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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글안해도(그렇지않아도)
뇌꼴시럽다(아니꼽고 눈꼴시럽다)
매가리(맥)
벌떡증(화가 치밀어 올라 가슴이 벌렁벌렁하여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가슴앓이)
씸벅씸벅(속이 아리고 안타까운 현상)
종그다(복수를 하기 위하여 기회를 보고 있다)
항꾼에(함께)

다시 한번 읽고 있는 태백산맥에서 몇 개 골라 봤습니다.

글안해도  남편 삽 맞아 죽어 속이 씸벅씸벅하고 벌떡증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 잘났다고 유세하고 다니니 뇌꼴스러워서 못봐 주겠지만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종그고 있는 00댁은 그 사람이 영전해서 서울로 가 버렸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매가리가 탁 풀려 버렸다
고 쓰면 전체적인 쓰임새의 윤곽은 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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