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중촌(中村) : 본래 대망천(큰망내) 마을의 일부였다. 대흥리의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중촌’이라 부르게 되었다.
조회 수 1737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 교수가 강을 건너기 위해 사공의 배를 탔다.
교수와 사공은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한동안 말없이 가던중
교수는 사공에게 질문을 던졌다.

*교수: 사공, 자네는 철학을 아는가?
*사공: 아뇨, 저같이 배만 저은 놈이 철학을 어찌 알겠습니까.
*교수: 자네는 인생의 1/4을 헛살았구만.
*사공: ........

한참 뒤 교수는 다시 사공에게 물었다.

*교수: 사공, 자네는 천문학을 아는가?
*사공: 아뇨, 저같이 강줄기만 왔다갔다 한 놈이 어찌 알겠습니까.
*교수: 자네는 인생의 1/4을 헛살았구만.
*사공: ............

잠시 시간이 흐른 뒤 교수는 다시 사공에게 물었다.

*교수: 사공, 자네는 지리학을 아는가?
*사공: 아뇨, 저같이 하루 살기 벅찬 놈이 어찌 지리학을 알겠습니까.
*교수: 사공, 자네는 인생의 1/4을 역시 헛살았구만.
*사공: ...............

인생의 3/4을 헛살아온 사공, 그리고 질문을 던진 교수,
그들은 다시 강줄기를 따라 가던 중, 급작스런 물살에 휩쓸려
배가 전복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첨벙 첨벙~!!)
*사공: 교수님, 수영할 줄 아십니까?
*교수: 아...니, 모르오.
*사공: 교수님, 교수님은 인생 전체를 헛사셨습니다.



-------------------------------------------
지금 당신의 삶에서 최고의 목적이라고 추구하는 것,
그것은 혹시 인간으로서 알아야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모른체
현실과 사람들의 이목에 얽매어 끌려가고 있는 허상 아닙니까?

인간이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과 인생의 해답은 따로 있습니다.

하늘과 땅이 일러주는 원리와 삶의 지혜에 눈뜨시길 바랍니다.

-자두마루 拜上-

?
  • ?
    마채홍 2004.12.15 10:09
    길수아우! 좋은 말씀이네
    아침에 출근해서 이런 좋은 내용의 글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움......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인데 인간들이 현실자체에 불만이 많아서 항상
    걱정하고 주위를 너무 의식하고 그런것 같네
    즐겁고 좋은 하루되시길 바라네
  • ?
    박길수 2004.12.15 11:10
    형님!
    잊지않고 찾아주어 고맙습니다
    얼마전에 저희들 동기 모임을 이곳 광주에서
    했던적이 있었는데 기봉이 친구도 와서
    재미있게 놀았던적이 있습니다. 기봉이 친구가
    저하고는 옛날 안강에 살았던 이후로는
    처음 만났구요 지금은 광양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하던데...
    멀리 외로운 곳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너무 반가워하고 또 너무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문득 기봉이 생각이 나서 적었습니다. 형은 더
    자세한 소식을 아시겠지만 말입니다.
    형께서 말씀하신대로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 현실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도록
    하십시다.
    늘 건강하시고요......
  • ?
    울산댁 2004.12.15 11:22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고 가슴에 담았습니다.
    선배님 글을 읽다 보면 선명하게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성실'이라는 단어지요.

    항상 생각만 많고 행동이 없는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두려워 하는 말이지요.
    그래서 댓글 다는 것을 주저하게 되더군요.
    지레 쫄~아서...^.^*

    아! 그리고 어제 8기 동문방에 가서 선배님 모습을
    사진으로 처음 봤습니다. 앗싸! 태양이 가르쳐 주어서요.
    인상이 좋으시대요.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함을 풀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박길수 2004.12.15 11:37
    울산댁님!
    너무 반갑구려 이 곳에서 뵙게 될 줄은 몰랐는데
    또한 좋게 평하여 주신점과는 반대되는 부분이
    많아서 글을 읽으면서 내심 죄스런생각도 들고....
    앗싸태양님이 어떻게 내얼굴을 알았을까?
    의문도 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울산댁님이
    좋게 봐주셔서 황홀의 극치네요
    참 일일교사 글 잘 읽었어요. 나 또한 마땅히 댓글 달기가
    뭐해서 눈팅만 하고 왔으니 용서하길 바래요.
    늘 건강하시고 얼마 남지않은 금년도도 잘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댓글 정말 고맙고요........
  • ?
    복이 2004.12.15 12:45
    행님...
    담배값이 5백원 또 오른다 해서 끊을라 했는디.
    걍 묵고 싶은 것은 묵고 살어야쓰겄소.
    그래도 철학은 좀 알어야 쓰끈디?
    철을 잘 다루는 나라가 부강한 나라 아니든가요.
  • ?
    마채홍 2004.12.15 13:18
    마저! 기봉이가 광양에 사는데 내 6촌동생이라네
    열심히 살더구만
    본지도 오래됬네
  • ?
    박길수 2004.12.15 13:26
    보갸!
    그 좋은 것 끊으면 안되지
    담배값이야 좀 오르면 어떻니
    철학을 알려면 한 담배도 있어야 알아진다고
    하지만 1월 1일을 기하여 끊어 볼려고 계획중이란다.
    동상도 참고하여 계획에 들어가기를 바라노라
  • ?
    춘우 2004.12.15 13:29
    길수선배!
    항상 그렇지만 오늘도 좋은글로 방을 덥혀놓고 있었네요
    글 잘 보았고
    글에서 교수는 사공에게 대번에 반말이고
    사공은 왜 존칭을 써야하는지...(괜한 트집)^^
    극단적인 부분만 강조되어 있어서 좀 그렇지만
    이글의 주는 교훈적 의미를 나름대로 생각.

    신분이나 지위고하를 내세우기 보다는
    각자의 위치와 상황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왔는가가
    무엇보다 더 중요할거라 생각을 했네요

    나역시 후자에 속하지는 못했지만
    가치관이나 잣대라도 제대로 확립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살아볼까 하네요
  • ?
    선정호 2004.12.16 08:52
    훈장선생님이 보이시지않은 이유를 길수형 춘우형은 아십니까?
    바로 길수형이 있기에 훈장어르신네들이 모두 없었졌다는 것 아닙니까?
    기본적인 삶에서 이상과 논리보다는
    정직하고 우직한 삶이 훨씬 아름다워보일때가 많고
    우리 모두가 이 카페를 자주 찾은 것도
    오손도손 서로가 정답게
    선배님과 엣 추억을 애기하여 보다 많은 추억을 잊지 않으면서
    새로이 만들려고 함이 아닐까 합니다.
  • ?
    후배 2004.12.16 12:37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고향선배님들의 재미난 옛추억에 행복해지고
    멋들어진 삶의 지혜도 배우고 ...잼나고 신나는 글로 어느새 같이 늙어가고 있는거같아서
    픽~~~~~~~~``웃음이 나옵니다. 이곳을 통해서 선배님들 소식과.고향소식 접하니.그곳에 늘 함께 하는거 같아서 기쁘네요
    올한해 안좋았던 기억들은 술한잔으로 삼켜 버리시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기위해
    모두들 건강은 챙기면서....
    건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절이도 해전 18 file 김병옥 2005.05.03 26822
430 용식아! 17 김병옥 2004.12.01 2520
429 목이 좋아야 건강하다(퍼온글) 6 박길수 2004.12.02 1943
428 당신의 미래가 여기에(퍼온글) 3 박길수 2004.12.03 1769
427 안녕들 하세요 2 장광훈 2004.12.05 1536
426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11 이동부 2004.12.08 2141
425 복! 하면 병! 5 김춘우 2004.12.10 1979
» 당신은 헛살지 않으셨나요? 10 박길수 2004.12.15 1737
423 먹방골을 그리며 8 이철영 2004.12.10 2329
422 복어 이야기 15 김병옥 2004.12.09 5476
421 한 잔 술로 연말을.... 8 박길수 2004.12.16 1675
420 도시아이, 시골아이 6 이철영 2004.12.17 1740
419 준다는것~~~ 이동부 2004.12.19 1476
418 당신에게 힘이되는글~~ 이동부 2004.12.19 1365
417 발표력을 향상시키려면 5 이철영 2004.12.21 1654
416 아름다운 말의 능력는! 3 이동부 2004.12.21 1767
415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벌써 4년~~ 6 이동부 2004.12.23 1700
414 새해 복 밚이 받으십시오. 9 박길수 2004.12.30 2027
413 송년가(시 : 이외수) 4 박길수 2004.12.31 1815
412 복조리 받아가세요. 10 박길수 2005.01.04 1977
411 꿩사냥 31 송갑석 2005.01.10 46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