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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남천(南川) : 연대는 未詳(미상)이나 옛날 “남산골”이라 부르다가 1956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마을 뒤에 솟은 적대봉 골짜기에서 마을앞 남쪽으로 하천이 흘러 바다에 들어가므로 마을명을 南川(남천)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7.12.17 06:15

물 흐르듯

조회 수 228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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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살자.
" 왜 사느냐? " 고 "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 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法則)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의 무슨 공식(公式)이라도 있다던가? "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 " 하는 김상용의 시(詩) 생각나지 않는가?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남의 것 빼앗고 싶어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남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남의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 서로의 가슴에 정(情)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부자(富者) 부러워하지 말게. 알고 보니,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苦悶)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높은 자리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 돈 "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부자도 높은 자리도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內)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더군. 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輝煌燦爛)한 불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사람들이나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病)들어 북망산(北邙山) 가는 것은 다 같더군.



 


      글쓴이:phr5620 [공개설정 :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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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식 2007.12.17 19:54
        용기씨 안녕하신가?
        잔득 피곤한 몸
        아름다운 자연의 비경
        물 흐르듯이 사라 가야할
        참다운 인생길을 가야지
        하면서 마음으로 쉬어가내
      • ?
        龍基 2007.12.19 02:01
        선배님 감사합니다.
        힘든 세상 조금은 마음비우고 살고 싶은 생각에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쓸만한글 찾아 잃기도 하고.
        올리기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오늘 내일도 항시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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