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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6 20:38

한 맺힌 농부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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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입 비준안 국회 본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서 전국에서 농민들이 분노의 함성을 올렸다.
해 뜨면 밭에 나가서 밭 갈고 해지면 집에 돌아와 잠자고
 우물파서 물마시고 삶면 되지 이나라 임금이 누군지 알 필요가 있겠는가 라고 요임금에게 말했던 정치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삶에만 열중하면서 살아갔던게 우리네 순하디 순한 농부들이 아니겠는가!
그러한 농부들이 이제 생존권의 위협앞에 살기위한 몸부림을 쳐대고 있는 것이다.
불과 한세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농사는 우리 산업의 근간이 되었기에 농자천하지대본 이라고 농사를 으뜸으로 쳐 주었는데 이제 농사는 가장 천대받고 소득이 없는 산업이 되고 말았으니 참으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정치는 다수를 위해서 소수를 희생양으로 삼아야만 되는가!
이제 소수로 전락해 버린 농민들의 한숨과 하소연은 땅이 꺼지듯이 들려 오는데 이 나라 정권을 책임하고 있는 사람들은 귀를 막고 있는 것일까!
농업은 생명 산업이다.
문명의 이기들은 있다가 없으면 불편할 뿐이지만 쌀은 없으면 곧 생명을 유지 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농민들의 시위가 과격하지만 이제 그것도 한풀 꺽이고
농민들은 지친 심신을 이끌고 휘청거리는 발 걸음을 자신들의 집으로 향할 것인데 
우리는 잊지 말자 그들의 아품을 그리고 그들의 한 맺힌 분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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