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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월포(月浦) : 마을앞 포구가 반달형으로 생겨 “달개”라 부르다가 訓借(훈차)하여 월포라 하며 조선후기의 옛지도에도 월포로 표기되어 있으며 마을뒤의 고개를 “달갯재”라 하였는데 195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月浦(월포)마을로 현재에 부르고 있다.
2006.05.26 19:53

지금쯤 고향에는..

조회 수 3541 추천 수 1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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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쯤  고향 밭언덕에는
빠알간 땅띠알이 먹음직 스럽게 익어가고 있겠지요?
거기에 희고 노오란 인동초 꽃까지 한테 어울러져 피였겠습니다
그 틈에 몸을 비비며 쏙쏙 올라오는 삐비는 또 속살이
얼마나 부드럽고 달큼했던지
한술더떠 찔구나무에 손을 찔려가면서 꺽어묵었던
찔구맛도 무시못하지요

한 여름이면 입이 떨떠름하도록 씹어 밷었던 진질. 
갯강구.찔기미.딱지고동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유난히  도팍도 많고 흙먼지 많았던 우리동네 신작로
미꾸라지들이 솔솔 헤엄쳐 다녀도
누구 한사람 더럽다고 생각 안했던 큰동네 큰샘물...
지금은 굴러가는 돌맹이에도 연민을 느낀다는 중년이 되고보니
고향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도 다 정겨운것 같습니다

이따금씩 들리는 듯한 울 엄마 사투리.

뭐든 말로만 해결하려는 아부지한테 
"앉은뱅이 까끔 말기고 있소시방!
그러큼 깝깝하믄 이녁이 핑!갔다 오믄 대제!"

" 일을 할라믄 한반디서만 해라
   미친년 서방마치대끼 여그저그 빙을 하고 댕기네...."

"이 썩을놈아 짠치잔 댕개라 붕알 떠러지겄다"

또 여름이 시작입니다
올 여름 냉길라믄 울엄마 또 이런말  하고 싶으끈디..
"아이만다! 쎄게 논시밭에가서 꼬치 매움한놈 서너개 따온나!
  물 몰아서 정심 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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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천 2006.05.27 05:30
    정말 대단 하네요.
    우리가 자라면서 군것질 했던 이름들...
    우리가 자라 면서 많이 했고 들었던 우리 고향 말.말.말.
    위내용 프린트 해서 우리 새끼들한테 보여줘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찔구나무 도팍 신작로 참으로 정겨운 말들이지요.
    고맙게 읽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앞으로도 우리 고향말 많이 부탁 드림니다.(동교25회)
  • ?
    사장나무 2006.05.27 12:18
    남천님 아는척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뉘신지는 알것같지만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는것이 좋을것같아서...
    보탬은 안되겠지만 품앗이거니 하고 그동네로 가끔 뵈러 가겠습니다
    기분좋은 하루되세요
  • ?
    남천 2006.05.28 07:05
    참으로 감사 드림니다.사장나무님....
    우리동네 찾아 주심에....
    전 고향 등지고 살아온 세월이 너무 길어서 고향에 죄스럼이........
    이제는 내고향 잊지않고 자주 찾을려고 무지 노력 하고 있지요.
    올 여름엔 고향가서 반가운 분들 뵙고 올려고 합니다.
    그리운 고향 20여년 만에 많이 변했겠지..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사장나무님)
  • ?
    사주목 신 2006.05.28 16:49
    to동창님 우리 월포 친구들 다 잘 있나?  10월에 많이와서
    즐거운 시간이 될수있도록 to숙이가앞장서시게나.
    지난번 홍니,월포 향우회 참석했엇는지 궁금하구려....





  • ?
    시ㅏ장나무 2006.05.28 18:51
    신여사!
    날찾어 이곳까지 왔네그랴
    우린 전생에서 부터 남다른 인연이 있지않았나싶으이
    우리동네 아줌들 다들 바빠쁘신지 요즘엔 얼굴보기도 힘드네
    그리고 지닌번 친구들 모임을 부산에서  했던것 같은데 참석 못했어
    10월엔  돗자리 큰걸로 깔아놓게나
    말들이 나이를 먹으니 엉덩이들만  커져서 .......
    신여사 !명천글방에 점이라도 찍어놔  이몸이 찾어갈것이니......
    또 보제이..




  • ?
    김재열 2006.05.29 11:07


    오늘도
    우리 누나가 고상을 해서
    여러동네분들이 지나가면서
    아는체 하고 가니
    가만히 보고있는 나도 기분이 삼삼합니다.
    그래서 선물한곡 하고 갑니다.


    앞으로
    누나가 우리방 얼굴마담으로 취업하시는게
    어떨런지요?


    아무튼 월급이 없어서 억지로 밀어붙히기가
    거시기 하지만
    누가가 마담한다면
    나는 D.J 한번 해볼라구요


    장사가 잘되서 동네분들이랑
    이웃마을 사람들이 많이 왕림해
    주시면 그것으로 월급 대신하면 되겠지요
    안그래요?


    고향꿈 - 서유석

  • ?
    ohshire 2006.05.29 12:51
    사장나무님을 긴급 수배합니다.
    아무래도 냄새가 나!!
    여기 저기 들이 미는 것이.......
    어쨌든 월포 마을을 지키시느라 고상이 만만치 않컷소.
    눈도 침침할 것인디....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 넘 좋습니다.
    오늘도 홧팅!!

  • ?
    2006.05.29 16:18
    우리 동네에 또한분의 시인이 탄생 할것같네여
    어쩌면 그렇게 사투리도 예뿌게 표현하여 전달하십니가요
    띠 동갑누님 항상 건강하시고 우리 마을을 끝까지 키켜주시요
    재열 형님 꾸벅...
    잘지내고 있지요
    난 저번주에 친구들 모임있어 참 즐거운 주말을 보냈소
    형님 동생 학열이는 머가 그렇게 바뿐지 얼굴도 한번 안보여주군먀
    아쉬움은 있지만 항상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찬아요........


  • ?
    사장나무 2006.05.29 23:43
    고향생각 나서 그냥 몇자적어놓고
    뒷통수 부끄러워 얼른 나와 부렀는디...
    오일 장날 싼물건 보러오듯 모두들 봐주셨다니 이렇게 황송할수가......
    재열아!
    노래선물 고맙데이  음악이 절대 안나와서 깝깝하긴 하다만......
    기앙 선물했으니 AS 도 좀해줄래?
    그리고  오성현님!
    고맙습니다 우리동네 까지 양반 걸음 해주시고
    수배까지야 갈것 뭐있습니까?
    점쟁이 데려다 정지굿좀 하믄 될것을  (그동네가면 선배대접 해드릴께요)
    우리 띠동갑!
    요즘에 돈도 많이 벌고 마누라 한테 대접 잘받고있쟈?
    다리ㅣ심 풀리기전에 버팀목을 잘세워야혀
    모든분들 날마다 재수좋은 일만 생겼으면 합니다

  • ?
    재열 2006.05.30 10:07
    오성현님 !!!
    오 경숙이 오빠되시는 분이죠
    교회 열심히 다니신다는...
    아무튼 우리동네 이렇게 왕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천 상우형님댁이
    제 외가 된답니다.
    얼굴은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아무튼 동초 까페나 여기서 보니
    반갑씁니다.
    가끔 재열이동상아 하고
    한번쯤 불러주세요
    그래야 담에 만날때 서스럼없이
    형님 할수있을것 같네요.

  • ?
    ohshire 2006.05.30 12:53
    재열이 동상!
     이제 됐는가?
    자네 재광 동창(성록, 근형)들한테 재열이 동생이 누군가 궁금해서 진즉에 알았봤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 여기 저기서 엿보고 있지......
    아래 월포메모장에 내가 동상한테 부탁한것이 있는디...
    수고스럽지만 부탁하고,
    누구야 정열이 동생,,,, 경열이 순자, 그리고 정자 까지도 우리 식구나 다름 없었는디.
    영 소식이 두절되여 많이 궁금하다고 연락되면 안부 전해주고.
    우리 동창들한테는 서울 소식 좀 전하고 살라고 꼭 부탁해!!
    우리 동창들이 누군지는 대강 짐작하겠제 잉! (평열, 상수, 상식, 완식, 충식, 정석 이 등등 )
    돈도 많이 벌고 건강도 잘 유지하고, 
    좋은 일만 쭈우욱 계속 되길 빌며...
    광주에서 성...
     
  • ?
    사장나무 2006.05.30 17:58
    재열아 !음악좀 나오게 해봐 ~
    무슨 선물이라고 그림만 넘겨 줌시롬....
    이래가꼬 나가 시방 팔자에 없는 얼굴마담 하겄냐 ?
    안그래도   밑천이 짦아서 반짝 세일 밖에못하는 주재인디....
    앞으로 니가 쌓아논 장사수환으로 한번 덤벅세보거라잉!

  • ?
    김재열 2006.05.30 21:57
    누나 !!!
    노래가 잘만 나오는구만
    누나네 컴퓨터 손좀 봐야 쓰것네요
    이런 노래들어봤는가 몰것네
    어쩐지 이노래가 어울릴것 같아서
    주서다 놧더니만
    안 들린다고 하니 영 액싹하네요...
  • ?
    사장나무 2006.05.30 22:41
    아이쿠
    그러게나 말이다. ㅋㅋ
    네가 컴퓨터는 박사일것인디
    음악이 안나오게 올렸을리 없지?
    지금 컴퓨터 고치고 있다.
    악성코드가 생기서 그렇다고 한다. 딸래미가.^^
    음악 좋은것이라니까 곧 들어보마. ^0^
  • ?
    남천 2006.06.04 20:25
    사장나무 님.
    세로운 글이 그리워 지네요.
    혹시나 하고 찾아 오면 역시나가....
    후배님 께서 아주 좋은 음악을 선물 했군요...
    아주 세로움이 세록 세록 솟는구먼요..
    옜날 생각 나는 노래 잘듣고 갑니다..

  • ?
    사장나무 2006.06.05 07:51
    하찮은 얘기에 관심가져 주심에 캄사합니다
    마음속에 담아둔 얘기야 무궁 무진하겠지만
    여그까지 한계라서 더 멋지게 표현못하는것 아시죠?
    남천방에 재밌는 글 한번 올려주세요
    꼭 보러가겠습니다
  • ?
    남천 2006.06.06 07:46
    오늘부터 머리띠 두르고 연구 해 볼라요.
    유년 시절 추억 무지허게 많은디 글로 표현 허기가(쉽지않으니)
    사주목 신님 과 to 그럼 나도 to 사장나무님도 to 어 그럼 어케 된거지유?
    머리 복잡혀 숙제는 다음에 풀기로 헙시다.
    시원한 생 이라도 허면서유.
    하시는일 번창 하시길 진심으로요....
  • ?
    사주목신 2006.06.11 01:26
     옆동네에 잠깐 실례, 월포 사장나무여 ?
    오늘은 비오는데  감기 안걸렸지? 
    언제한번 남천동무, 명천동무들 추억속에 젖어보게
    머리좀 굴려보게나...
    그리고 우리동네 자주 놀러오게 세금은 완전 공짜잖여..
    알았제





  • ?
    남천 2006.06.11 09:36
    사주목신님 참으로 좋은 제안 하셨군요....
    동무들 끼리 모여 보십시다..
    연 이틀 천둥 번개 소리에 놀라지는 않았는지요?(동무들)
    청둥 소리 대단 하더구만요..
    오를도 내일도 계속 쭈........욱..행복한 날들 되시길 진심으로.
  • ?
    사장나무 2006.06.11 09:56
    오매 오매 ! 울 친구 신여사 왔당가?
    신여사 !
    세월속에 묻혀진 우리 동무들의 야그는 만나사 떠들믄
    더감칠맛  날것 같어
    안그람 신여사가 이야기 보따리 한번 풀어보든가 잘할텐데.....
     그람 내가 없는 돈에 열람비라도 들고 찾어갈것이구만
    여그도 천둥치고 비가 많이 왔지만 감기는 안들었네
    감기가 나이순으로 찾아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부러진 백살이 넘었으니
    조심해야하는건 당연지사겠지?
    틈틈이 건강관리 잘하고 이뻣던 얼굴도 주름지지않게  자ㅡ알 간직해
    자리 만들믄 또 올꺼지?




  • ?
    사장나무 2006.06.11 10:06
    아니 남천님!
    동무들은 뭐고 또 존댓말은 뭐다요?  ㅎㅎㅎ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그깟 천둥소리에 놀낼 우리 아줌들이 아니오
    그리고 남여가 유별한데 남천님이 시방 우리여친들 사이에 끼고싶다 그말이요 ?
    소원이라면 한번 생각해 보리다
    그동안 댓글 달아주시는라 수고도 많이 하셨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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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천 2006.06.12 04:43
    누군가 그러든만요.친한 친구 일수록 존대어를 써 보라고요.
    부러진 백살이 넘었는디 남여 운운 하지마시고 끼워줘요.
    이제 시집 장가 갈것도 안인디....
    말로만 그러지 말고 날 잡으신게 어떻실련지요?
    고운 동무님들 보고 싶구먼요.
    건강들 챙기시고 즐거운 날들 되시길요(동무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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