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바다로
바다로 갑니다
어미니가 갑니다
할머니가 갑니다
할머니에 그 할머니가 바다로 갑니다
밤새 꼬운 새끼줄을
허리에 감고 바다로 갑니다
바다로
바다로 갑니다
어머니가 굴을 따러 갑니다
할머니가 김을 따러 갑니다
꿈을 안고 바다로 갑니다
어머니는 말합니다
애야 바다엔 내일이 있단다.
[파도야]
파도야
파도야
하얀 파도야
조그만 세게 치렴
혹시라도 편산바구 깨어지면
달개 사람, 홍리사람 잠깨울라.
파도야
파도야
하얀 파도야
조그만 천천히 가렴
오리천 지나갈 때
홍리뒤산 동백꽃
혹시라도 떨어질라.
바다로
바다로 갑니다
어미니가 갑니다
할머니가 갑니다
할머니에 그 할머니가 바다로 갑니다
밤새 꼬운 새끼줄을
허리에 감고 바다로 갑니다
바다로
바다로 갑니다
어머니가 굴을 따러 갑니다
할머니가 김을 따러 갑니다
꿈을 안고 바다로 갑니다
어머니는 말합니다
애야 바다엔 내일이 있단다.
[파도야]
파도야
파도야
하얀 파도야
조그만 세게 치렴
혹시라도 편산바구 깨어지면
달개 사람, 홍리사람 잠깨울라.
파도야
파도야
하얀 파도야
조그만 천천히 가렴
오리천 지나갈 때
홍리뒤산 동백꽃
혹시라도 떨어질라.
10기 카페에 있는 형님 글을 허락받았다 치고
우리 부락으로 옮겨왔습니다.
감도리 형이 살던 집.
마당돌아 뒤안이 곧바로 백사장이었던 그림같은 집.
거기서 사셨던 형만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한 감정이 그대로 묻어있네요.
용운 성.
정말 반갑고, 보고싶습니다.
형이 오시면 복순이 누나도 무쟈게 반가워 하실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