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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중촌(中村) : 본래 대망천(큰망내) 마을의 일부였다. 대흥리의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중촌’이라 부르게 되었다.
2004.12.16 10:53

한 잔 술로 연말을....

조회 수 1675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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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한 해를 마무리 하시느라 고생들 하시죠(위와 간)..


건강하게 2004년을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술 한잔 속 이야기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날 밤 뒷골목
포장마차의 목로에 앉아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술이란?..
한낱 음식이요, 배설물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한 잔의 술에, 박장대소하는 술자리에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대통령 탄핵)와
한 개인의 출세와 영화를 누리는 걸 우린
지금것 많이 보아왔다.

주객은 주유별장이라!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담겨있으니
술 보기를 간장 같이 보아라!

노털카 - 놓지도 말고, 털지도 말고, 카 소리도 내지 마라!

월요일은 월급 타서 한잔
화요일은 화가 나서 한 잔
수요일은 수금해서 한잔
목요일은 목이 말라 한 잔
금요일은 금주의 날이어서 한 잔
토요일은 주말이라서 한 잔
일요일은 휴일이라서 한 잔

월요일은 원(월)래가 마시는 날
화요일은 화끈하게 마시는 날
수요일은 수시로 마시는 날
목요일은 목로에서 마시는 날
금요일은 금방 마시고 또 마시는 날
토요일은 토하도록 마시는 날
일요일은 일어나지 못하도록 마시는 날



인생    강의실 - 술집
고전학 강의실 - 막걸리집
서양학 강의실 - 양주집


사장은 여자에 취해 정신이 없고
전무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고
계장은 눈치보기 정신이 없고
말단은 빈 병 헤아리기 정신이 없고
마담은 돈 세기에 정신이 없다.

술에 취하면

1단계 - 신사, 2단계 - 예술가,
3단계 - 토사, 4단계 - 개

한    잔은 이 선생
두    잔은 이 형
석    잔은 여보게
넉    잔은 어이
다섯 잔은 야!
여섯 잔은 이새끼
일곱 잔은 병원.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술은 언제,나 이며 수심(愁心)은 언제 나인고
술 난 후 수심인지 수심 난 후 술이, 나 인지
아마도 술 곧 없으면 수심 풀기 어려워라




술에 취하는 형태는
초전박살형, 후전박살형, 전천후요격기형.

삼배(三杯)이면 대도(大道)로
통하고, 말 술이면 자연에 합치된다.

애주가는 정서가 가장 귀중하다.
얼큰히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다.

술은 최고의 음식이며 최고의 문화
술은 비와 같다.
진흙 속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나,
옥토에 내리면 그곳에 꽃을 피우게 한다.
술잔의 마음은 항상 누룩선생에 있다.




술은 백약의 으뜸이요, 만병의 근원이다.

첫 잔은 술을 마시고,
두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석 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

청명해서 한 잔
날씨 궂으니 한 잔
꽃이 피었으니 한 잔
마음이 울적하니 한 잔
기분이 경쾌하니 한 잔

술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사랑은 자유를 빼앗아 버린다.
술은 우리를 왕자로 만들고
사랑은 우리를 거지로 만든다.




술과 여자, 노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평생을 바보로 보낸다.


인생은 짧다
그러나 술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도다.
술 속에 진리가 있다.

술은 사람의 거울이다.
술잔 아래는 진리의 여신이 살아 있고
기만(欺滿)의 여신이 숨어 있다.
술 속에는 우리에게 없는
모든 것이 숨어 있다.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오나니
그것이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진리고, 전부이니라
나는 입에다 잔을 들고
그대 바라보고 한숨 짓노라!

막사이사이 - 막걸리에다 사이다를 칵테일
소크라테스 - 소주에다 콜라를 칵테일
수소탄 - 소주
원자탄 - 막걸리

까닭이 있어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술을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마시고 있다.



주신처럼 강열한 것이 또 있을까.
그는 환상적이며, 열광적이고, 즐겁고도 우울하다.

그는 영웅이요, 마술사이다.
그는 유혹자이며, 에로스의 형제이다.
공짜 술만 얻어 먹고 다니는 사람은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사람은 백작.
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홍작.

혹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는
술, 돈, 여자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우리 인간은 술을 만들었지 않는가?

외국의 건배
영국 - 치어즈,
네덜란드 - 프로스트
노르웨이 - 스콜,
미국 - 굿 헬스, 토스트
중국 - 건배,
일본 - 깐베이
프랑스 - 아보트프 상태,
소련 - 짜로세츠다, 로비예
몽고 - 고수레

술이 없으면 낭만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사리를 분별할 수 없다.

한 잔은 건강을 위하여, 두 잔은 쾌락을 위하여,
석 잔은 방종을 위하여, 넉 잔은 광증을 위하여.

그러나..이렇듯이 좋은 술이라 하여도
과음은 삼가하소서!..
건강 해치실까 두렵사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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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철영 2004.12.16 12:00
    길수 형님,
    술이 다 있네요.
    연말 각종 모임에 술 빠지면 시체겠지요.
    요즘처럼 많은 술자리를 다 하다보면 간위가 남아돌지 않겠죠.
    그래서 한 두자리 정도는 가지 않을려고 달력에서 지우고 여기는 꼭 가야할 자리 챙기고
    하여간에 무지 고달프고 힘든 때인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즐겁고 흥겹지만요.
    오늘도 어김없이 망년회는 한다는데
    벌써부터 내일을 걱정하게 되니 그 또한 처량합니다.

    너무 많이는 마시지 마시고 건강한 모습 간직하시길 빕니다.
    여수에서 동생이
  • ?
    송갑석 2004.12.16 15:17
    술이란
    많은 얘기거리와 핑게를 만들어 주는구나
    때론 화풀이를 때론마음의 안정을...........
    구수한 음악소리와 네강습을 받다보니
    술 한잔 생각 절로 나는구나
    오늘도 구경만하다 댓글 한번 달아봤다.
    동네 선후배님들 일일히 인사못함을 용서하시길..........
    길수야
    적당히마셔라 건강조심해야지
    나도 오늘은 한 잔 해볼거나.........
  • ?
    박길수 2004.12.16 17:24
    뭔일이다냐 여수사람들만.....
    철영아!
    위 간 생각해가며 적당히 마시거라
    네말대로 꼭 가야 할 자리만 챙기고
    망년회도 적당히 즐겨.......
    갑석아!
    공식적으로는 처음이구나
    늦게나마 우리동네 카페 입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술생각 난다고... 얼른 이 곳으로 오면 한 잔 할 수
    있는데 아쉽구나
    건강 생각해가면서 적당하게 마시면
    오히려 좋을 것이라 생각되는구나
    이곳에서라도 자주보도록 하자 또한
    8회 카페에도 자주 들러라
    좋은 시간 되기를.....
  • ?
    마채홍 2004.12.17 13:11
    길수아우!
    컴퓨터도 참 잘하는 것같아
    나도 이참에 컴퓨터공부를 좀해야
    겠다는 각오로
    집에 전용 컴을 설치할 계획을 해보네

    재미있는 글, 즐거운 음악때문에
    즐거웠네

    우리 골몰은
    내가 들어오니 이제는
    승훈이가 안보여
    별일 없어야 할 텐데~~ㅠㅠ

  • ?
    박길수 2004.12.17 13:32
    채홍형!
    별일 없겠지요. 요사이 시골에서는 바쁜것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혹 모르지요
    형이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엿볼 수 있어서
    참 보기 좋네요....
    나도 컴퓨터는 그리 잘하지는 못합니다만
    워낙에 우리들 연령대에 컴을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일거에요.
    칭찬 고마워요. 형도 보람있는 시간들 되시고
    컴상에서 모르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언제든지 환영하니까
    연락주십시오.
    참 저는 광주에 있는 모 교육대학교에 교무처에
    행정직으로 근무하고 있고, 79년에 시작한 공직생활이
    어느덧 만25년이 넘었으며 이 곳에서만도 18년이 지났답니다.
    에스케이텔레콤 스피드 624-8603이 제 핸펀이고
    이 곳은 네티즌이다 보니 자세하게는 정보를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형이 조금만 생각하시면 모두 아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넷 상에서 정보를 함부로 공개하면
    악용될 소지도 있다는 걸 참고바랍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 ?
    이동부 2004.12.18 01:54
    형님 참 재미있는 노래 입니다``ㅎㅎㅎ
    술 을주제로 많은 노래가 있는줄 알지만 이노래는 처음 듣내요
    연말 연시 각종 모임 에 빠지지 않은 술 술
    한잔 술는 약 술이 되거만 술이 술을 먹었을 때는 감당 못할
    여려 가지 행실들 (상상)~~^^* 요즘 음주 단속으로 인한 예전 같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드물데요
    건강을 위해서도 술 을 줄인분도 저 주번에 많이 볼수 있답니다
    땀 흘리고 마신 술한잔 는 갈증과 피로을 회복 시키는 약술인것 갔습니다
    저도 술은 마시지 않지만 생활체육 배드민턴을 여름에 하고 땀흐리면
    생 맥주 는 갈증 회소에 최고 입다
    형님 들 건강을 위해서 적당한 음주가 조치않을까요
    길수형님 한번쯤 여수 오시면 지가 술은 얼마든지 대접할께요
    지는 안주 발만 세우고요~~ㅎㅎ
    연말 연시 잘 보내세요

  • ?
    박동원 2004.12.18 11:37
    삼춘 안녕하새용..
    저 동원이두 잘지내구 잇단니다.
    연말이다구 술 조금만 드시구 건강 조심하새용...
    얼마남지 안은 올해 잘지내시길 바람니다,
  • ?
    박길수 2004.12.18 12:46
    동원아!
    정말 오랜만이구나
    얼마전 숙자누나 매형 돌아가셨을때
    너의 아버님은 뵈었고 너의 소식은 대충
    들었단다.
    그래 잘 살고있겠지?
    네말대로 술 조금만 먹기로 하고
    너 또한 건강생각해서 조금씩 마시거라
    그리고 동영이, 선주, 형수님 모두 궁금하구나
    안부 전해주기 바라고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빈다....
    좋은 시간되거라.

    삼촌으로 부터

    참 동네 사람들이 너를 못 알아볼 것 같아
    설명을 좀 하마
    병옥형님!
    주순형님의 장남인 동원이랍니다.
    동네 선후배님!
    병옥형님집과 철웅이네 집사이에 빈 공터있지요
    거기 살았고 예전에 박대장(큰아버님)님의 둘째아들인
    박주순씨의 장남이고, 동원이가 어렸을 적 연소로 이사를
    갔답니다. 참고로 부귀와 동창이고요
    이해들 하셨습니까?
    좋은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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