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마을에서 적대봉 그리고 송광암
지난 7월1일 작은망내 조문길에 장승호 중대장 지프차로 동정마을 저수지 앞까지 올라가다.
우게있는 산은 적대봉이고, 저수지는 공사중이고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다는데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는 잘 설치돼 있는데 등산로 초입를 찾기힘들어 공사인부한테 여쭤보고..
등산로가 잡초로 너무 가려져서 망설이고 있는데 뜻밖에 만(卍)자를 발견하고 용기를 내어 산행을 시작하고..
초입부터 발에 걸리는 잡초때문에 너무 신경을 곤두세우다보니 발걸음이 너무 무겁다.
해서, 작대기를(등산용지팡이) 펴서 두둘기고 좌우로 휘저의면서 가는데도
축축한 잡초에 빗방울까지 떨어지니 자꾸 뱀이 나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으나
힘든줄 모르고 정상에 오르니 앞이 안보이는 안개로 휩싸여서 정상사진도 못찍고 하산을 하다.
적대봉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니 그 물맛은 변함이 없고..
파상재 이정표를 보니 적대봉 정상까지 2.6km, 그럼, 동정에서 파상재까진 5km..?
색이 발한 안내판이 눈에 거슬려는데 잘꾸며진 안내판에 흐믓한 미소를 보내고..
파상재 주차장이 휭하니 외롭고 쓸쓸한데 내도 마찬가지 동변상련..
적대귀운(積臺歸雲)
금산의 지붕이라고 할 수 있는 영산 적대봉에 띠를 두른 구름이
나의 가슴에 형언할 수 없는 신비로움과 운치를 안겨 주고..
파상재에서 송광암으로 가는 길
빗줄기는 자꾸 굵어지는데 송광암은 멀고..
너무 배고파서 칡뿌리라도 캐서 먹고싶은 심정으로 사진한컷
07년 가을폭우에 휩쓸린 송광암으로 가는도로, 복구가 안돼서 안타깝고..
산딸기로 허기를 달래고..
장대비에 놀란 송광암 지키미가 나를 노려보고..
인자하신 석가모니께서 나를 반기시니
법당에 예불하고, 나를 아는 모든이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있기를 발원하니
활짝핀 꽃몽우리가 한층 더 이쁘게 나를 반기고..
주지스님과는 구면이며 기념사진을 한컷 부탁하고..
송광재를 묵묵히 지켜오신 팽나무에 기념사진 한컷담고..
오후3시무렵 허기진배를 떫은 산감으로 시장기를 달래보고..
일명 금산짜장면으로 3분만에 배를 채우고 곧바로 택시타고 신평선착장으로 달리다.
배고픔과 장대비를 쫄딱맞은 나의 모양새는 망가지고, 피로에 지친 몸뚱아리를 버스에 실고서
밀려오는 피곤과 졸음에도 아름다운 석양풍경(논산부근)을 한컷 담아오다.
첨언: 솔직히 또다시 가고싶고 너무 그립다.^^
산행후에는 활성화 산소가 몸에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 활성화산소를 줄이면 암 , 피부, 심장병, 기미, 각종 성인병을 줄이게 되고
아울러 더욱더 건강한 체력을 유지 하게 됩니다.
활성화산소를 줄일려면 산행중이나 산행 후에도
충분한 비타민C를 섭취 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