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포문굿이란!신라시대의 군악이 농악으로 전래되어 온 고흥의 대표적인 문굿놀이.
분류 : 음악
지정번호 : 전남무형문화재 제27호
지정연도 : 1994년 12월 5일
기능보유자 : 최병태
1994년 12월 5일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 기능보유자로는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신평리의 최병태이다.
전라남도농악은 연행 방식, 복식, 음악성 등을 기준으로 크게 좌도농악, 우도농악, 도서해안농악으로 분류한다. 좌도농악은 남도의 동북부 산간지대에서, 우도농악은 남도의 서부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이다. 도서해안농악은 남해와 서남해 일대인 고흥군 금산면과 완도, 진도 일대에서 연행되는 농악이며, 당제를 중심으로 신과 친근하고 길굿이 육지의 것과는 달라 독자성을 가진다. 여기에는 고흥군 금산면의 월포 농악, 완도 장좌리 농악, 진도군 소포 농악 등을 들 수 있다.
월포는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농업이 주업이지만 어업에 종사하는 집도 있다. 월포 농악은 임진왜란 당시 군영의 사기를 돋우기 위한 승전악에서 비롯되었다는 사람도 있지만 확인하기 어렵다. 월포 농악의 구성은 덕석기 1, 농기 1, 농악기 1, 영기 2, 쇠 4, 농부 2, 징 3, 장구 3, 북 5, 버꾸 11, 소고 14, 잡색 2(대포수, 양반)로 되어 있다.
쇠잽이의 복색은 상쇠, 부쇠, 끝쇠 모두 같은데, 흰 바지와 저고리에 노란색, 파란색 띠가 둘러져 있는 빨간색 쾌자를 입는다. 농부의 복색은 쇠잽이와 같다. 징·장고·북·버꾸·소고잡이들의 복색은 흰 바지와 저고리에 파란색 조끼를 입고 삼색 띠를 두르는데, 쇠잽이와 달리 고깔을 쓴다.
월포 농악의 상쇠는 최병태이다. 최병태는 진야무에게 쇠가락을 배웠으며, 이웃 마을 상쇠인 김웅선과 박홍기의 영향도 받았는데 이들에게서 문굿을 전수받았다. 아버지 치선도 상쇠였다.
최병태는 12세 때 상쇠의 뒤를 따라 다니며 기능을 익히는 농부 역을 시작으로 농악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농부 역은 10세 전후의 소년들 중에서 끼가 있어 보이는 소년이 맡는데, 쇠잽이와 똑같은 복장으로 상쇠 뒤를 따르며 상쇠가 하는 대로 흉내를 낸다. 최병태는 농부를 3년 한 뒤 16세부터 끝쇠가 되었다가 67세부터 진야무의 뒤를 이어 상쇠를 맡고 있다.
월포 농악의 특징은 문굿을 온전히 보존하여 치고 있고, 당제와 관련된 종교성이 강한 농악이라는 점이다. 제굿을 칠 때는 정성들여 쳐야 하며 한 가락이 많아 춤과 기예가 활기차고 기민하며, 좌도농악에서 보이는 영산가락이 보인다. 그리고 버꾸놀이가 흥겹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농부라는 소년이 큰 구실을 한다.
월포 농악은 좌도와 우도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 개성 있는 농악인데, 이러한 현상은 같은 도서해안농악인 완도 장좌리 농악과 진도 소포 농악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지금 듣고 계신 것은 02년3월5일 KBS 제1FM '흥겨운 한마당'에서 방송된 월포 문굿입니다.
분류 : 음악
지정번호 : 전남무형문화재 제27호
지정연도 : 1994년 12월 5일
기능보유자 : 최병태
1994년 12월 5일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 기능보유자로는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신평리의 최병태이다.
전라남도농악은 연행 방식, 복식, 음악성 등을 기준으로 크게 좌도농악, 우도농악, 도서해안농악으로 분류한다. 좌도농악은 남도의 동북부 산간지대에서, 우도농악은 남도의 서부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이다. 도서해안농악은 남해와 서남해 일대인 고흥군 금산면과 완도, 진도 일대에서 연행되는 농악이며, 당제를 중심으로 신과 친근하고 길굿이 육지의 것과는 달라 독자성을 가진다. 여기에는 고흥군 금산면의 월포 농악, 완도 장좌리 농악, 진도군 소포 농악 등을 들 수 있다.
월포는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농업이 주업이지만 어업에 종사하는 집도 있다. 월포 농악은 임진왜란 당시 군영의 사기를 돋우기 위한 승전악에서 비롯되었다는 사람도 있지만 확인하기 어렵다. 월포 농악의 구성은 덕석기 1, 농기 1, 농악기 1, 영기 2, 쇠 4, 농부 2, 징 3, 장구 3, 북 5, 버꾸 11, 소고 14, 잡색 2(대포수, 양반)로 되어 있다.
쇠잽이의 복색은 상쇠, 부쇠, 끝쇠 모두 같은데, 흰 바지와 저고리에 노란색, 파란색 띠가 둘러져 있는 빨간색 쾌자를 입는다. 농부의 복색은 쇠잽이와 같다. 징·장고·북·버꾸·소고잡이들의 복색은 흰 바지와 저고리에 파란색 조끼를 입고 삼색 띠를 두르는데, 쇠잽이와 달리 고깔을 쓴다.
월포 농악의 상쇠는 최병태이다. 최병태는 진야무에게 쇠가락을 배웠으며, 이웃 마을 상쇠인 김웅선과 박홍기의 영향도 받았는데 이들에게서 문굿을 전수받았다. 아버지 치선도 상쇠였다.
최병태는 12세 때 상쇠의 뒤를 따라 다니며 기능을 익히는 농부 역을 시작으로 농악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농부 역은 10세 전후의 소년들 중에서 끼가 있어 보이는 소년이 맡는데, 쇠잽이와 똑같은 복장으로 상쇠 뒤를 따르며 상쇠가 하는 대로 흉내를 낸다. 최병태는 농부를 3년 한 뒤 16세부터 끝쇠가 되었다가 67세부터 진야무의 뒤를 이어 상쇠를 맡고 있다.
월포 농악의 특징은 문굿을 온전히 보존하여 치고 있고, 당제와 관련된 종교성이 강한 농악이라는 점이다. 제굿을 칠 때는 정성들여 쳐야 하며 한 가락이 많아 춤과 기예가 활기차고 기민하며, 좌도농악에서 보이는 영산가락이 보인다. 그리고 버꾸놀이가 흥겹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농부라는 소년이 큰 구실을 한다.
월포 농악은 좌도와 우도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 개성 있는 농악인데, 이러한 현상은 같은 도서해안농악인 완도 장좌리 농악과 진도 소포 농악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지금 듣고 계신 것은 02년3월5일 KBS 제1FM '흥겨운 한마당'에서 방송된 월포 문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