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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어제는 광주에 살고 있는 동창(금산초교, 금산중앙교, 금산중학교 이렇게
짬뽕을 해 버리니까 한번도 동창이 되지 않은 사람이 많아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처음 본 사람이 많지만 그냥 금산출신 같은 또래라는 것 하나로
금방 말투가 해라식으로 변해 버림)들 모임을 주선하고 한 잔 하고 와
늦게야 잠이 들었는디 아침에 집사람이 빨리 사투리를 끝내란다.
왠 말이냐고 뜰름하여 쳐다보니 간 밤에 자면서 잠꼬대를 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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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에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 향우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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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많은 직원 들 앞에서 무슨 강연을 하나 싶었는데
나중에 사투리란 단어를 듣고서야 내용을 이해 했다나요.
그것도 자기가 들어본 잠꼬대 중 가장 오랬동안 했다하니
나의 머리 속에는 사투리만 들어 있는가 봐요!

올리는 단어

거금도님이 주신 것 : 시울
해파리님이 주신 것 : 몬들, 개득, 긍그럽다, 껜데기 춤, 염북, 살패, 탈롱개, 이기다
길수님이 주신 것 : 녹디, 뉴스까리, 도장밥, 새알죽, 장풍, 책상시계, 퐅, 헛지거리
자미원님이 주신 것 : 가상쿠지심, 깨닥, 꺼끄럽다, 등거리, 양판데기지심, 어츠께,
흔데기치다
제가 주어 온 것 : 가차히, 동냥치, 모락시럽다, 사까리, 숭, 얼럴러, 이무롭다,
찡게주다, 한하고, 뜰름하다

올리니 600개가 넘어갔네요!

그리고 길수님,
위의 사정에 의해 아무래도 이번 일요일도 무리일 것 같네.
조카님 수능 끝나면 평일로 한번 잡음이?

또, 대풍이!
노래가 아무래도 어르신들의 취향은 아닌 것 같다고 하시니
다른 곡을 생각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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