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향우 선후배님!청명한 가을 하늘과 같이 뜻 하시는 일들이 다들 이루어 지시기를 바라며,가족 모두가 건강 하시고,좋은 일만 있기를 빕니다.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 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년말 여기저기 행사가 많아 모두들 바쁜 시기이고
깊어가는 가을 만큼이나 기온차가 제법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쁘신 일상에도 모든 중촌 향우님과 더불어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