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3수험생 딸보다
늦게 잠들고 더 일찍 일어나셔도
엄마는 괜찬은 줄 알았습니다.
짜증이 나서 신경질을 부려도
엄마는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내가 굶으면 함께 굶으셔도
엄마는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무릎이 아프면서 밤마다 마중나오셔도
엄마는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다만,
공부를 대신해주지 못해서 대신 아파주지 못해서
엄마가 속상해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자식의 성공을 당신 자신의 성공으로 여기고
자신을 돌보지 않는 엄마,
그런 엄마께 꼭 보람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한 집안에 고3년이 있으면
수험생이 두명이 되는데
무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