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자유가 소멸된 그 곳에서 그리움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뭉어 놓고
지천명의 인생 길을 걸오면서 우엇을 하였던가 생각 해보면 남은 것은
미련스러운 아집으로 허무하게 걸어온 부꾸러운 모습 밖에 없습니다.
헛살아 버린 삶이 부끄럽고 자신이 후회스러워 스스로 고개 숙여 여려
집안 어르신분들과 부모 형제 그리고 고향 선배님 후배 여려분께 이 글을
올립니다
용서하시길..
― 김홍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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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입니다
시간의 덧없음을 만져보며
난 길 밖으로 비껴 나와봅니다.
멀리 갔다가 돌아오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만드는 어둠
망설이는 얼굴을 하며 지나가는 저녁 바람은
쓸쓸함의 흔적입니까
그대 이제 눈물을 거두십시오
푸르른 청춘을 자랑하던 수풀 위로
이름 없는 별들이 떠오르고
떠오르는 별빛에 밀려
한낮은 자취도 없습니다.
해를 넘긴 검은 산속에도
어느새 하나씩 잊었던 불들이 켜지고
만지작거리던 계절을 놓아버리며
끝없이 걸어가는 우리
인생의 밤은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