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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옥룡(玉龍) : 병자호란때 이곳에 관군(官軍)이 퇴군(退軍)하면서 잠시 진(陳)을 치고 막(幕)을 쳤다하여 진막금(陳幕金)이라 불렀다하며 또 마을앞에 옥녀봉(玉女奉)이 있고 옆에 龍頭峰(용두봉)이 있어 두 봉우리의 첫 자를 따서 玉龍(옥룡)이라 하였는데 속칭 眞幕金(진막금)이라고 불렀으며, 그후 1939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옥룡마을로 분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7.08.30 19:51

가을이 오나봐요

조회 수 2425 추천 수 0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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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나 봐요.

하늘에 그려진...
하얀 그림은 파랑 물감 뿌려 놓은 듯
곱기만 한데
시간은 수많은 수다를 늘어 놓고
세월이 지나가는 터널에 가을이 오나 봐요.

초록 나무 그늘 ...
소곤거리는 풀벌레 소리는
평온함을 주고
빨간 옷을 입은 노을을 바라보면
외로움의 색을 찾아
맴도는 그리움으로 가을이 오나 봐요.

길가에 코스모스 ...
허리를 잘라서
투명한 음료수 병에 꽂아
낡은 책상 한쪽에 놓고
턱 괴고 앉아서 노트 한쪽 찢어 놓고
어색한 시 한 편 마음에 들지 않아 구겨 버리던
추억으로 돌아가는 가을이 오나 봐요.

바람 따라 세월이 흐르고...
마음 따라 새 옷을
갈아입는 가을이 오나 봐요.............



  • ?
    박동임 2007.08.30 20:10
    세월이 지나가는 터널에 가을이 오나봐요
    바람따라 세월이 흐르고 마음따라 새옷을
    갈아입는 가을이 오나봐요
    빨간 옷을 입은 노을을 바라보면 외로움의
    색을찾아 맴도는 그리움으로 가을이 오나봐요
    이시를 읽은데 제가 이 가을 속으로 쏙 빠저 드는것 같아요
    이가을에 여러분들도 멋진 가을을 만끽 하시기 바랍니다
  • ?
    하늬바람 2007.08.30 21:09
    서늘한 바람은 가을를 충분히 느끼게 하네요.
    천고 마비에 계절이라 하지요.
    동님 후배님을 비롯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행복 했으면 고맙겠습니다.
    글 고맙고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매일 즐거우시길......
  • ?
    거금도 2007.08.30 21:48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 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좋은글 중에서 ======

  • ?
    행복 2007.08.31 10:57
     내 마음을 흔드는 가을


    서늘히 내미는 계절의 옷자락
    한순간 고개 숙인 꽃대에
    허무함이 만개하고
    빈곤한 마음 바람에 의지한채
    누운 갈대처럼 풍요로운 황금빛
    벌판에 외로움 내려놓는다

    가녀린 코스모스 피면
    하얗게 부서지던
    그 웃음 데리고
    낙엽이 쌓일때마다
    함께 쌓이는 한숨덩어리
    점점 노쇠해지는
    눈부신 것들 앞에 서면
    왜 철없이 눈물이 날까...

     

  • ?
    행복 2007.08.31 15:35













    착한 아내, 나쁜아내


    좋은 아내는 천사같이 되려고 한다.
    나쁜 아내는 자기가 천사라고 믿는다.

    좋은 아내는 조그마한 선물을 받고도 기뻐한다.
    나쁜 아내는 뭘 사줘도 잘못 샀다고 구박한다.

    좋은 아내는 집안이나 집밖이나 똑같이 대해준다.
    나쁜 아내는 밖에만 나가면 천사가 되지만
    둘만 되면 다시 악악거리기 시작한다.

    좋은 아내는 조그마한 일이라도
    남편이 원하는 것이면 기억을 했다가 해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안 된다고 빡빡거린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방귀를 뀌어도 생색을 내지 않는다.
    나쁜 아내는 차안에서 방귀를 크게 뀌고도
    남편이 창문을 열라고 하면 못 열게 한다.

    좋은 아내는 남편의 실수를 들쳐내지 않는다.
    나쁜 아내에게는 남편의 실수는 곧 처벌과 처형을 뜻한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아픈 것 같으면 더 잘해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아프다고 하면 아프려면 혼자 조용히 아프라고 소리 지른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사준 차를 버릴 때 까지
    고마워하며 운전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차를 사주면
    진작 사주지 여태까지 뭐했냐고 소리를 지른다,

    좋은 아내는 희망과 사랑으로 매일을 산다.
    나쁜 아내는 절망과 푸념으로 매일을 산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실직을 해도 격려하고
    직장을 찾을 때까지 같이 해준다.
    나쁜 아내는 좋은 직장 다니는 남편도
    구박을 해서 멀쩡한 직장 실직하게 해준다.

    좋은 아내는 친구들이
    자기네들 남편 흉볼 때 끼지 않는다.
    나쁜 아내는 자기 남편을 제일먼저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한다.

    좋은 아내는 남편과 같이 식사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생각한다
    나쁜 아내는 식당에서 혼자 맛있는 것 먹다가
    남편 친구한테 들키면 남편한데 얘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주말에 늦게까지 자고 있으면
    더 자라고 조용히 해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자기보다 5분 더 자는 걸 눈뜨고 못 본다,
    옆구리를 조용히 찔러준다

    좋은 아내는 화장실에 있는 남편을 위해서
    재미있는 잡지를 가져다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는 걸 눈뜨고 못 본다
    회사 가서 싸라고 소리 지른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이쁘다고 말해주면 즐거워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이쁘다고 말해주면
    언제는 미웠었냐고 다그친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이불을 걷어차면 조용히 덮어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잘 때 이불을 다 뺏어온다.

    좋은 아내는 남편한테 새로 나온 양복을 사주고서 기뻐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새로 양복을 산다고 하면
    애인이 생겼냐고 다그친다.

    좋은 아내는 와이셔츠를 다리면서
    멋있는 남편의 모습을 생각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셔츠를 입으려고 하면
    다려놓기 무섭게 쏙쏙 빼입는다고 소리 지른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가서 전화해주면 반가와 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가서 전화해주면,
    할 일 없이 비싼 전화 하려면 출장 가지 말라고 소리지른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가면
    돌아오는 날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 준비를 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가면 그동안 혼자서
    집안 일 하게 고생시킨다고 칼을 간다.

    좋은 아내는 가끔 나쁜 아내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이니까....
    나쁜 아내가 가끔 좋은 아내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이니까...

    좋은 아내는 남편이 사고라도 날까봐서
    늘 걱정을 해준다.
    나쁜 아내는 큰 사고가 났다는 뉴스를 듣자마자
    방송국에 전화해서 남편을 확인한다.

    좋은 아내는 잠자는 남편의 손을 한번 꼬옥 잡아본다.
    나쁜 아내는 잠자는 남편의 허벅지를 꼬옥 꼬집어본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청소를 깨끗하게
    못해놔도 나중에 몰래 마무리를 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청소를 잘해놔도
    트집을 잡으려고 뒤지고 다닌다.

    착한 아내에게는 남편이 화를 낼 수가 없다.
    즉석에서 풀어지기 때문이다.
    나쁜 아내가 화를 내면 남편은 대꾸도 할 수가 없다.
    즉석 사형이기 때문이다.

    착한 아내에게 제일 중요한 건 남편의 사랑이다.
    나쁜 아내에게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신 자랑이다.

    착한 아내는 남편 월급이 오르면 같이 기뻐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 월급이 오르기도 전에
    신용카드로 자기 옷을 사버린다.

    착한 아내와 남편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은
    두 사람의 죽음밖에 없다.
    나쁜 아내의 남편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은
    자기 자신의 죽음밖에는 없다.

    착한 아내의 잔잔한 미소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나쁜 아내의 잔인한 미소는 모든
    사람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착한 아내의 남편이 죽으면 그 이상 슬픈 일이 없다.
    나쁜 아내의 남편이 죽으면 기왕 죽을 거 일찍 죽지 않고,
    재혼도 못하게 늦게 죽었다고 화를 낸다.......




  • ?
    달그림자 2007.09.03 15:14
    부지런한 동임 후배님의 이름보고
    댓글 쓰려고 들어오니
    먼저 다녀가신 분들이 많아서 좋기는 한대요

    그리고 "여인"님의 꽃반지에 한참을 머물렀고여
    "행복 " "거금도" "하늬바람" "그대" 님들의 댓글
    모두 좋은 글들인데도 쓴 소리좀 할래요


    후배님들이 가지고 오신 음악들이 섞여서 잡소리로 나옵니다
    앞의 분의 글에 음악이 있으면
    태그해오실 때 글만 가져오시는 게 인터냇상의 예의겠지요.
    이렇게 무슨 음악인지 노래인지 알수 없게 만들지 마시고요

    형, 동생, 선,후배 모두가 함께하는 거금도닷컴이
    고향의 아름다움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금산초등학교 37회
    금산중학교 1회인 달그림자의 쓴소리였습니다.
     
  • ?
    박동임 2007.09.03 17:04
    선배님 저도 한때는 이런적 있었습니다
    그런대 다들 음악을 틀어놓지않고 글만
    쓰다보면  이런현상이 생기거든요
    선배님 쓴소리가 약이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쓰신 분들 음악이 겹치니까 음악은
    빼시고 좋은글만 올려 주세요
    알았지요 (먼 말인지 알것째)
    모두들 고맙습니다
    건강 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길^*^
  • ?
    여인 2007.09.03 18:14
    글쓴이: 김이겸










    가을하늘 흰 구름

    草野/이겸

    오늘따라
    가을하늘이 유난히도 높고
    파란하늘엔 흰 구름 가득하다.

    바람타고 너울너울
    춤을 추는 선녀구름
    양털구름 뒤집어 쓴 새끼강아지
    종종대는 걸음으로 어미를 따른다.

    파란햇살 바람타고 얼러대는 휘파람에
    벙긋벙긋 아기곰 재롱을 피우고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새털구름에
    붉은 태양 입에 문 비룡이 승천을 하고

    뭉게뭉게 피어나는
    양털구름 목동이 되어
    한 무리 양떼를 몰고
    저 푸른 초원 위로 나들이를 떠난다.
  • ?
    박동임 2007.09.03 19:13

     새로운 힘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육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장애가 일어나
    결국에는 아무 쓸모 없는 흙으로 돌아갑니다

    누가 먹는 것을 함부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먹는 것에 걱정이 없다 해서 그것을 폄하하는
    것은 자신의 육체를 모르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먹을 수 없고
    육체는 점점 쇠약해져 가는 것입니다

    육체는 먹는 것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먹는 것이  분명 육체를 지배하지만 그것이 해결된 사람의
    육체는 영혼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음식이 아무리 풍부하더라도
    이유도 없이 먹지 못하고 때로는 자기를 다스리지 못해
    병에 걸리고 심지어는 생명도 포기합니다

    지혜로 내 영혼을 살찌우세요
    육체는 조금 잘 먹고 못 먹는다 해도 그것은 단지
    육체에만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혼은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조금 못한 음식을 먹더라도 영혼이 배부르면 육체를
    초월하는 새로운 힘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 옮    겨    온    글    중    에   서.....】



      • ?
        여인 2007.09.03 22:53




















        2007-08-29
        제 목 그리움의 향기













        IP : 125.133.158.*** 소스보기글수정글삭제

























        그리움의 향기/정 정순님






        첨부이미지



        창문에

        찾아드는 빗물처럼

        한 송이 꽃보다 소중하게

        피어나는 사랑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첨부이미지



        연초록빛 사랑은

        가뭇가뭇 꺼지는 새들처럼

        잡혀질 수 없고

        그리움이 되어 다시 또 피어난다


        첨부이미지



        가을 바람에 활짝 피어오른

        보랏빛 국화 한송이와

        잡혀질 수 없는 향기

        저 하늘로 흩어져버리고

        첨부이미지



        내 가슴

        따사로운 대지 위에

        할 수 없는 연초록빛 향기로

        다시 또 피어난다
      • ?
        행복 2007.09.04 09:16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 황정순

                                        (낭송:이재영
        )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 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들고 산책 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이며
        내가 당신 하나 두울~ 체조시킬 거야.
        햇살이 조금 퍼지기 시작하겠지.

        우리의 가는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반짝일 때
        나는 당신의 이마에 오래 입맞춤하고 싶어.
        사람들이 봐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아주 부드러운 죽으로
        우리의 아침 식사를 준비할 거야.
        이를테면 쇠고기 꼭꼭 다져넣고
        파릇한 야채 띄워 야채죽으로 하지.
        깔깔한 입안이 솜사탕 문 듯 할거야.
        이 때 나직이 모짜르트를 올려 놓아야지.

        아주 연한 헤즐렛을 내리고
        꽃무늬 박힌 찻잔 두 개에 가득 담아
        이제 잉크 냄새 나는 신문을 볼 거야.
        코에 걸린 안경 너머 당신의 눈빛을 읽겠지

        눈을 감고 다가가야지.
        서툴지 않게 당신 코와 맞닿을 수 있어
        강아지처럼 부벼 볼거야.
        그래 보고 싶었거든.

        해가 높이 오르고
        창 깊숙이 들던 햇빛 물러설 즈음
        당신의 무릎을 베고 오래오래 낮잠도 자야지.
        아이처럼 자장가도 부탁해 볼까.

        어쩌면 그 때는 창밖의 많은 것들...
        세상의 분주한 것들...
        우리를 닮아 아주 조용하고 아주 평화로울 거야.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당신의 굽은 등에 기대 울고 싶어.
        장작불 같던 가슴 그 불씨
        사그러들게 하느라 참 힘들었노라.
        이별이 무서워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노라
        사랑하기 너무 벅찬 그 때...
        나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말할 거야.

        겨울엔 
        당신의 마른 가슴 덥힐 스웨터를 뜰 거야.
        백화점에 가서 잿빛 모자 두개 사서 하나씩 쓰고
        강변 찻집으로 나가 볼 거야.
        눈이 내릴까...

        봄엔 당신 연베이지빛 점퍼 입고
        나 목에 겨자빛 실크 스카프 메고
        이른 아침 조조 영화를 보러 갈까
        감미로운 드라마 같은영화...

        가을엔 희끗한 머리 곱게 빗고
        헤이즐럿 보온병에 담아 들고
        낙엽 밟으러 가야지...
        젊었을땐 하지 못했던 사진 한번 찍을까?
        예쁜액자에 넣어 창가에 놓아두어야지...

        그리고 그리고
        서점엘 가는 거야
        책을 한아름 사서 들고
        서재로 가는 거야

        그렇게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어!!
        나 늙으면 그렇게 그렇게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 ?
        찻잔 2007.09.04 16:26
        글 : 이채

        꽃피는 봄날에 할말도 많았겠지요
        꿈은 땀으로 흐르고
        땀은 비처럼 내렸어도
        어느꽃도 만날 수 없는 그런날이 있었겠지요
        기도하는 꿈빛으로 아침이 찾아와도
        누워서도 잠들 수 없는 그런밤이 있었겠지요

        별을 보고도 잠언을 읽지 못하고
        어리석은 잣대로만 재고 산 가벼움에 대하여
        고독한 진심과홀로 견딘 무거움에 대하여
        무심한 달빛창 바라보며 한숨도 지었겠지요
        우연히 들었습니다
        당신의 허전한 기침소리를

        당신이 가을로 깊어갈때
        노을처럼 내리는 그리움이 있다면
        잉크처럼 번지는 그리움이 있다면
        길어진 시간의 무게 때문입니까
        얇아진 낙옆의 부피 때문입니까

        9월의 당신이여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엔 아직이르니
        이 저녁 노을이
        저 들역 낙엽이
        왜 이렇게 쓸쓸하냐는 말을 조금 늦어도 좋겠습니다

        우연히 보았습니다
        타도록 몸을 말이는 울안의 빨간 고추가
        번연히 가루가 될 것을 알면서도
        제 몸 한번 뒤척이지 않고
        버젓이 누워있음을
        그렇게 질기게 견뎌내고 있음을
        나는 보았습니다
        9월의 당신을

      • ?
        행복 2007.09.04 17:11
        사람은 육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장애가 일어나
        결국에는 아무 쓸모 없는 흙으로 돌아갑니다

        누가 먹는 것을 함부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먹는 것에 걱정이 없다 해서 그것을 폄하하는
        것은 자신의 육체를 모르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먹을 수 없고
        육체는 점점 쇠약해져 가는 것입니다

        육체는 먹는 것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먹는 것이  분명 육체를 지배하지만 그것이 해결된 사람의
        육체는 영혼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음식이 아무리 풍부하더라도
        이유도 없이 먹지 못하고 때로는 자기를 다스리지 못해
        병에 걸리고 심지어는 생명도 포기합니다

        지혜로 내 영혼을 살찌우세요
        육체는 조금 잘 먹고 못 먹는다 해도 그것은 단지
        육체에만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혼은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조금 못한 음식을 먹더라도 영혼이 배부르면 육체를
        초월하는 새로운 힘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것
      • ?
        꽃사슴 2007.09.05 19:57


        가슴이 콩닥콩닥 거려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아요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은 온통
        내 가슴에 파고들어요
        코 흘리게 아이도 다 예 뻐 보이구요
        거지들도 천사로 보여요

        다른 사람들이 그러네요
        내 얼굴에 생기가 돈대요
        비밀인데요 저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정말 비밀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 사람이 참 좋아요 아니 사랑해요
        우리 사랑 비밀이거든요
        내 평생에 한번 있을까 싶은 귀한 사랑입니다

        마음속 깊이 뜨거운 피가 흘러요
        그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생성이 되나봐요
        온몸에 행복한 여드름이 피었어요
        이 행복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받는 것이 이런 향기구나 느껴져요
        사랑을 주는 것이 이런 기쁨이구나 느끼지구요
        새벽이 되도록 잠을 잘 수 없어요
        그 사람을 생각하면요 웃음만 나와요
        세상이다 내 사랑 세상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병이 있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아파 보지 않고 걸려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렇게 행복한 병인지 모릅니다

        생각만 해도 온몸이 짜르르
        그 사람 전기가 올라 옵니다
        그 사람 정말 사랑하니까 몸이 먼저 안다니까요

        사랑의 느낌을요? 
      • ?
        찻잔 2007.09.09 10:52
                        사랑이의 생각


        세상을 이길 힘은 사랑일것입니다 
        사랑처럼 좋은 약도 없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사랑의 나눔이 큰 힘을 주고있습니다.

        사랑의 힘으로 서로의에게 미더운 삶이 되어주며
        함께하는 가슴 하나로 서로의 삶의 발판이 되어봅시다
        우리 사랑의 힘으로 서로의 가슴에
        후회 없는 삶이이되고싶습니다,,인연이 되고싶습니다 

        비록 작은 사랑일지라도 서로 나누는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
        꽃사슴 2007.09.12 10:35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지요.



              운명이라는 것은 그림자와 같아서

              언제 우리들 삶에 끼어들어

              서로를 갈라 놓을지 모르기에

              서로 함께 있을 때

              그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화는 언제나 거칠은 입에서 나와

                마음을 병들게 하여

                악업이 원인이 되기에

                항상 입을 조심하여 겸손해야 하며

                작은 말 한마디라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항상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타인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고뇌를 많이 느끼게 하는 세상입니다.



                        참고 인내하지 않으면

                        서로 이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세상인듯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한세상

                          생각하면 한숨만 절로 나오는 세상


                            하지만 아직은

                            마음 따뜻한 이들이 있기에

                            살아볼만한 세상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어떠한 탁함에도 물들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며


                                맑은 생명의 사람으로 먼저 나 자신부터

                                작은 것부터 실천한다면


                                  진정 그대는 어두운 세상에

                                  등불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 ?
                                김학민 2007.09.12 19:19
                                ♡ 행복한 생각이 행복한 말을 만든다 ♡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말과 행동을
                                지나치게 믿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말과 행동으로 옮긴다

                                그러나 실제로 말과 행동은
                                훨씬 미묘하고 변하기 쉬운 것이다 

                                인간은 말과 행동으로 어렵지 않게
                                자신이 원하는 상태에 자신을 놓아둘 수 있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따지고 보면
                                말이나 행동에 의해 생겨난다

                                한 사람의 상황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드는 말의 마력은
                                정말 헤아릴 수도 없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말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말은 생각의 발현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말은
                                긍정적이고 행복한 생각에서 나온다


                                -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中에서 -
                              • ?
                                행복 2007.09.12 21:49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지요.



                                      운명이라는 것은 그림자와 같아서

                                      언제 우리들 삶에 끼어들어

                                      서로를 갈라 놓을지 모르기에

                                      서로 함께 있을 때

                                      그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화는 언제나 거칠은 입에서 나와

                                        마음을 병들게 하여

                                        악업이 원인이 되기에

                                        항상 입을 조심하여 겸손해야 하며

                                        작은 말 한마디라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항상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타인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고뇌를 많이 느끼게 하는 세상입니다.



                                                참고 인내하지 않으면

                                                서로 이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세상인듯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한세상

                                                  생각하면 한숨만 절로 나오는 세상


                                                    하지만 아직은

                                                    마음 따뜻한 이들이 있기에

                                                    살아볼만한 세상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어떠한 탁함에도 물들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며


                                                        맑은 생명의 사람으로 먼저 나 자신부터

                                                        작은 것부터 실천한다면


                                                          진정 그대는 어두운 세상에

                                                          등불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 ?
                                                        찻잔 2007.09.15 10:28
                                                        첫 가을편지를 그대에게...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했던 사랑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어서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물살 같이 빠른 세월이라
                                                        사랑도 그렇게 흘러 갈까봐
                                                        미루고 미루어 전하지 못한 마음
                                                        어린 짐승 날숨같이 떨며
                                                        소리없이 그대를 부릅니다.

                                                        가을이 온 뒤에도 지금처럼
                                                        높은 산과 긴 강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바라 봐야만 한다면
                                                        꽃망울 속 노란 꽃가루 같이
                                                        가득한 그리움을 어떻게 할까요.

                                                        갓핀 꽃잎같이 곱고
                                                        성당의 종소리 같이 맑으며
                                                        보름달 같이 밝은 그대는
                                                        작은 새의 깃털같이 부드럽고
                                                        함박눈 같이 고요한 나라입니다.

                                                        아아, 가을이...
                                                        바다 끝에서 생겨난 가을이
                                                        새끼 고양이 눈망울 같이
                                                        내 마음을 바라봅니다.
                                                        어린 짐승 발소리처럼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나뭇잎에 안기기 전에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