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악새으악새으악새란 가을, 산이나 들에서 억새군락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짝사랑이라는 노래가사에 나오는 '으악새'는 새(鳥)가 아니고 이 억새풀(草)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억새가 바람에 서걱대는 소리를 '으악새 슬피우니'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근데 최근에 다시 다른 설이 나왔는데요,
백로과에서 가장 큰 왜가리는 으악으악 또는 왝왝 운다고 합니다.
어린 새끼일 때는 왁왁 운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사투리로 왁새가 되고, 그것이 으악새가 되었다고 합니다.
억새풀과 파란 하늘이 가을을 깊게 하고 코스모스의 청초함이 가을을 말해주네요.
때늦게 피어있는 패랭이는 가을을 붙잡고 싶어 몸부림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