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국시대
위나라에 계량이라는 관리가어느날 길을 가다가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
그가 이상한 사람이라는것은
수레를 타고 초나라를 간다면서
그 반대 방향인
북쪽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계량이 방향이 틀렸다고 지적을 해주니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
무슨 상관이 있겠소? 이 말이 워낙 잘 달리는데
아니, 말이 잘 달리는것과
방향이 잘못된것과는 별개의 일이 아닙니까?
"그래도 괜찮소, 나는 여비가 충분하다오"  
참 으로 이상한 대답만 하는구려.
어쨌든 당신이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하려면
지금이라도 이 수례의 방향을 돌려야 할거요
그래도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였다
걱정할것 없소 우리 마부가 말을 잘 모니까

이이야기는 목표와 조건이 있어도
그것을 이루는 방법 (방향 ) 이 잘못되어있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설명한 글이다
수레를 탄 사람은
초나라라는 목표가 있었고
잘 달리는말과
충분한 여비와
훌륭한 마부라는 조건도 있었지만
방향을 잘못 잡았기 때문에
그 목표에 도달할수 없을것이다
아니 오히러 나아가는 만큼의
목표와 더욱더 멀어지기만 할것이다
우리주위에도 이와 유사한 사람들이 있다
두뇌도 좋고 학교성적도 우수하고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는등의 좋은 조건과
성공이라는 목표를 갖고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사람 대부분이 방향 (방법 )을 잘못잡고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주변사람들로부터
신용을 얻도록 행동해야하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돈을 추구하는 사람이 무작정 일확천금이나 바랄뿐
신용있는 행동을 하지 않으며
관직을 원하는 사람이
상사에게 아부나 할뿐 역시 신용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한다
돈을 원한다면 우선 타인과의 물품거래나
돈거래에서 신용을 확보해야하고
출세를 원한다면 우선 업무의 능률성과 공정성에서
신임을 받아 내야하는데 말이다.
신용 확보야 말로
모든 분야에서 성공에 이르는 올바른 방향잡기이다
그것은 자신이 맡은일에 대하여 얼마나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했느냐에 따라 얻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조건이 좋다해도
신용이라는 방향을 잡지 않는다면
성공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착할수 없을것이다

  짦은이야기 긴 여운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