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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노래 모음//괴팍한 할망구//집에서 하는 공짜 건강 웰빙//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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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 2006.06.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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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 2006.06.14 14:20
피부 좋고 몸매 예쁜 스타와 모델 모두가 많은 돈을 써가며 특별 관리를 받는 건 아니다. 오히려 진짜 예쁜 사람들은 사소한 생활습관부터 웰빙족인 경우가 더 많다. 그녀들이 즐겨 마시는 웰빙 음료, 집에서 하는 피부 관리, 틈날 때마다 하는 운동까지 돈 안 들이고도 할 수 있는 공짜 웰빙을 공개한다.
몸짱 스타 한은정의 탄력 있는 몸매와 탱탱한 피부 유지 비결은 바로 늙은 호박 우린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 잘 익은 호박의 속을 파내고 팥 한 줌을 넣어 삶아서 짓찧은 다음 하루 세 번 끼니 전에 먹는다. 늙은 호박은 성인병, 변비, 설사, 기침, 감기, 냉증, 피부 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뇨 작용이 있어 과음이나 과식하고 난 다음 날 마시면 부기가 금세 빠진다. 한은정의 경우 이 방법으로 변비까지 치료한 케이스. 우려낸 호박물을 차갑게 음료수처럼 마시고, 취침 전에는 따뜻하게 데워 차 마시는 것처럼 마신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소지섭의 옛 애인으로 출연한 모델 출신 스타 최여진의 인형 같은 몸매의 비밀은 바로 두부. 톱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몸매 관리를 위해 라면처럼 영양가 없이 살찌는 음식은 먹지 않기 시작했다. 그렇게 라면을 끊은 지 1년 정도. 기름기 많은 음식 대신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고단백 음식인 닭가슴살과 두부를 즐겨 먹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그녀의 유별난 단백질 식사법은 집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밖에서 식사할 경우에도 어김없이 지킨다는 것. 남들 다 삼겹살 먹을 때, “두부 한 모 삶아주세요”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주문한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부득이하게 두부를 먹을 수 없을 때는 아예 집에서 간장도 없이 삶은 두부 한 모만 도시락에 넣어 들고 오기도 한다.
최고의 얼짱 아나운서로 주목받고 있는 KBS 강수정 아나운서의 홈 웰빙 습관은 닥치는 대로 과일을 이것저것 넣어 갈아 마시는 것. 바쁜 스케줄 탓에 제대로 식사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침에 집에서 나오기 전 사과와 딸기, 바나나 등을 듬뿍 갈아 밥 대신 먹는다. 단, 강수정식 과일 주스를 만들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아무리 귀찮아도 미리 갈아두지 않는다는 것. 또한 설탕이나 시럽 같은 감미료를 절대 넣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마시는 것이 원칙이다. 공기 중에서 파괴되기 쉬운 비타민 C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정말 몸에 좋은 상태의 것을 마시겠다는 의지. 과일을 씻을 때는 천연 세제를 이용하여 씻고 흐르는 물에 헹궈낸다.
건강한 피부 미인 남상미의 웰빙 습관은 조깅과 오렌지 주스 마시기. 집 근처 조깅 코스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깅을 한다. 그녀의 조깅 방법은 10분 달리고 5분 쉬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일수록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된단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조깅 패턴을 고민하다 10분 달리고 5분 쉬는 패턴으로 결정했다. 주변에 헬스를 하라고 그녀에게 권하는 이들이 많아서 몇 차례 시도해봤으나, 막상 실내에서 달리는 것은 활동적인 그녀에게는 답답해서 재미없었다. 운동 후에는 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오렌지 주스 한 잔을 천천히 물처럼 마신다. 몸에 좋다는 유기농 오렌지를 갈아 먹거나 하진 않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무가당 오렌지 주스면 OK.
유기농 야채 샐러드 좋은 거야 전 국민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막상 ‘막강’ 유기농 야채 샐러드의 위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나면 깜짝 놀랄 듯. 얼마 전 모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모델로 나서기도 했던 배우 이재은의 몸은 킥복싱과 유기농 야채 샐러드로 다져진 몸. 원래 이것저것 안 가리고 잘 먹는 타입이라 고기도 종종 즐기던 그녀가 식단에 야채와 과일의 비중을 늘리면서 유기농 야채 샐러드를 먹기 시작한 건 1년 전쯤. 처음에는 맛있다는 허니 머스터드니 이탤리언 드레싱이니 하는 소스 없이 야채를 먹는 게 힘들었지만 몸매를 위해서 달콤한 소스의 유혹을 뿌리쳐야 했던 것. 1년여가 지난 지금은 생야채만으로도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한다. 붉은 서양무와 셀러리, 양상추, 파프리카 등 여러 가지 색깔의 야채가 주를 이루는 유기농 샐러드는 먹기 직전 더 아삭해지라고 차가운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먹는다.
대부분의 여자 스타를 인터뷰한 결과, 절반 이상의 스타들의 반신욕을 하고 있노라고 고백하여 ‘반신욕’의 인기를 입증했다. 반신욕은 몸의 절반, 즉 명치끝 아랫부분을 따뜻한 물에 담그는 목욕법으로 김정은, 최지우, 려원, 차수연 등 수많은 스타들이 열심히 즐기는 웰빙 습관으로 꼽았다. 그중 김정은의 반신욕법을 알아보면, 우선 체온보다 높은 37~39℃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준비하고 목욕물에 귤 껍질이나 녹차를 넣어 우린다. 이렇게 하면 뜨거운 느낌도 덜하고 향기가 좋아 목욕 후에는 스트레스까지 해소된다고.
물에 들어갈 때는 먼저 발부터 시작하여 하체에 더운물을 끼얹는데, 이것은 상반신과 하반신의 체온 차이를 어느 정도 맞춰주기 위해서다. 욕조에 들어가서는 우선 가슴(명치 부근) 아래까지만 물에 담그는데, 주의할 점은 명치 위쪽을 오랫동안 뜨거운 물에 담그면 안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반신욕을 할 때 어깨나 팔까지 물 속에 담그는 것. 반신욕은 하체만 따뜻한 물에 담그는 목욕법이므로 어깨와 팔 모두 물에 담그면 효과가 없다. 목욕 중 춥다고 느낄 때는 어깨에 타월을 두르거나 20~30초가량 어깨까지 물에 담그는 것은 괜찮다. 약 10~20분간 꾹 참으면 몸속부터 따뜻해져 기분이 좋아지면서 머리나 팔, 얼굴, 가슴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반신욕하기 전에 차가운 생수를 한 컵 정도 먹고 하면 좋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하면 더 좋다. 반신욕을 마친 후 양말을 신고 하반신에 속옷 또는 타월을 덮어 따뜻하게 해줄 것. 반신욕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몸속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며, 어깨 결림이나 생리통, 감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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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 2006.06.14 14:27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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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재 2006.06.14 17:38
울님들 저랑 막걸리 한잔 어때요
안주는 골라드셔요
감자전
감자떡
도토리 묵무침
삼겹살
어제 토고전에서 통괘한 역전승을 했답니다
응원하신다고 피로 하시죠
우리태극전사들 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대 한 민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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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2006.06.14 21:01우에 두친구 안녕들 하신가~~~
간만에 댓글을 달려고 하니 좀 ~~~~
의철이 친구는 향우회 잘해낸 것 같구먼...
많은 향우님들이 참석해주셔서 더욱더 좋았을 것 같고...
이왕이면 경심이도 참석했으면 좋으련만.....
멀리 경심아 중학교 동창회가 코앞에 다가와서 기분이 업 되었겠지?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줄 모르게 갈것 같은데....
친구야! 댓글은 달지 않아도 친구가 올린글 열심히 잘 읽고 나가곤 한다.
언제봐도 열심히 살고 있는 경심이와 의철이친구.....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길.....
향우회 사진잘 보았어.
미정이는 여전히 예쁜것 같고 정자도 어릴적 모습이 조금 남아 있어서
알아볼수 있었다
성희는 당연히 알수 있었고 .동정 종암이가 있었던 것 같고...
그리곤 모르겠네 갈켜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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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2006.06.14 21:14친구하고 술한잔 하려고 다시왔네
두친구 !
막걸리에 난 도토리묵 안주해서 먹고 갈려네
우에 두친구는 무얼 안주삼아 드시려나..
각자 알아서 드시고 적당히 먹고 가세나 .다음을 기약하면서.
맛있게 잘먹고 가네. 기회가 되면 다음엔 내가 한잔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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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2006.06.14 23:09동네 선배님이 여기까지 다녀가셨네요!!!!
자주오셔 즐기십시요...
심아! 좋은글과 그림들 항상잘보고 있단다
댓글 자주 올리지못한 이유는 잘알터...
모임때 만나자.~~~~
감재! 요즈음 몸이 부족하겟다..
회장업무 사장업무 친구들한테 술까지 따르느라'
물론 이거슨 금산 막걸리겠지 잘먹고 가께!!!!^^
혹시라도 찾아올 술병조심해불고 마니행복해부러라....
아리랑님은 펜산바구인??
맞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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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 2006.06.15 12:35일정구지 선배님
초면에...
안녕하셈~ *^^*
뉘신지는 잘 모르겠구요...?
신평방 찾아주심에 감사드리며,
자주 들려 따뜻한 미소 보내주시길 바라며...
같은 거금도인으로써
항상 고향 사랑하는 마음 같이 나누며 좋은일 많으시길...
**
아리랑이라...!?
울산의 어여쁜 아지메 같기두 하구
맞자...?
어찌 오랫만에 도장 찍었구나
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변함없는 친구인지라
항상 소식없으면 궁금해 하고 사노라...
건강하구 별일 없지...?
동창회 참석차 일요일날
한양가는디 친구두 같이 만나면
얼마나 좋으련만...
우리 언제나 손잡을날 있을까
참...더디더디 세월만...
지달려야 하겠지
그날을 기다리며 친구에게
예쁜사랑 가득 전하면서...*^^*
**
일정구지
깨벅쟁이 머시마 친구 미노 맞자...?
오늘은
닉들이 횟갈려
친구한테 컨닝좀 했구만
정답이 맞으리라 믿는다.
그래!
알구 말구... 이해하구
눈팅만 부지런히 해줘도 고맙구
몇일후면 사십대중반 아저씨,아지메들
상봉하겠구나.
그 어릴적 때묻은 손 잡으며...
야~ 야~ 하구 말야
그날 함박웃음 건내면서
마냥 웃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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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 2006.06.15 12:41답글 쓰고 돌아가다 보니
감재가 차려논 막걸리에 음식맛을
깜빡해서 다시 되돌아와...
냠냠...쩝쩝...후르륵...
암튼 .. !!
소인 마니 맛나게 먹구 감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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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2006.06.15 20:23미노 친구 갱심이 방가방가~~~~
맞습니다 맞구요제가 울산 아지매입니다요.
미노야 메롱이다~~~펜산바구 아지매가 아니구 울산 아지매야
경심아 역시 ~~~~
잘지내고 있지?
언제나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의 모습 오늘도 그려본다.
환하게 눈웃음 치고 있을 친구가 눈에 보인다.
하루 하루 즐겁기만 할 경심이 ....다가올 동창회 잘보내고 와라 ..
예쁜 마음으로 ......하반기 동창회까지 갈려면 열심히 충전해야겠네
너의 가슴속에 가득 담아 와라 즐거운 추억들을....
너와 나의 만남은 기다리면 이루어 지겠지?
그때를 기다려보자..
친구야 오늘도 좋은밤되길....미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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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 2006.06.17 11:31희숙아!
내일 다녀와서 연락하마...
항상 좋은자리 같이 하지 못해 아쉬움만...!
녹음이 푸르르게 우거진 6월중순이네
햇살두 눈부시구...
존~ 주말되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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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2006.06.29 19:11울산아짐씨!
부지런. 열시미 살고있것재라이잉~~
우리한번 모인다는디 연락하믄 빠지지말드라고
그때까지 건강챙기고 만나게살자~~~~^^심. 철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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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 2006.06.30 12:12미노야!
울산 아짐니 보고프지...?
하두 본지가 오래되어
나두 무지 보고프다.
만날날 있을거야
그날을 기다리자
음악소리와 함께 들리는
빗소리가 들을만 하구나.
좋은시간 보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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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북아일랜드의 한 정신의학 잡지에 실린
어느 할머니의 시를 소개합니다.
스코트랜드 던디 근처 어느 양로원 병동에서 홀로
외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난 어느 할머니의 소지품 중
유품으로 단하나 남겨진 이 시가 양노원 간호원들에
의해 발견되어 읽혀지면서
간호원들의 가슴과 전 세계 노인들을 울린
감동적인 시입니다.
이 시의 주인공인 "괴팍한 할망구"...는 바로
멀지않은 미래의 우리 자신들 모습이 아닐런지요....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초리마저도 흐리 멍텅한 할망구 일테지요
먹을때 칠칠맞게 음식을 흘리기나 하고
당신들이 큰소리로 나에게
"한번 노력이라도 해봐욧!!"
소리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 할줄도 모르는 것 같고
늘 양말 한짝과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목욕하라면 하고...
밥 먹으라면 먹고...
좋던 싫던 당신들이 시키는 데로
하릴없이 나날만 보내는 무능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나"인가요.
그게 당신들 눈에 비쳐지는 "나"인가요.
그렇다면 눈을 떠보세요.
그리고 제발...
나를 한번만 제대로 바라봐주세요.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 넘기는 제가
과연 누구인가를 말해줄께요
저는 열살짜리 어린 소녀랍니다.
사랑스런 엄마와 아빠...그리고
오빠, 언니. 동생들도 있지요.
저는 방년 열여섯의 처녀랍니다.
팔에 날개를 달고
이제나 저제나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밤마다 꿈속을 날아다니는...
저는 스무살의 꽃다운 신부랍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랍니다.
그러던 제가 어느새 스물다섯이 되어
아이를 품에 안고
포근한 안식처와 보살핌을 주는
엄마가 되어있답니다.
어느새 서른이 되고 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제 품에만 안겨있지 않답니다.
마흔살이 되니
아이들이 다 자라 집을 떠났어요.
허지만 남편이 곁에 있어
아이들의 그리움으로 눈물로만 지새우지는 않는답니다.
쉰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 위에 아가들이 앉아있네요
사랑스런 손주들과 나...
행복한 할머니입니다.
암울한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남편이 죽었거든요.
홀로 살아갈 미래가
두려움에 저를 떨게 하고 있네요.
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들이 없답니다.
젊은 시절 내 자식들에 퍼부었던 그 사랑을
뚜렷이 난 기억하지요
어느새 노파가 되어버렸네요.
세월은 참으로 잔인하네요.
노인을 바보로 만드니까요.
몸은 쇠약해가고...
우아했던 기품과 정열은 저를 떠나버렸어요.
한때 힘차게 박동하던 내 심장 자리에
이젠 돌덩이가 자리 잡았네요...
허지만 아세요?
제 늙어버린 몸뚱이 안에 아직도
16세 처녀가 살고 있음을...
그리고 이따금씩은
쪼그라든 제 심장이 쿵쿵대기도 한다는 것을...
젊은날들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날들의 아픔도 기억해요.
그리고...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세월을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짧았고...
너무나도 빨리가 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때가 온것 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보세요.
그리고 날 바라 보아주세요.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제발...
제대로 한번만 바라보아주어요
"나"의 참모습을 말예요...
Daum Cafe-호스피스 아카데미-
"삶과 죽음의 시"(아날로그님의 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