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부터 커 나온 과정들을 되돌려 보면 꼭 어머니만이 나를 키운것은 아니다.
주위의 동무들도 내 성장을 도왔고 함께 뛰놀던 대자연 또한 내 성장의 요람이었다.
어머니의 새끼인 것은 물론 자연의 일부이고 분자였다.
옛날 부모들은 생활한다는 의미보다 생존을 위한 악전고투였지 않았나 싶고,이를테면 자식을 낳는데도
무슨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생기는대로 낳아 기르다 보니 생존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목숨만 붙여
산다면 자연속에 내버려져 성장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 부모들이 무책임으로 일관했다는 뜻도 더욱이 아니다.너무나 사랑했음으로 내버려둠을 감수했으리라.
한여름엔 태어나 걸음마을 배울때 쯤 되면 옷하나 걸치지 않고도 흙먼지 속에서 뒹굴며 뭐가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고 때론 울며불며 때론 해맑은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곤 했다.
여기서 감히 자연이 우리를 키웠다는 애기를 하고 싶다.
어차피 어린아이들은 동무들과의 놀이 속에서 어떤것의 접촉속에서 사는법을 배우고 사회성을 배우니까.....
한여름,태풍이나 장마 뒤에 오는 조용함이나 상쾌한 여름 하늘은 얼마나 우리를 자연으로 내달리게 했던가.
그덕에 저수지 물이 가득차고 더위와 더불어 본격적인 물놀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나는 갱물이 싫어서 주로 저수지에서 많이 놀았다.
좀 더 커서는 바다로 진출도 했지만 역시 아기자기한 맛은 저수지가 좋았다
얼마나 물놀이를 좋아 했으면 흘린 날도 마다 않고 놀았는데 물속에 너무 오래 있다가 나오면 몸이
덜덜 떨리게 추웠다.입술은 오디 먹은 것처럼 퍼래지고 손가락,발가락은 물에 불려져 쭈굴쭈굴해지고,
고추는 살과 살 사이에 숨어들어 보이지 않는데,이빨을 딱딱 맞치면서 떨어대던 모습이란 상상만으로도
이심이 절로 난다.
[야 너 고추 없어졌다,어쩔래 큰 일 나부렀다]
진짜 없어진줄 알고 잡아 늘려 보고는 [너도 없잖아]하며 모두 다 같이 늘려 보곤했다
우리가 처음부터 수영을 잘 했던건 아니고 ,얕은데서 모래쌓기 부터 시작하여 점점 깊은 곳을 향해 나아갔다
가끔 형들 손을 잡고 깊은 곳에 갔다와서는 안도감과 성취의 기쁨이 지금도 느낄 수 있다
헤엄을 배우며 놀던 그 물속에는 물방개,소금장이 등 많은 곤충들과 놀기도 했다.나는 수영에 소질이 없었던지
아니면 같이 놀던 부류들이 거랬던건지 해도해도 늘지 않아 꽤를 내어 수영을 배웠다.믹공이란걸 두개 끈으로
연결해 그 가운데 배를 대고 띄우면 힘들이지 않고 자유자재로 놀 수 있었다.그러다 보면 곤충들과 친구가 되어
소금장이들과 숨박꼭질도 재미 있었다.그것을 잡으려고 다가가면 이놈아 나를 잡으라는 식으로 도망가고
또 쫒아가다 ,화가 나 그만 물만 첨벙대다가 역부족임을 알고 억울한 맘으로 돌아서곤 했다
놀다 지치면 풀밭에 앉아 한숨 돌리고,먼 발치에서 제비나 참새들이 물을 먹기위해 재주를 부리곤 했는데
신기한 눈으로 멍하니 보라보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뱀이 얼마나 흔했던지 우리가 가는 곳마다 뱀은 공포의 대상이었다.어쩌다 뱀을 만나면 모두 돌을 던져
쫒기도 하고, 운 나쁜 뱀은 돌 세레를 받고 무참히 죽어가고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연신 침을 밷어가며
저주했지 않았던가.뭐 원수 진것도 없는데 말이다........그래서 뱀 꿈도 많이 꾸었고 잠재의식 속에서 그런 것들이
우리를 한층 성숙시켰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도 싫은 뱀을 손으로 잡아 팔에 돌돌 감으며 장난치고,심지어 목가지 부분을 이빨로 물어 뜯어 가죽을
벗기는 모습이란,아슬아슬한 기분,부랄마져 짜릿짜릿거리지 않았던가.
어떤때는 그 일을 돕기도 했는데 남자라는 말 듣고 싶어서 ,아니 무서우면서도 그런 부류에 속하고 싶었던지
태연을 가장하고 자연스럽게 해치웠으니 ,지금의 나로서는 도무지 엄두도 안난 일을 .........
그것은 아무래도 자연에 밀착된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리라
오다가다 개구리를 잡아 밀대로 개구리 똥구멍에 쑤셔넣고 배가 팽팽해 질대까지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다
문어 입갑한다고 이 논두렁 저 논두렁 헤매며 잡아들인 개구리들 그야말로 개구리들의 수난사였다
지금은 보기 힘든 개구리들 우리에겐 성장의 원천이었음으로 감사해야겠다
놀부가 괜히 남에 호박에 말뚝 박는 식으로 심술을 부리며 우리는 성장했다
산과 들 ,바다 온갖 벌레 곤충들 그 무엇하나 우리들의 성장에 보탬이 되지 않았던게 있었던가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자연을 사랑합시다
주위의 동무들도 내 성장을 도왔고 함께 뛰놀던 대자연 또한 내 성장의 요람이었다.
어머니의 새끼인 것은 물론 자연의 일부이고 분자였다.
옛날 부모들은 생활한다는 의미보다 생존을 위한 악전고투였지 않았나 싶고,이를테면 자식을 낳는데도
무슨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생기는대로 낳아 기르다 보니 생존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목숨만 붙여
산다면 자연속에 내버려져 성장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 부모들이 무책임으로 일관했다는 뜻도 더욱이 아니다.너무나 사랑했음으로 내버려둠을 감수했으리라.
한여름엔 태어나 걸음마을 배울때 쯤 되면 옷하나 걸치지 않고도 흙먼지 속에서 뒹굴며 뭐가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고 때론 울며불며 때론 해맑은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곤 했다.
여기서 감히 자연이 우리를 키웠다는 애기를 하고 싶다.
어차피 어린아이들은 동무들과의 놀이 속에서 어떤것의 접촉속에서 사는법을 배우고 사회성을 배우니까.....
한여름,태풍이나 장마 뒤에 오는 조용함이나 상쾌한 여름 하늘은 얼마나 우리를 자연으로 내달리게 했던가.
그덕에 저수지 물이 가득차고 더위와 더불어 본격적인 물놀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나는 갱물이 싫어서 주로 저수지에서 많이 놀았다.
좀 더 커서는 바다로 진출도 했지만 역시 아기자기한 맛은 저수지가 좋았다
얼마나 물놀이를 좋아 했으면 흘린 날도 마다 않고 놀았는데 물속에 너무 오래 있다가 나오면 몸이
덜덜 떨리게 추웠다.입술은 오디 먹은 것처럼 퍼래지고 손가락,발가락은 물에 불려져 쭈굴쭈굴해지고,
고추는 살과 살 사이에 숨어들어 보이지 않는데,이빨을 딱딱 맞치면서 떨어대던 모습이란 상상만으로도
이심이 절로 난다.
[야 너 고추 없어졌다,어쩔래 큰 일 나부렀다]
진짜 없어진줄 알고 잡아 늘려 보고는 [너도 없잖아]하며 모두 다 같이 늘려 보곤했다
우리가 처음부터 수영을 잘 했던건 아니고 ,얕은데서 모래쌓기 부터 시작하여 점점 깊은 곳을 향해 나아갔다
가끔 형들 손을 잡고 깊은 곳에 갔다와서는 안도감과 성취의 기쁨이 지금도 느낄 수 있다
헤엄을 배우며 놀던 그 물속에는 물방개,소금장이 등 많은 곤충들과 놀기도 했다.나는 수영에 소질이 없었던지
아니면 같이 놀던 부류들이 거랬던건지 해도해도 늘지 않아 꽤를 내어 수영을 배웠다.믹공이란걸 두개 끈으로
연결해 그 가운데 배를 대고 띄우면 힘들이지 않고 자유자재로 놀 수 있었다.그러다 보면 곤충들과 친구가 되어
소금장이들과 숨박꼭질도 재미 있었다.그것을 잡으려고 다가가면 이놈아 나를 잡으라는 식으로 도망가고
또 쫒아가다 ,화가 나 그만 물만 첨벙대다가 역부족임을 알고 억울한 맘으로 돌아서곤 했다
놀다 지치면 풀밭에 앉아 한숨 돌리고,먼 발치에서 제비나 참새들이 물을 먹기위해 재주를 부리곤 했는데
신기한 눈으로 멍하니 보라보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뱀이 얼마나 흔했던지 우리가 가는 곳마다 뱀은 공포의 대상이었다.어쩌다 뱀을 만나면 모두 돌을 던져
쫒기도 하고, 운 나쁜 뱀은 돌 세레를 받고 무참히 죽어가고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연신 침을 밷어가며
저주했지 않았던가.뭐 원수 진것도 없는데 말이다........그래서 뱀 꿈도 많이 꾸었고 잠재의식 속에서 그런 것들이
우리를 한층 성숙시켰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도 싫은 뱀을 손으로 잡아 팔에 돌돌 감으며 장난치고,심지어 목가지 부분을 이빨로 물어 뜯어 가죽을
벗기는 모습이란,아슬아슬한 기분,부랄마져 짜릿짜릿거리지 않았던가.
어떤때는 그 일을 돕기도 했는데 남자라는 말 듣고 싶어서 ,아니 무서우면서도 그런 부류에 속하고 싶었던지
태연을 가장하고 자연스럽게 해치웠으니 ,지금의 나로서는 도무지 엄두도 안난 일을 .........
그것은 아무래도 자연에 밀착된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리라
오다가다 개구리를 잡아 밀대로 개구리 똥구멍에 쑤셔넣고 배가 팽팽해 질대까지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다
문어 입갑한다고 이 논두렁 저 논두렁 헤매며 잡아들인 개구리들 그야말로 개구리들의 수난사였다
지금은 보기 힘든 개구리들 우리에겐 성장의 원천이었음으로 감사해야겠다
놀부가 괜히 남에 호박에 말뚝 박는 식으로 심술을 부리며 우리는 성장했다
산과 들 ,바다 온갖 벌레 곤충들 그 무엇하나 우리들의 성장에 보탬이 되지 않았던게 있었던가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자연을 사랑합시다
한바퀴 뺑 둘러본께 자연이 많이 파괴되부렀드야?
우리도 큰 걱정이다, 환경오염에 자연환경파괴에 신생아 인구 감소 세계1위까지.....
그래도 거기가 우리나라보다는 나은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