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향우회를 마친지가 벌써 일주일이 다 되가구 이제 향우회 이야기는 접을때가 된것 같은데 또 나오죠?
글을 올리고 싶어도 바빠서 컴 앞에 앉지를 못했답니다.
가을 되면 여기저기 행사들이 넘 많잖아요.
연소 향우회는 예전에 양재 시민의 숲(?)에서 할때랑 어디 빗물펌프장..(?)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두번 참석한것 같은데 야외 나들이라고 생각하고 가니까 좋든데..
특히 양재에서 할때는 단풍이 넘 좋아서 사진 많이 찍었던것 같구.
빗물펌프장에서는 넓은 시멘트 도로변에서 아이들이랑 킥보드 타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잔디밭에서 맛인것 먹은것이랑...
나름대로 좋았지만 저두 호근이 오빠처럼 이번 향우회가 더 좋았던것 같아요.
체육대회 형식으로 하면 젊은 사람들만 참석하고 나이드신 분들은 앉아서 구경만하고 가시잖아요.
날씨도 추운데..
문제점은 예나 지금이나 젊은 사람들 말고 쬐끔 어린(?) 저희 30대가 참석율이 넘 저조하다는 거죠.
그래서 저두 생각을 해봤답니다.
물론 호근이 오빠의 의견처럼 20대,30대,40대.. 나이대별로 대표가 관리를 해야하는것이 잘 이루어져야 하구요.
그보다 더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시골에서 버스를 타고 상경하시는 부모님이나 서울에 계시는 부모님의 참석율을 높여야 한다는 거예요.
사실 본인의 부모님이 올라오시고 향우회에 참석하시는데 함께 하지 않을 자식 없잖아요.
만사 제쳐놓고 오셔야죠.
하루만이라도 늙으신 부모님 얼굴 웃음 가득하고 흥겹게 노는 모습 보아야죠.
전 이번에 넘 좋았던것 같아요.
젊은층의 참석은 두번째고 부모님들 노는 모습 넘 좋았어요.
어디서 저런 흥겨움이 나오는지...
저희 엄만 관절염으로 다리를 절룩거리시면서도 젤 먼저 나오셔서 춤추시는것 보구서 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우리 엄마가 저 아저씨한테 무슨 신세 진것 있으신가보다. 저렇게 불편한 몸으로도 백댄서(?)를 하신걸 보니..'
근데 집에 돌아와 엄마께 여쭤 보니 "아니다 내가 뭔 신세진것 있다냐. 재밌게 놀라고 그라제..." 하면서 웃으시는 엄마의 말씀..
"엄마 근데 왜 누구네 엄마랑 누구네 엄마는 않오셨어요?" 하는 질문에 "돈 벌라고 그라제. 돈버는 재미에 올라고 그란다냐.." 하시는 엄마의 말씀..
물론 우리엄마도 몸만 성하시면 오지 않으시고 돈벌고 계셨을거예요. 미역 작업한다고 하든가?...
돈..... 물론 귀하고 소중하지요. 하지만 우리 부모님 언제까지 돈만 벌다 가시게 할수는 없잖아요.
단 하루! 향우회때 참석해서 돈보다 더 소중한 가족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 모두 함께하는 즐거움...
이런걸 맛볼수 있게 해드리는것. 이보다 소중하고 값질까요?
아마 이번에 향우회에서 놀다 내려가신 부모님들 아마도 1년간 농사 지으시느라 고생하셨던 찌든 마음 모두 해소 하시고 가셨을거라고 전 믿습니다.
넘 좋았던것 같아요.
정말 1년내내 농사 지으시고 추수 마치고 하루 휴식차 찾는 이곳에서 자식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좋으셨죠? 엄마 아빠들...
찜질방에서의 에피소드 ㅎㅎㅎ, 그리고 우리엄마의 재밌는 이야기도 많지만 넘 길어져서 지루할것 같네요.
아무튼 이번 향우회에 참석하지 않은 부모님의 자식들!! 불효 하신겁니다.
다음회엔 꼬~옥 함깨 손잡고 참석하셔요..
이날만큼은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함께 놀아야합니다.
젊은층의 이벤트는 따로 준비 안해도 됩니다.
부모님의 날입니다.
부모님께 맞추어서 함께 놀면 정말 신납니다.
저희 가족은 그날 모두 함께 나가 춤추고 싶은걸 꾸~욱 참았답니다.
물론 기회는 있었지만 다 발휘는 못했지요?...
다음번엔 체면? 버릴랍니다.
준비 하시느라 많은 분들이 고생 넘 많이 하시고 신경도 무~~지 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빠의 흰머리는 이때문에 더 난거야?
염색좀 해야것드만..
그날 오빠의 모습 든!든! 아주 멋지셨어요.(xx16)
어쩌다 삶이 우릴 동서남북으로 갈라놓아 유년시절과같이
해우 널다가도 제일초교에서 공 찬다하면 몰래 가기도하고, 용두봉에 노루잡이,
염소잡이, 질마끔이로 소 먹이로 다니던시절 ,진자무까지 소 풀베로 다니던 시절도
하루걸러는 서로의 나쁘닥을 맞 댈수 있었는데 지금은 왜 이리 같은 부락에 살았음에도
강산이 한,두번바뀌어도 못뵙고 지나친게 반수 아닌가 싶습니다.
학인형을 비롯해
형님들의 노고에 충심한 감사의 글을 지면으로 대신합니다.
자꾸 기회되면 불러주시고 채찍해 주셔야만 후배들에게 할 말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또한 광주에 있는 친구들 모두들 아들딸 낳고 성실하게 살고 있으며, 부모님 걱정 않케끔
다-들 잘하고 있읍니다, 아무쪼록 설 향 우회 소식 가끔 부탁 드립니다.
우리친구들 원이,경식 ,기식,기석,정석,동철,재홍,금형,원숙,성인,창록,명우,영호,희수,동준,
동배, 순길, 성철, 부산에희관, 정옥. 광주에 저ㅡㄹ포함 종탁,연섭.등 워낙 많키도한데 또 누가
빠진가 싶은데 아--사반에 동식,교장관사옆집 누군데 이름이생각않 나네요,죄~~~송
이 친구들이 다들 잘 있나 궁금 하네요, 아는사람은 연락이나줘요.
저도 사업한답시고 이렇케 묻혀 살았나봅니다.
진정 연락못해준 친구들에게 정말죄송하구요, 선배 형님들껜 더욱죄송 합니다.
앞으론 자주들릴께요. 호근친구가 동창이라고 연소향우회에 들리라고해 들렸읍니다.
호근 친구 고맙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