에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
    몇 편의 다른 글과는 달리 '내 어릴 적 친구 여남례'는 글속의 주인공이
    아직 석정에 살고 있어서 쓰면서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글이었습니다.
    비록 제가 여남례를 아끼고 염려하는 좋은 마음으로 쓴 글이긴 하지만
    여남례의 허락을 받고 쓴 글도 아니고 또 글속에서 처럼 여남례는
    여러 형제 중의 막내였기 때문에 그 형제분들이나 아직 살아 계시는
    여남례의 부모님에게는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것이 아니었나 싶어
    솔직이 확신이 없는 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글이 우리 동네 카페를 떠나 다른 곳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망설임을 무릅쓰고 석정카페에 이 글을 올린 것은
    석정이 고향인 사람 특히 아래뜸이 고향인 사람들이 고향에
    갈때면 어김 없이 만나지는 존재인 여남례에게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면서 좀 더 따뜻한 시선과 관심으로 대해주기를 바라는
    소박한 마음으로 쓴 것입니다.
    이 글이 여남례나 그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이미 그런 결과가 있었다면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저는 주변의 평가에 그렇게 민감한 사람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욕해도 내가 당당하면 충분히 막무가내식 막가파로도
    나갈 수 있는 사람이지만 '내 어릴 적....'는 글 보다는 소재의 민감성때문에
    달그림자님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거듭 죄송하게 생각하며 제 염려가 충분히 양해 되었기를 바랍니다.
    쌀쌀해지는 날씨 건강을 기원하며 ....
    빠른 답글이 있어야 할 것 같아 늦은 밤 PC방에서 이상한 아줌마
    눈치를 받아 가며 답글 올립니다.

    *오심이언니 안녕하세요?
    언니의 과분한 응원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가슴 아픈
    울산댁입니다. 밑천도 떨어지고 위에서 열거한대로 환경도
    여의치 않고 해서 한동안 거금도 닷컴과 멀어 질것 같습니다.
    언니 만큼이나 좋은 글 오랜만에 읽고 고향 냄새 맡다가
    돌아갑니다. 행복하세요.....
  • ?
    달그림자 2004.10.28 11:27
    울산댁!
    후배님께서 정중하게 사양하신 마음 높이 사겠습니다.

    기독교인들이 회개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생활이라면
    우리 명색이 글을 쓰는 사람들은
    써야 하고 읽게 하고 쓰게 해야 하는 책무가 있었음도 알려드리며
    감성이 깨끗한 좋은 수필가 한 분 탄생을 지켜보려고 했는데.
    이만 접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회는 언제나 열려 있음도......
    여건이 허락되는대로 들어와 댓글 부탁드리며
    고향이 같다는 인연으로만으로도 만남 계속되길 바랍니다.
  • ?
    박오심 2004.10.28 20:39
    울산댁!
    거금도 닷컴과 멀어진다는 소리에 내 머리가 복잡하구나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
    다이야몬드를 잃어 버린것 보다 더 마음이 무겁구나
    하지만 울산댁 내가 몇 번 말했지만 너는 글 쓰는 재주가 뛰어나서
    내가 너 글 읽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아니?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아니?
    한마디로 우리 석정에도 이런 글쟁이가 있었구나!
    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아니?
    울산댁!
    사람이 잘 한 것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 모두가 칭찬만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 비판이 더 많이 따르지
    하나 예로 작가 김수현씨를 보아라
    김수현 작 연속극만 나오면 얼마나 비판이 많으니 하지만 시청률은
    항상 1위를 하지 않느냐

    사람이 글 을 쓴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난 잘 알기 때문에
    너를 석정 닷 컴에서 잃기 싫구나
    어제 보니까 병옥 선배님도 댓글 달아놓 것 같았는데 사라져 버렸구나
    울산댁!
    달그림지님 병옥선배님 무적선배님 길수선배님 우리 동네 분들은 아니지만
    너에 글에 반했더구나 이 분들은 글이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알려준다는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이 분 들은 적대봉 높이를 1미터씩 높일 사람들이지
    가끔 글 올려서 이 분들과 대화 해 보는 것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한다
    모습은 보지 못해도 여기에서라도 가끔 보자꾸나
    울산댁이 나와야 앗싸! 태양도 보일란가....

    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었어
    아이가 따스하고 하이얀 모래를 두 손 가득히 움켜 잡았지
    손을 들어 올리자 모레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지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 보려 하지만
    그래도 모래는 멈추지 않았지
    이것은 미련이 남아 있기 때문이야
    다행이도 손안에는 흘러내리지 않고
    남아 있는 모래가 있었지
    이것이 그리움이란다
    울산댁! 너에게 거금도 닷컴이 미련과 그리움이 남아 있기를 바란다
  • ?
    무적 2004.10.28 22:23
    오형모님.
    발랄한 여유가 부러웁고
    넘치는 재치가 부러웁고
    아직까지 살아있는 젊음이 부러웁네.

    울산댁.
    내가 커무니티>자유게시판에서 평지와 석정의 예를 들면서
    고향사랑을 제창했는데 울산댁이 빠져 나가면 석정도 오심이와
    형모 둘이서 꾸려 나가기가 벅찰 것 같은데.

    오심 후배.
    많이 바빠도 내일 과 모레는 연가받아 금산엘 다녀 와야겠다.
    우리에게는 소중한 사람이 유명을 달리해서.
    금년 추석 때 반갑게 인사하고 반갑게 맞아 주셨는데.

    이게 인생이란다.
  • ?
    박오심 2004.10.29 13:54
    가신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애사로 가시니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인생이란!
    바람처럼 사라지고
    물처럼 흘러가고
    구름처럼 잠시 떠 있다가 사라지고
    우리네 인생 한마디로 잠시 쉬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무적 2004.10.31 12:58
    生은 浮雲起요

    死는 浮雲滅이라

    (서산대사님의 게송시)
  • ?
    박오심 2004.11.01 09:08
    무적 선배님!
    기왕에 좋은 말 썼은께로 뜻 풀이까지 올려주시면
    솔찬히 아짐찬 하것는디요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첫날이고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이제 낙엽이 쌓이는 날들이 온 것 같습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좋은 하루되시고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 ?
    무적 2004.11.01 11:16
    인간의 삶(탄생까지도)을 하늘의 구름이 모이는 것
    (무한한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함)으로 표현하였고

    인간의 죽음은 그 모였던 구름이 흩어짐(소멸)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생사의 덧없음을 읊은 것임.

    너무 아옹다옹하며 인간답게만 살지 않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고 싶은데(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은 범위라면 )
    그게 어려워.
    그래서 내가 김삿갓님을 동경하나 봐.
  • ?
    박오심 2004.11.01 13:28
    솔찬히 아짐찬 하다고 답글 썼드마는 클릭 한번 잘못 해분께
    글이 어디로 도망가고 없어져부렀네요
    다시한번 솔찬히 아짐 찬 합니다
    내가 뜻 풀이를 해 놓을까 하다가 많이
    부족한 나보다 선배님이 하시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서 부탁 드렸습니다

    저도 '정비석' 작가를 좋아해서 정비석씨 책이 나오기가 바쁘게
    사서 읽은 경험이 있습니다
    벌써 고인이 되신지 몇년이 흐른 것 같습니다
    김삿갓 책은 김삿갓이 입담이 좋은건지 아니면 정비석 씨가
    입담이 좋은 건지 아무튼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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