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분한분 찾아 인사드리지 못하고, 몇줄의 글로 감사 인사를 드림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는 이 허전하고 어머님께 죄송한 마음을 어찌 금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님들이 그러하시겠지만
항상 자식들을 위해 살고, 또 자식들을 위해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던 어머님이시기에
살아생전 온 마음으로 효도하지 못하고, 어미님의 뜻을 제대로 옮기지 못했던 점
마음깊이 후회되고, 자식으로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사 '부모님은 자식이 효도 할 때까지 기다려주시지 않는다'는 말이 왜이리도 가슴에 사무치는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결코 돈도 물질도 아닌, 마음과 실천이었으면 된다는 것이 왜 이제야 뼈저리게 느껴지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는 어머님은 제 곁에 계시지는 않지만, 제게 주어진 남은 시간들을 어머님의 뜻대로 자식들간 화합하고, 건강하게 또 열심히 이 한세상 살아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렇게 어머님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 올리는 것도 어머님이 바라셨던 일이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도 많은 친구, 선후배님들이 찾아주시고 도와주신 덕에 어머님을 잘 모시고 다시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근번 어머님 상을 치루면서 친구, 선후배님들의 많은 사랑과 정을 새삼 느끼고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님과 또 저에게 보내주신 깊은 사랑과 정을 언제나 제가 전부 다 보답해 드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살면서 두고두고 감사드리며, 또 보답하면서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짧은 지면으로 인사드림을 용서하여 주시고, 댁내에 항상 건강과 사랑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재순 진재희 진재수 올림
ㆍ 신양(新陽) : 마을의 지형이 마치 고기잡는 그물처럼 생겼다하여 “발막금 또는 전막금(箭幕金)”이라 부르다가 새로 양지 바른 곳에 생긴 마을이란 뜻으로 신양(新陽)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7 | 소중한 사람되게 하소서 | 병수 | 2009.09.17 | 2443 |
226 | 일주일을 사는 생활법문 | 진병수 | 2009.09.04 | 2441 |
225 | 계절이 바뀌고 있네 | 진병수 | 2009.09.01 | 2688 |
» |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 진재수 | 2009.08.28 | 2245 |
223 | 아버지 1 | 진병수 | 2009.07.13 | 2329 |
222 | 삶의 비망록 | 병수 | 2009.07.01 | 2171 |
221 | 인생은 흘린눈물의..... | 진병수 | 2009.06.30 | 2334 |
220 | 소중한 우정과사랑 | 진병수 | 2009.06.19 | 2746 |
219 | 2009-5-17 <신양향우회 찬조금 명단> | 신양향우회 | 2009.05.19 | 2965 |
218 | 오래만에인사드립니다.^^ | 김인수 | 2009.05.18 | 2262 |
217 | 정기총회 개최에 대한 인사말씀 | 진재수 | 2009.05.18 | 2547 |
216 | 신양향우회 모임공지 | 진종화 | 2009.05.09 | 2496 |
215 | 알림입니다 | 진재수 | 2009.04.14 | 2153 |
214 | 재경금산면 이취임식 | 신양향우회 | 2009.04.03 | 2437 |
213 | 부고 2 | 진재수 | 2009.02.17 | 2431 |
212 | 고향길 잘다녀오세요 | 진재수 | 2009.01.23 | 2264 |
211 | 진종심 딸 혼인소식 (김원종 장녀) 1 | 동창회 | 2009.01.01 | 2356 |
210 | 축 결혼 진영빈 김흥심의 장녀 (윤미)양. | 신양향우회 | 2008.12.31 | 2772 |
209 |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 진병수 | 2008.12.31 | 2196 |
208 | 새를 잡고 잃어버린 것은,,,,,,, 1 | 신양 추산 | 2008.12.18 | 2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