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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밭 이야기

by 천창우 posted Oct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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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꽃밭 이야기 천창우 꽃은 바람만 스쳐도 아파하는 여리디 여린 화초랍니다 씨만 뿌려두면 절로 자라 꽃은 피는 게 아니지요 낮이면 햇살이 안아 어르고 밤엔 별빛 이슬 마시우며 살가운 거름 쏟아 부어야 속 깊은 땅에 깊숙이 뿌리내려 무지개 실을 잣고 베틀에 걸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네요 사랑은 당신의 화원에 핀 꽃이랍니다 당신 눈 속에 항상 담아두고 때로는 눈물로 물을 주고 따순 마음깃으로 쓰다듬어 밤낮으로 돌보아야 하지요 한시라도 관심 주지 않으면 금새 뿌리부터 말라죽는 화초인 걸요 가도 가도 목적지 이르지 못하는 길 조금 천천히 걸으면 또 어떤가요? 엷어지는 햇살에 파르르 떠는 꽃 그윽한 향기로 취하는 가을날에는 200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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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련 2007.10.16 22:00
    가을을 향한  讚美詩,
    깊숙한 심연으로 안아봅니다
    혹시 고향을 섬에 두셨나여

    봄이면 섬처녀 가슴이 울렁거리구
    여름이면 피붙이 뭍에서 옛 요람 찾아들고
    갈이면 적대봉 억새밭 희망이 열리며
    겨울이면 바다가 생명줄이라..
    싯귀가 느무 아름다워 객지의 탕아를
    鄕愁로 잠못이루게 합니다
     
    마음으로 닿는 글 자주 부탁 올림니다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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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창우 2007.10.16 23:42
    반갑습니다. 처련님!.
    글보다 댓글이 더 아름답네요.ㅎ....

    제 소개는 이곳에 올린 제 첫 글
    # 147 "또 한분, 어머니" 제하 글 하단에 올려 놨었습니다.
    편안한 고향 쉼터에서의 첫 만남에 감사드리며
    늘 좋은 날이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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