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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촌(洞村) : 마을이 용두봉(龍頭奉) 동북 골짜기에 위치한다하여 ‘골몰(谷村)’이라 부르다가 1907년에 마을 이름을 洞村(동촌)이라 개칭하였다.
2004.12.20 11:00

초보운전

조회 수 15298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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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시는 분들은 초보운전 시절의 추억들은 다들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옛날에 수동(스틱)으로 초보딱지를 떼신분들

제가 서울에서 근무할때 92년도 인가
한 동료직원이 운전면허를 막 따가지고
얼마나 운전을 해보고 싶었는지
면허를 취득한 당일 친구차를 빌려서
혼자 운전을 하는데(서울이 복잡한 것은 다들 아시겠지만)
차선을 바꾸지 못해서 앞으로 전진만 하다가 3시간만에 돌아왔답니다.
(얼마나 진땀나고 고생했겠어요)

초보운전차량은 "초보운전"표시를 해야하는데
"병아리", "왕초보", 죄송합니다", 등 아니면
병아리 그림을 붙인 차량도 있더군요
그런데 지금으로 말하자면 에쿠스정도 고급승용차에
초보운전표시하고 다니는 차를 보면 열받데요
이럴때 생각나는 유행가 가사
"어떤놈은 돈쓸 궁리하는데 어디간거야 내눈먼돈"

한번은 신호대기중인데
앞차의 뒷유리에 붙은 초보운전 표시
"출발할때 말처럼 뜀"(오토가 아닌 수동차량이었겠죠?)

향우님들!

자신의 초보운전시절을 생각해서
서로 양보운전하시고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그리고 항상 웃고 삽시다  
  • ?
    이철영 2004.12.20 14:49
    안녕하십니까?
    초보운전 제목만 보고도 한 번 글 보고 싶어 클릭을 했습니다.
    저는 중촌 사는 이철영이라고 합니다.
    아마 저의 한참 선배님이신 것 같군요.
    길수 형의 글에서도 선배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초보운전 하닌까
    저의 초보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저는 89년부터 93년까지 금산(익금, 연소, 그리고 신촌)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여수로 발령받으면서 차가 필요할 것 같아 급히 면허를 취득하였지요.
    94년 2월 28일 처음 차를 몰고 금산을 향했습니다.
    뒤에다는 크게 초보운전이라 붙이고 새벽 네시에 일어나 금산을 향해 달렸습니다.
    금산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지요.
    처음 출발은 시속 40정도로 했지요.
    뒤에서 헤드라이트를 켜고 오는 차들은 모두 대형차로 보여 얼마나 가슴이 뛰고 진땀이
    나든지
    어찌어찌해서 4시간 넘게 운전하여 녹동에 도착했는데
    철선에 실을 걸 생각하니 또 미치겠더군요. 그러나 금산 남자의 뱃짱으로 싣기는 했는데
    나오지를 못해 무지 고생하고 돌아오는 길 또한 거의 네시간 걸려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선배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얼굴도 모르지만 고향 선배님이라 댓글 달았습니다.
    종종 뵈었으면 합니다.
  • ?
    마채홍 2004.12.20 15:56
    이철영님 중촌이면 나하고 이웃동네에 살았네요
    나는 동촌인데
    어려서 꾸석물 만기형, 용일이네 집에는
    자주 놀러 갔었는데

    금산초등 43회, 금중7회랍니다.
    반갑네요 참 좋은세상이라서
    이렇게 컴으로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고

    얼굴 보면 서로 알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반갑고요
    님은 학교선생님이신것 같은데
    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 ?
    이철영 2004.12.20 16:12
    선배님, 다시 댓글 답니다.
    말씀 낮춰하시지요.
    저는 금초 49회, 금중 13회 입니다.
    남훈이와 친구됩니다.
    저의 사촌형은 이철승이니 그리 연결 지으면 될 듯 싶습니다.
    선배님 글 올리시면 계속 댓글 달지요.
    이만 총총
  • ?
    마채홍 2004.12.20 16:35
    그래도 얼굴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을 하기는 어렵기는 하네

    박남훈이는 당고모네 동생이라네
    반갑구만
    이철승? 박길수하고는 친구?
    박길수네 집근처에 살았던?

    고향을 떠난지 너무 오래됬고
    또 만난지도 오래되서 기억이......


  • ?
    왕초보 2004.12.20 18:15
    어케 어케해서 친구와 함께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사실 여름 휴가 때 자동차로 같이 강원도(전국일주)를 여행하자고.

    차를 렌트하여(초보자는 렌트도 되지 않은데 아는 사람을 이용해서 면허만 초보지
    운전은 잘 한다고 속이고)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달려 보았습니다.

    드디어 초보라는게 탄로가 나기 시작하는데

    처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유를 했는데 빠꾸기어가 안들어 가는거여요.
    사실은 지금의 대우차와 같이 레바를 위로 당겨서 넣어야 하는데
    그걸 모르게 기아표식만 보고 아무리 넣어도 전진만 하지 뭡니까.
    결국 주유원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니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그런 실력으로 여기가지 왔느냐?) 쳐다 보는데...................

    두번 째,
    드디어 용인자연 농원에 도착.
    거기서 좀 놀다가 강원도로 가려는데
    강원도로 갈려면 원주쪽으로 가야 되는데 지리를 모르고
    서울 쪽으로 가 버렸으니.
    한참을 진행하다가 잘못 되었음을 감지하고
    어느 톨게이트로 들어가서 사정을 얘기하니
    차를 돌려서 나오라는 거여요.
    옳다구나하고 돌리다가 남의 차 뒷 꽁무니를 ........
    유턴지역을 무시하고 돌리다가 그만.
    사정사정해서 수리비 몇십만원, 그사람 택시비 몇 만원 물어주고
    우리 차도 고치니 시간은 밤이 되어 강원도는 내일이나.
    (아이고 아가운 우리 돈. 강원도에서 회 먹기는 다 틀렸음)

    강원도 도착.
    또 조금은 즐기고 밤에 모텔을 찾아드니 주차장이 바닥이 아니고
    뭐 쇠로 만든 철판위로 올리게 되어 있데요.
    낮이었다면 혹시 모르는데 밤이고
    또한 나의 운전실력을 아는 친구가 주인에게 부탁하라고 하지만
    짜식! 이정도야 뭐 하다가 또 차가 옆으로 기우뚱해 버렸으니.

    다녀와서 차를 반납하면서 '주차하다가 실수로 여기를' 하고 했는데
    (남의 차 꽝 해버린 것은 숨김)
    몇 일 후 아는 사람(처음 부탁한 사람)에게서 이상하게 생각하드라는
    말을 듣고 고백해 버리고 말았답니다.

    지금이야 베터랑이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아직도 초보인지는 그 누구도 모르잖아요?
  • ?
    마채홍 2004.12.20 19:25
    왕초보님 아니 베테랑님이라 해야되겠네요

    초보운전자가 항상 조심운전을 하듯이
    세상살아가는 동안 모든 일들을
    특히 언행을 조심스럽게 하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좋은 시간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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