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교 앞 바다는
황금보다 더 소중한 갯벌
그곳에서 반잔기를 잡고
문절이를 잡고 바지락을 캐고...
민물이 되면 모래사장까지
파란물감으로 가득찬 석교 앞 바다
우리는 웃옷을 벗고 바지도 벗고
빤스까지도 벗어 던지고 파란 바닷물통으로
풍덩 풍덩 뛰어 들어 간다
서로 고개를 처박고 물싸움 놀이를 하다
야 저기 간네들 온다 고치 보일라...
한참후에 간내들이 모두 사라지면
주섬주섬 옷을 입었고
어떤 때는 고치도 보여주며 놀리곤 했다.....
아 !
그 아득한 추억이 살아 숨쉬는 곳
아름다운 고향 석교 앞 바다....
석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