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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여름의 첫날밤

    거금도 신양리 부둣가 방파제 보해소주를 가득 털어넣은 밤 토종 소리쟁이 진서방 그칠 줄 모르는 노랫가락 칠흑 바다 장구소리 출렁이는 파도 바람에 흔들리는 금당도 취한 하늘 취한 바다 하늘과 바다 사이 젖은 알몸으로 우리는, 섬이 되었다 하늘이 들썩! ...
    Date2002.11.06 Category현대시 By홍해리(洪海里) Views8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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