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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

by 목 계 posted Oct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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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 릴케

주여 !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 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일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극의 햇빛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 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로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않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것 입니다.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날릴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 ?
    박영환 2018.10.24 04:33

    타고 남은 제가 다시 기름됩니다.
    그칠줄 모르고 타는 나의 작은 가슴은
    누구의 밤을 밝히는 약한 등불 입니까 ?

                              만해 한용운의 시
                             "알수 없어요" 중에서

  • ?
    박영환 2018.10.28 12:03
    가을밤의 풍경 /목계

    황금빛 노을이
    머물다 간 그 자리에
    어두움이 소리없이 밀려오면,

    오가는 사람없는 거리에
    가로등만 외롭고 ,

    귀뚜라미 목놓아 울다 잠이들면
    적막한 가을밤은 깊어만 갑니다.
  • ?
    박영환 2018.11.01 04:45

    참 사랑은 대상을 선택하지 않는다.
    참 사랑은 등불과 같다.
    등불은 방안의 어느
    특별한 사람만을 비추는 것이 아니다.
    마음속에 사랑이 자리잡고 있다면
    사람 동물 식물 광물까지도 네 덕을 입는다.
    그것이 사랑이다. 참 사랑이다.

    불교의 위대한 스승 틱낫한의 저서
    너는 이미 기적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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