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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남천(南川) : 연대는 未詳(미상)이나 옛날 “남산골”이라 부르다가 1956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마을 뒤에 솟은 적대봉 골짜기에서 마을앞 남쪽으로 하천이 흘러 바다에 들어가므로 마을명을 南川(남천)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龍基2008.01.17 06:10




나 죽어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 심성보


 


 


 


 




나 죽어 무엇이 된다면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

 


 


 


해 저문 저녁 하늘
붉게 물든 노을이 되어
그대 작은 가슴에
아름다운 곱게 피워보리.


 


 


 


나 죽어 당신의 노을이 될 수 있다면
당신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스며드는 붉은빛이 되리
뜨겁도록 식어버린 우리 사랑
내 노을이 되어
당신의 가슴속 구석구석
아름답게 물들여 주리.

 


 


 


 


그냥 한평생 살다 간
사랑이라 말하지 말고
천년만년 서로의 가슴을 적시는 사랑이 되어
강변의 고요한 물결처럼
내 당신을 지키는 하늘의 빛이 되리.

 


 


 


 


나 죽어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당신을 지켜 주는 그 무엇이 될 수 있다면
죽어도 변치 않는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

  


 


나 죽어서 그렇게 살아 갈수 있다면
나 죽어서 당신을 그렇게 만날수 있다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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