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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촌(洞村) : 마을이 용두봉(龍頭奉) 동북 골짜기에 위치한다하여 ‘골몰(谷村)’이라 부르다가 1907년에 마을 이름을 洞村(동촌)이라 개칭하였다.
2008.04.26 17:14

화창한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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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용해원
 

화창한 봄날 
나무들의 가슴속에 숨겨 두었던 
속옛 말을 다 털어놓자 
꽃들의 열꽃이 다터졌다  

꽃잎이 발람 끝에서 
파르고 떨고 있다 

소름돋도록 외로웠던 
내 마음을 열고 
또박또박 걸어와 
사랑을 꽃피워 놓는다 

그대 마음에 
깊이 파고들어 
깨물면 팍 터저버릴 것 같다 

매서운 겨울 찬 바람에 
상처가 남은 가지마다 
봄꽃이 만발하게 피어나듯 
내 마음의 상처마다 
사랑의 꽃이 피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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