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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신금(新錦) : 본 마을은 원래 금진에 속하였으며 산모퉁이를 끼고 도는 곳에 위치한다하여 “샛감도리”라 부르다가 새로 생긴 마을이므로 새신(新)자를 붙여 신금(新錦)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1.29 01:03

공수레 공수거

조회 수 1972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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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공수거


      "왜 당신과 내가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과 사랑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당신이 좋아서."



      어떤이의 시처럼









      공수래공수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공수래공수거



      너의 소중한 사랑을 지켜주고



      남의 사랑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당신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당신의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서로의 가슴에 사랑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공수래공수거



      남을 부러워하지 말게



      알고 보니,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공수래공수거



      검은 돈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더군
      .








      공수래공수거



      캄캄한 밤, 하늘의 별 세다가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는,



      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 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있는 사람들이나










      공수래공수거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가는 것은 다 같더군









      공수래공수거



      한 푼이라도 더 얻으려 발버둥치고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 한다고



      100년을 살던가 1000년을 살던가?









      공수래공수거




      들여 마신 숨 내 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 너무 많고










      공수래공수거




      발길 돌아서면



      가슴에서 지워질 이름 하나, 남기면 무엇하나



      알고 나면 모두



      허망한 욕심에 눈 먼 어리석음 때문인 것을.......







      <펌글>



      "절집풍경소리"






  • ?
    인자 2005.01.29 01:08
    선옥아~~
    이 밤 너의 따스함으로 우리 가족은 충분히 행복했었다..
    사랑이 스멀거리는 거금도의 사랑을,,
    서울 촌놈인 울 서방님이 감동에 감동을 하더라,,

    이렇게 사소한 것을,,
    이렇게 사소한 것을 실천한 너의 큰 사랑에,,
    난 한없이 감동 받았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
    서로 충분히 나누면서 지내자,,
    너가 보내준 사랑에 난 너무 지금 행복하다..
    지금 이시간에 이곳에서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하지 못할것 같아서 늦은 시간을..
    너를 향해서 할애 한다,,
    잘 지내고,,사랑한다야..
  • ?
    福二 2005.01.29 16:19
    사랑은 물질로써 구체화된다?
    선옥이 니가 아무래도 인자한테 먼 좋은 것을 보냈구나.
    멀 어떻게 보내부렀는디 인자가 저렇게 감동을 먹었으끄나.
    나는 왜 빼?
    어렸을 적에 나 땜시 구사리 먹었단시롬 그 때 억감정이 아직 남은것이여?
    째째하다 째째해~~ 이 소리 안들으라믄
    얼렁 나한테도 보내라 와.
  • ?
    양현 2005.02.01 04:27
    먼 소린지 모르건는디요.
    그림은 무쟈게 좋구만이라.
  • ?
    미씨선옥 2005.03.12 18:31
    (h13)짜식들아! 뭘 그런걸 가지고 감동씩이나 먹고 그러냐! 글고 인자야! 니 무쟈게 멋있어분다. 언제 이런걸 다 배워서 하는지. 나 지금 후배 시켜서 글 올리고 있는데 빨리 컴맹 탈출해서 여기 동참을 해야 하것는디 낼 당장 인터넷 배우러 학원가야긋다.
    글고 福二야! 연화랑 대흥리에서 소주한잔 하자고 하드만 어디로 잠수를 타부렀냐 잉~
    우리는 그때 절로 폭 빠져서리 소주한잔 찌끌고 나왔다 잉~ 아따~ 그 소주한번 달짝지근하드만,,,, 소주가 달아서 죽는 줄 알았다. 부럽쟈?
    4월달에 설 한번 갈건디. 그때 밤째도록 소주한번 붓어보자.
    글고, 오는게 있어야지 가는 것이지.... 공짜 좋아하믄 大머리 된다 와~~ 조심혀라.
    생각좀 해 보고 니 하는 거 봐서 그때는 ......... 뒤는 몰라. 나 간다 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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