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분한분 찾아 인사드리지 못하고, 몇줄의 글로 감사 인사를 드림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는 이 허전하고 어머님께 죄송한 마음을 어찌 금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님들이 그러하시겠지만
항상 자식들을 위해 살고, 또 자식들을 위해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던 어머님이시기에
살아생전 온 마음으로 효도하지 못하고, 어미님의 뜻을 제대로 옮기지 못했던 점
마음깊이 후회되고, 자식으로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사 '부모님은 자식이 효도 할 때까지 기다려주시지 않는다'는 말이 왜이리도 가슴에 사무치는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결코 돈도 물질도 아닌, 마음과 실천이었으면 된다는 것이 왜 이제야 뼈저리게 느껴지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는 어머님은 제 곁에 계시지는 않지만, 제게 주어진 남은 시간들을 어머님의 뜻대로 자식들간 화합하고, 건강하게 또 열심히 이 한세상 살아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렇게 어머님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 올리는 것도 어머님이 바라셨던 일이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도 많은 친구, 선후배님들이 찾아주시고 도와주신 덕에 어머님을 잘 모시고 다시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근번 어머님 상을 치루면서 친구, 선후배님들의 많은 사랑과 정을 새삼 느끼고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님과 또 저에게 보내주신 깊은 사랑과 정을 언제나 제가 전부 다 보답해 드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살면서 두고두고 감사드리며, 또 보답하면서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짧은 지면으로 인사드림을 용서하여 주시고, 댁내에 항상 건강과 사랑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재순 진재희 진재수 올림
ㆍ 신양(新陽) : 마을의 지형이 마치 고기잡는 그물처럼 생겼다하여 “발막금 또는 전막금(箭幕金)”이라 부르다가 새로 양지 바른 곳에 생긴 마을이란 뜻으로 신양(新陽)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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