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우리 모두의 영원한 영웅이셨던 '김일' 어르신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우리들의 자랑이자 경외의 대상이셨던 그분께서
우리들 곁에 가까이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 늘앗테에서 나고 자라셨던 그분께서는
노부부 함께 비좁은 병실 침대에 누웠다 휄체어에 앉았다를 반복하시면서
인생의 덧없음과 세월의 무상함을 생각하시면서
하루하루를 병마와 싸우고 계셨습니다.
여든해를 바라보시면서도
그래도 잔잔한 미소로 우리들을 환대해주신 어르신과 사모님!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젊은 우리 늘청회원은 김일 어르신의 삶에 대한 철학과 용맹을 배워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희망의 횃불로 삼아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부모님들께서 우리들을 자라게 하였듯이
우리 후대 자손들도 훌륭하게 키워
늘앗테의 훌륭한 전통과 기상을 이어나가야 되겠습니다.
부디 쾌유하셔서 고향의 정을 나누시기를 빕니다.
2006. 9. 24(일)
늘청회 1대회장 윤용섭, 2대 회장 김기태, 총무 김영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