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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남천(南川) : 연대는 未詳(미상)이나 옛날 “남산골”이라 부르다가 1956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마을 뒤에 솟은 적대봉 골짜기에서 마을앞 남쪽으로 하천이 흘러 바다에 들어가므로 마을명을 南川(남천)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6.08.09 15:51

Van Morrison - Crazy love

조회 수 2426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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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Morrison  -  Crazy love

 

 

 

 

 

[Moondance]  1970, Warner Bros.

 

 

1965년 R&B 그룹 Them을 거쳐, 1967년부터 시작된 솔로활동 40년동안 그의 음악은

수많은 뮤지션들과 팬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으며,

진지하다 못해 종교적인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오로지 음악을 통한 求道의 일념 그것이었습니다.

 

 

 

이전앨범인 [Astral Weeks]에서 들려준 깊이있는 자아성찰보다는 조금 가볍게 느껴지지만

1970년 앨범 [Moondance]는 Van Morrison이 발표한 많은 걸작앨범 가운데에서도

감히 최고의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아메리칸 소울과 블루스에다 아이리쉬 포크가 가미된 밴 모리슨 기존의 음악에

재즈적 성향까지 녹아들어있는, 밴 모리슨 표 블루 아이드 소울의 결정판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노래 'Crazy love'는 아메리칸 소울 음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데

verse에서는 3가지 코드를 느리게 반복하다가 chorus 에서는 똑같은 코드로 완급을 조절하며

마음을 쓸어내리는 듯한 코드체인지로 부드럽게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고통과 슬픔을 치유하는 여인의 사랑스러운 손길" 이라는 노래 가사 역시

아메리칸 소울, 블루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부한 닭살 가사인데,

잔잔한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 들릴 듯 말듯 귀를 간지럽히는 비브라폰의 소리,

그리고 유려한 밴 모리슨의 falsetto 보컬이 그 위에 깃털처럼 얹혀져 그러한 진부함은 섬세한 진정성으로 바뀝니다.


밴 모리슨의 작,편곡과 보컬을 더욱 빛나게 해준 세 명의 여성 코러스

Emily Houston, Judy Clay, Jackie Verdell 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 1절에 나오는 Yet은 보통 부정문에서는 "아직~ 않다."의 뜻으로 쓰이지만,

    긍정문에서는 still 과 바꾸어 쓸 수 있는 "아직, 여전히" 라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이 노래가사에서처럼 긍정문에서 진행형이나 그 자체가 계속의 뜻을 갖는 동사와 함께 yet이 쓰일 때는

    still이 가진 의미 - "아직, 여전히" 라는 뜻에다가 감정적인 뉘앙스까지 더해집니다.

 

    2절 코러스 끝난 뒤 브릿지 부분에 나오는 "throw my arms arounds her" 는 이 노래에서 가장 멋진 표현으로서,

    문자 그대로 "그녀를 팔로 안아두른다."는 뜻 외에, 숙어적 표현으로

    surrender (= throw one's arms, throw one's hand) - "항복하다. (몸을) 내맡기다."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내가 그녀를 안고 있지만, 사실은 피곤한 하루의 일상을 끝내고 지친 몸을 그녀에게 내맡기고 있는 것이죠.

 

 

I can hear her heart beat from a thousand miles
And the heavens open every time she smiles
And when I come to her that's where I belong
Yet I'm running to her like a river's song


She gives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 gives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s got a fine sense of humor when I'm feeling low down
And when I come to her when the sun goes down
Take away my trouble, take away my grief
Take away my heartache, in the night like a thief


She gives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 gives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Yes I need her in the daytime
Yes I need her in the night
Yes I want to throw my arms around her
Kiss her, hug her, kiss her, hug her tight


And when I'm returning from so far away
She gives me some sweet lovin' brighten up my day
Yes it makes me righteous, yes it makes me feel whole
Yes it makes me mellow down in to my soul


She gives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 gives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천 마일 밖에서도 그녀의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그녀가 웃음짓는 매 순간마다 천국이 열리죠
내가 그녀에게로 갈 때, 그곳이 제가 있어야 할 곳입니다
강물의 노래처럼 난 여전히 그녀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녀는 내게 사랑을, 사랑을... 열정적인 사랑을 주지요
그녀는 내게 사랑을, 사랑을... 열정적인 사랑을 주지요


내가 축 처져있을 때 그녀는 재미난 우스갯소리로 내 맘을 풀어줘요
해가 질 무렵 내가 그녀에게로 갈 때
그녀는 내 근심과 슬픔을 없애주고
내 마음의 고통을 가져가 버려요, 마치 밤손님처럼......


그녀는 내게 사랑을, 사랑을... 열정적인 사랑을 주지요
그녀는 내게 사랑을, 사랑을... 열정적인 사랑을 주지요


그래요, 난 낮에도 그녀가 필요하고
그래요, 난 밤에도 그녀가 필요해요
그래요, 난 그녀를 내 팔로 두르고
그녀에게 키스를, 포옹을, 키스를 하며 꼭 안아줄 거예요


아주 먼 곳으로부터 내가 돌아올 때
그녀는 내게 달콤한 사랑을 주며 내 하루를 밝혀줍니다
네, 그러한 사랑은 나를 바르게, 완전하게 느끼도록 해줘요
그래요, 그런 사랑은 나를 영혼 속으로 부드러이 녹아들게 하죠


그녀는 내게 사랑을, 사랑을... 열정적인 사랑을 주지요
그녀는 내게 사랑을, 사랑을... 열정적인 사랑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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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선화 2006.08.10 09:33
    내가 알고 있는 팝송 크라이지 러브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제목이 슬픈 사랑  이 음악을 들으니 약간은 코러스 부분에
    있어서 흑인연가의 냄새도 풍기네요 그래서 가수를 보니
    흑인이 아니네요
    총무님!
    휴가는 잘 다녀오셨읍니까?
    저도 고향을 갔다왔답니다. 지킴이 회장님은 요즘
    무척 바쁘신가봐요
    회장님이 바쁠때는 총무님께서 힘쓰셔야죠
    고향 다녀온 후기도 좀 쓰시구ㅛ
    전 이번에 남천 마을을 처음 보았답니다.
    길 위 산속에  교회가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 남천이라고 그러드라구요
    마을이 1구 2구 나눈다면서요  구는 행정도시로 치면 동을 의미하는 건가요
    남천 마을을 처음 본 나로써  "어머 정말 마을 있네" 라는 말밖에 못했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 ?
    龍基 2006.08.10 20:32
    무순 노래인지 하나도 모르겠구먼.
    나훈아.남진 노래좀 올리게나.
    그것도 나에게는 별로지만 (음치라서)
    무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네신가?
    좋은 날들 되시길....

  • ?
    심이 2006.08.11 20:33
    미친사랑 ^^
    사랑 그 축복받은 선물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음도 행복함이겠지요?
    밴 모리슨 그의 하모니카 연주는 환상이죠`~제가 특별히 좋아라 하는데~~~
    글고 이 사람 곡중에 Brown Eyed Girl 도 진짜 듣기 좋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 보는 곡이예요 ~~
    덕분에 즐감했습니다 선배님^^
  • ?
    수선화 2006.08.11 21:28
    어머
    난 제목을 보고 내용을 대강 보고서 슬픈사랑 이라고
    적었는데 다시 보니 내용이 미친 사랑이라 할까 열정적인
    사랑이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심이님께서 확실하게 제목을 정하셨네요
    저 학창시절 가수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크라지지 러브란 곡이 유명했던 곡이 있었요
    그외 많은 곡들이 있지만요....
    저희때는 튀김집에나 아니면 다방에 뮤직박스가 있고
    DJ도 있어서 잘생긴 DJ이가 있으면 그집은 장사가 참 잘되었답니다.
    DJ이들 인기 대단했었죠
    그때일들을 생각하면 웃음나오네요...ㅎㅎㅎ
  • ?
    심이 2006.08.11 21:39
    맞아여~~ 음악다방에 가면 음악도 물론 즐감하지만 디제이 오빠의 매력이 또한 한 몫 하기도 했었죠?
    저도 한 때는 음악다방 죽순이 엄청 했더랍니다^^
    서울 동승동.~~대학로에서 시시콜콜한 시절을 보냈었어요
    근데 지나고 나니 한편 아쉬움이 많이 남는 푸르름이기도 해요^^
  • ?
    웅이 2006.08.12 11:01
    ㅎㅎ 지도 그때에 젊은 시간이 그립기만 합니다..ㅋ
    그 시간이 다시주어진다면..얼매나 좋을꼬..
    음이 아이스크림처럼 참 부드럽지요.
    가사두 증말 멋지구..ㅋ

    ㅇ심이 칭구야 8월중에
    다들 함보자구..
    휴가들 끝 나믄.
    선 후배님들과 함께..
    시간 이후에  일산 갔다가  
    청주 오창에 다녀와야햐..
    목 구멍이 포도청이라서...ㅋ
    나뿐거 다 빼고 행복만 똘똘뭉친 주말되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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