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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남천(南川) : 연대는 未詳(미상)이나 옛날 “남산골”이라 부르다가 1956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마을 뒤에 솟은 적대봉 골짜기에서 마을앞 남쪽으로 하천이 흘러 바다에 들어가므로 마을명을 南川(남천)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7.09.18 15:34

어머니...

조회 수 2782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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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어머니- 이효정 2007/06/25 | 조회:1 | 추천:0
우리어머니- 이효정


긴머리 땋아틀어 은비녀 꽂으시고 
옥색치마 차려입고 
사뿐 사뿐 걸으시면 천사처럼 고왔던
우리어머니 여섯남매 배곯을까 치마끈 졸라매고 
가시밭길 헤쳐가며 살아오셨네 
헤진옷 기우시며 긴밤을 지새울때
어디선가 부엉이가 울어대면은 
어머니도 울었답니다.


 

긴머리 빗어내려 동백기름 바르시고 
분단장 곱게하고 내손잡고 걸으실때 
마을어귀 훤했었네 
우리어머니 
여섯남매 자식걱정 밤잠을 못이루고 
칠십평생 가시밭길 살아오셨네 
천만년 사시는줄 알았었는데 
떠나실날 그다지도 멀지 않아서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돌아서보면 아무도 없는데 
어디쯤에서 오실것 같은사람 
생각하면 먼옛날 추억되여 
세월 넘어로 가신지 오래인데 
지금도 가슴에 남아 
이따금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어머니! 
언제나 옆에 있어도 
그리운 당신은 
못잊어 눈을 감지 못하고 
저세상 가시면서도 
자식 걱정 하셨지요 
못난 자식도 
이제는 당신처럼 부모되여 
두남매 키우고 
머리는 반백이 되었읍니다 
딸이 부르른 소리 들을때면 
어머니! 
당신이 생각 납니다만 
이제는 가고 없는 당신의 빈자리엔 
한숨과 후회만 남아 
가슴에는 한이 서립니다 
세상살이 살아 가면서 
서럽고 괴로울때는 
어머니! 
당신이 더욱더 
새록 새록 생각이 나지만 
하늘에 떠있는 흰구름 보며 
그리움만 하늘에 날려 보낼뿐 
가고 없는 당신은 가슴 
속에만 남았읍니다 
어머니..... 


?
  • ?
    ki 2007.09.18 18:39
    글올린 당신은 정말 효자이신것 같습니다
  • ?
    반명랑 2007.09.18 19:59
    으이구. 가슴팍을 후비는 글귀입니다..
    지도 우리옴마 아빠.보러가야 할텐디. 맴은 바쁘구요..
    일 진행은더디구요.반쯤 미쵸갑니다..ㅋ
    엇짤란가모르것습니다.
    그래두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즐거운 명절되십시요...
  • ?
    yb참빛 2007.09.18 23:16
       흐 흐   흐   흐     흐   ........ !!!!!!!!

    자식걱정 하다가.....
    가슴이 아프도록 메이다가~~~
    감동이 북받쳐 슬퍼지려 하네요~~
    남녘 사람들은 회장님과 저처럼 마음이 비슷하겠죠?
    명절이라 가고 싶어도 2개월에 한번씩 다니다보니
    이번에는 참으려네요.

    고흥군 지역에 피해를 많이 당하신 고향의 부모형제 분 들이여!!!!............
    특히 거금도 (금산지역) 고향지킴이 분들이시여!!!!....
    농작물 피해를 당하심.... 위로를 표하고 싶습니다.
    힘내시고요. ... 국가에서 보상을  좀 많이 해 주셨으면 하고 소원합니다.

    회장님!! 가슴이 찡~한 음악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명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잘 보내시고요...건강하세요.. ... 후배 yb참빛 드림. 

    반명랑 님! 후배께~
    한가위 명절 가족과 함께 잘 보내시고
    고향에 가게되믄 고향소식 가득담아서
    남천마을 홈피에 올려주게나....   yb참빛~
  • ?
    龍基 2007.09.19 13:21
    여러분 찿아 주심에 감사드림니다.
    효자는 않입니다.
    뉘신지요 자주 오십시요.

    우리 총무 잘지네신가 하는 일은 잘되시고..
    추석명절이 다가오니 어머니 생각이 나는구먼.
    뵙고 싶어도 뵙지 못한 우리 어머니.
    다른 어머니 들은 건강하게 잘도 사시는데 우리 어머님은 뭐가 그리 급하시여.
    하늘 나라로 가셨는지 요즘같이 힘들때 면 우리 어머님이 많이 그리워지네..
    건강 하시고.명절 잘보내시게나.

    후배님 찿아주심에 감사드리네..
    왠 태풍이 연타석인지..
    고향에 피해가 많다고 들었는데 안타까운 일이네.
    힘들게 농사짓어 이제 추수만 남았을텐데 태풍이...
    고향 여러선후배 친구님들 힘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
    龍基 2007.09.19 13:32
















    정말 귀한거......... 0













    귀성객으로 붐비는 서울역.(1967년 9월16일)



    초만원을 이룬 귀성열차. (1968년 10월5일)



    콩나물 시루 같은 객차에나마 미처 타지 못한 귀성객들은 기관차에 매달려서라도 고향으로 가야겠다고 거의 필사적이다. 기적이 울리는 가운데 기관차에 매달린 두아낙네의 몸부림이 안타깝다.(1969년 9월24일)



    정원87명의 3등객차 안에 2백30여명씩이나 들어 찬 객차 안은 이젠 더 앉지도 서지도 못해 짐 얹는 선반이 인기있는 침대(?)로 변하기도.(1969년 9월24일)



    추석을 이틀 앞둔 24일 서울역은 추석 귀성객들로 붐벼 8만1천여명이 서울역을 거쳐 나갔다.(1969년 9월24일)



    8만 귀성객이 몰린 서울역엔 철도 직원외에도 사고를 막기위해 4백80여명의 기동경찰관까지 동원, 귀성객들을 정리하느라 대막대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마치 데모 진압 장면을 방불케했다.(1969년 9월24일)




    추석 보름달 (1969년 9월26일)



    귀성객이 버스 창문으로 오르는등 고속버스정류장 대혼잡 (광주고속버스정류장. 1970년 9월14일)



    삼륜차까지 동원되어 1인당 1백원에 성묘객을 나르고 있다. 홍제동. (1970년 9월15일)



    60~70년대에 선보였던 대표적인 추석 인기 선물 - 설탕세트.



    잔뜩 찌푸렸던 추석날씨가 오후부터 차차 개자 고궁에는 알록달록한 명절옷을 차려입은 아가씨들의 해맑은 웃음이 가득찼다. (경복궁. 1976년 9월11일)



    꿈속에 달려간 고향. 지하도에서 새벽을 기다리며 새우잠을 자는 귀성객들. (서울역앞에서. 1978년 9월16일 새벽2시)



    추석 전날 시골 풍경 (1980년 9월)



    한복정장차림으로 추석제례를 올리고 있는 4대째의 일가족. 올해 1백살난 姜敬燮할머니가 시부모의 묘에 절을 할때 80세된 며느리 呂判敎할머니와 손자 손부 증손자 증손부와 문중일가 20여명이 지켜보고 있다. (慶北 金陵군. 1980년 9월24일)



    추석 귀성객 (1980년)



    추석 귀성객은 돌아오기도 고달프다. 통금이 넘어 14일 새벽 0시20분에 도착한 연무대발 서울행 고속버스 승객들이 야간통행증을 발급받고 있다. (1981년 9월14일)



    광주행 고속버스표를 예매한 여의도광장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삽시간에 표가 동나버렸다. (1982년 9월19일 정오)



    짐인지 사람인지...
    귀성버스도 북새통. 연휴 마지막날인 3일 한꺼번에 몰린 귀성객들로 짐짝처럼 버스에 오른 사람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관광버스 짐싣는 곳에 승객이 앉아 있다.(1982년 10월3일)



    고향으로 달리는 마음
    추석귀성을 위한 고속버스 승차권 예매행렬이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끝이없이 늘어서 있다. (여의도광장. 1983년 9월10일)



    빗속의 귀성예매 대열
    추석 귀성객을 위한 고속버스승차권 예매가 15일 서울여의도에서 시작되자 3분의1일인 1만5천6백여장이 팔렸다. (1985년 9월15일)



    추석 고향길은 멀고도 불편한 고생길. 서울역 광장은 요즘 귀성객들이 하루 10여만명이나 몰려들어 민족대이동의 인파로 붐비고 있다. (1985년 9월29일)



    이번 추석 귀성길에는 고속도로 국도마다 차량홍수를 이루면서 중앙선 침범, 끼어 들기등 무질서한 운행으로 극심한 교통체증과 혼란을 빚었다. (벽제국도.1987년 10월7일)



    24일 서울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귀성객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1988년 9월24일)



    추석 귀성열차표를 사기위해 서울 용산역광장에 몰려든 예매객들. (1989년 8월27일)



    가다가 쉬다가...
    추석인 14일오전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는 귀성객과 성묘객들의 차량이 몰려 평소보다 2~3배나 시간이 더 걸리는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1989년 9월14일)



    멀고 먼 귀성길
    5일부터 추석귀성 열차표 예매가 시작되자 6일 발매되는 호남선 열차표를 사려는 시민들이 앞자리를 뺏기지 않기위해 텐트와 돗자리까지 동원, 새우잠을 자며 날새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역. 1992년8월6일)



    한가위 가족나들이 (동작대교. 1992년)
    이럴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
  • ?
    신동식 2007.09.30 21:42
    龍基씨 그동안 안녕하셨는가
    어머니 마음 한구석에 떠나지않은 어머니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가끔씩 어머니 생각하면 가슴 뭉꿀함을 느끼곤 한다내
    어려운 세속에서 인고하면서 자식걱정에 밤잠 못이루던 어머니;
    그런들 저런들 무었하겠는가?
    떠나고 안게시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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