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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중촌(中村) : 본래 대망천(큰망내) 마을의 일부였다. 대흥리의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중촌’이라 부르게 되었다.
조회 수 2684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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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속보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뉴욕의 한 여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학생들을 한 명씩 교실 앞으로 나오게 했다.



그리고 그 학생들 각자가 반에서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를 설명했다.


그런 다음 학생들에게 일일이


파란색 리본을 하나씩 달아 주었다.


리본에는 황금색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여교사는 한 가지 계획을 더 세웠다.


학생들 각자에게 세 개의 파란색 리본을 더 준 다음,


그것들을 갖고 가서 주위 사람들에게 달아 주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일주일 뒤에 그 결과를 써내라는 것이 숙제였다.



한 학생이 학교 근처에 있는 회사의 부사장을 찾아갔다.


그 학생의 진로 문제에 대해 부사장이 친절하게


상담을 해 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학생은 부사장의 옷깃에 파란 리본을 달아 준 다음


두개의 리본을 더 주면서 말했다.



이건 저희 선생님이 생각해 내신 일인데,


이 리본을 부사장님께서 존경하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그 사람의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게 하세요.



그 결과를 일주일 뒤에


저에게 꼭 말씀해 주시구요.


그날 늦게 부사장은 자신의 사장에게로 갔다.


사장은 직원들 모두에게 지독한 인물로 정평이 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부사장은 사장 앞으로 다가가 사장이 가진


천재성과 창조성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을 표시했다.


사장은 무척 놀란 듯이 보였다.



부사장은 파란 리본을 꺼내면서 그걸 감사의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장은 당황하면서도 기쁘게 말했다.


아, 정말 고맙소.


부사장은 파란 리본을 사장의 가슴에 달아 주고 나서


나머지 한 개의 리본을 더 꺼냈다.


그러고는 말했다.


제 부탁을 한 가지 들어주시겠습니까?


이 여분의 리본을 사장님께서 소중히 여기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십시오.



사실은 한 학생이 이 리본들을 가지고 와서


제게 건네주면서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간 사장은 열일곱살 난 아들을 앉혀 놓고 말했다.


오늘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나한테 일어났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부사장이 들어오더니 내가 대단히 창조적이고


천재적인 인물이라면서 이 리본을 달아 주더구나.


생각해 봐라.


내가 창조적이고 천재적이라는 거야. 그는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라고 적힌 이 리본을 내 가슴에 달아 주었다.


그러면서 여분의 리본을 하나 더 건네주면서,


내가 특별히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달아 주라는 거야.



오늘 저녁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난 누구에게


이 리본을 달아 줄까 생각해 봤다.


그러고는 금방 널 생각했지.


난 너에게 이 리본을 달아 주고 싶다


이어서 그는 말했다.



난 사업을 하느라 하루종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래서 집에 오면 너한테 별로 신경을 쓸 수가 없었어.


이따금 난 네가 성적이 떨어지고 방안을 어질러 놓는 것에


대해 고함을 지르곤 했지.


하지만 오늘밤 난 너와 이렇게 마주 앉아서


네게 이 말을 꼭 해 주고 싶다.


넌 내게 누구보다도 특별한 사람이야.



네 엄마와 마찬가지로 넌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


넌 훌륭한 아들이고, 난 널 사랑한다.


놀란 아들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온 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마침내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바라본 아들은 울먹이며 말했다.


아빠, 사실 저는 내일 아침에 자살을 할 결심이었어요.


아빠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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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의남 2004.07.12 12:39
    중촌 어르신들
    그리고 선후배님들
    당신들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xx16)
  • ?
    송화 2004.07.12 18:19
    요즘 처럼 마음이 아퍼본적이 없어는데
    이글을 읽고 많은 걸 배우네
    사랑하다고 잔소리가 아니라 더사랑한다고 들려줘야지:
    아들 사랑한다 넌 특별한 나의 존재야
    이러면 달라지겠지
    잘 배웠어요 감사해요
  • ?
    청포도 2004.07.12 21:40

    내용도 좋았지만
    제목이 특히 마음에 든 여운이 있는 글이었습니다..
    건강하시기를.....
  • ?
    선정호 2004.07.22 15:53
    당신은 태어고, 자라면서 추억을 생각할 때면 가장 가슴에 닿게 하는 고향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형님과 삼촌이 계시는 곳입니다.

    울 형들 어디 계십니까
    길수, 춘우, 현규, 학남이 선배형님들
    자주 뵙고,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앗싸.... 화이팅!!!
  • ?
    선정호 2004.07.22 16:01
    좋은 글이 있어 한줄 올립니다
    학남이 형, 길수형, 춘우형, 현규할아버지 내가 잘못하여 형이라는 호칭이 빠져 있어서 깜짝 놀라서 고쳤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왜 산에 샤느냐고 묻거든

    나무들은 사람들 처럼 삶이 복잡하지 않다.
    그들은 맑은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주위의 사물들에게 전파시킨다.
    폭풍이 불 때는 온 몸으로 맞서는 자유주의자이고 시인이며 수필가이다.
    나는 숲이 주는 힘에 고무되어 상쾌한 마음으로 산을 내려오곤 한다.
    참 나무같이 반든하고 크고 강인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숲은 나에게 그런 생각마저 버리게 한다.
  • ?
    선정호 2004.08.06 16:00
    필리핀의 티자데이 부족은
    싫어하다, 미워하다, 전쟁, 이라는 말이 아예 없다고 한다.

    어떤 인디안 부족은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없다.
    따라서 그러한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 얼마나 자주 부정적인 말을 하는지,
    그리고 당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의 부족이나
    두려움에서 나오는 염려 섞인 표현들을 얼마나 자주 내 뱉는가...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중에서
  • ?
    선정호 2004.08.10 17:17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 도종환 <다시 피는 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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