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잘 내려갔는데
늘앗테 도착 하자마자 너무 바빠다네.
김총무도 마늘 심느랴고 굉장히 바쁘더구먼 하여튼 고생많았네.
내도 안해본 비닐치느라고 허리와 다리 엉덩이가 너무 땅기더구먼
또 가정용 기계로 방앗찧느랴고 감기만 걸려서 올라왔네.
그외 도망친 얘기는 학섭이 한테 자세히 물어보소.

저희도 마늘 비닐씌우느라고,집사람,남동생,재수씨,
여동생,모두 동원되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밭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환규형,옥윤형,용순이,희성이,대윤이
찬석이,남주와 술자리를했습니다.
그다음날은 술이덜 깨서 집에서 보냈고,그다음날도 마늘 비닐 씌우고 왔습니다.
누구나,마늘 비닐 씌우느라고,고생들 많이 하셨을 겁니다.
그래도,부모님 일손 도와 드리고,포근한고향이 있기게 기분은 좋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행복한 10월 되십시요.

팔월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여 부모님, 친구분, 여러 후배님들
더더말고 덜더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했는데.
넘나들 고생이 많았구먼들 후배님들은 오랜만에 좋은 술자리 많들어 즐거웠겠구만
혹 담이라도 그런자리가 있다, 싶으면 나도 손전화가있다고 알리네
그리고 우리 고문님 내년봄에 금진선창에서 지켜볼겨!!!!!!!!!!!!!
아무리 한가위만 같아라했지만서두 겨우 하루 부모님에게 시간을 하래하고
그리 내뺀단말리요??????????
고무님 다음날 집에들렀더니 어머님 막내동생 아버님모두 몸이 아푸신데밭에 나가셨는지
안게시더구만요.
암튼 설에 내려가려믄 준비좀 하고가셔야 할겄같습니다.
{{나 또한 공범이라(도망자를 은신 도피를 도와준죄) 크게 떠들진 못하겠네여.
고문님 그리고 친구 학용이, 규연아.
다음엔 방조제에서 멋드러지게 한잔 해불자...

이젠 추석때면 도망자가 될까봐 겁나네.
그래서 시골 안가고 서울에서 모이자고 했는데 도망자가 돼버렸네.
내도 많이 활동하고 움직이는 편인데 마늘 심는건 못하겠더구먼.
연소선창서 동창 20여명 모였는데 다 마늘심고 왔다고 하는데
내만 아프고 허리가 땡겨서 한밤중에 도망쳐 나왔다네.
하여튼 학섭이 하고 규연이 핑개로 잘 도망쳤으니 조금은 살맛이 나더구먼.
그래도 녹동서 회맛을 보고와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굉장히 섭섭했을거네.
두형제가 고속도로 타는데 대전까진 차구경하기 힘들더구먼
남들은 '밀'쇠러 내러가는데 두형제는 도망자라...
규연이 만나서 반갑고 녹동에 두 형님께 안부나 전해주소.
10월1일 낼 효창구장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