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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나고 싶소

by 박성준 posted Feb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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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를 만나고 싶소
                                                     詩/박성준


 열정으로 뜨거운 삶이로되
겉으로 교만하거나 독선적이지 않고
말 수는 적으나 말마다 톡톡 튀어오르는 느낌으로 오는 사람
잠자는 영혼을 흔들어 놓고 가만히 웃는
난 그 만남을 얻고 싶소

쉬 손 내밀지 않고 자신을 노출하지 않는
그 깊은 곳을 열어
곱고 따뜻한 언어들로 풍성하게 할 그날을 위하여
기다림인 사람.
만나면 그냥 편안하고
맑음으로 가득한, 순결한 영혼이 있어 싱그러운 그대.

아무 것도 욕심내지 않는
그래서 마냥 자연인 사람으로 오는 이
그대를 위하여
나는 비로소 그리움의 촛불을 켜는 것이요

봄이 오면 발길 닿는대로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소
열린 눈을 들고 싶소
그냥 걸으며 삶을 말하고
자연에 묻히고픈 나를 말하고 싶소

순전한 자연에 취하고 싶소.
내 안의 소리들을 깨우는 그대를 보며 노래하고 싶소
  • ?
    박성준 2008.02.21 11:36
    침묵 앞에 촛불을 하나 켜 둡니다.
    맹렬히 타오르는 불탐이 아니라 자기 성찰의 고뇌 앞에 비추어 보는
    촛불입니다.
    나를 위한 회한이요, 아픔의 의미입니다.
    아직은 미완성으로 남아 있어 더욱 몸부림이 되어야 할 울음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야 하고
    갈급함을 깨워 줄 사람 하나 그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
    자미원 2008.02.26 21:11
    그대가 만나고 싶어하는  그 사람은 
    하늘바람이거나
     준이거나.... 그런 닉을 가진 그대의 분신인성 싶소.

    2월 23일  금산 친구들이 전세내어 타고 온 은하수 관광버스...
    광주 친구들은 첨단지구 과학기술원 앞에서 도중승차를 했고,
    석정이 고향인 박학심 친구를 만나서는
    박성준 시인을 아느냐고 물었지요. (...............)
    누님의 얼굴엔 박꽃같이 화안한 미소가 피어오르고 , 동생의 성품을 이야기 하는데,
    시에서 풍기는  박시인의 이미지 그 자체입디다그려.

    일요일엔 작별의 시간이 아쉽다고, 모두 은하수관광차에 함께타고 ,
    고창으로 장어구이를 먹으러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를  타고 온 친구의 차에 나를 포함한 몇몇은
    대천 친구의 안내를 받으며 겨울 해변의 풍경을 구경하고 오느라고 시간이 지체되자
     시속 190키로로  날아와 약속장소인 선운사 입구까지
    은하수를 10분이나 앞질러 도착했답니다.

    버스에 우리가 안탄것을 안 어느 친구가
    버스에서 난리가 났네,  약 오르지....   하고 문자메세지를 보냈기에, 
      ...우리는 은하수를  따라 잡으려고 .... 이러이러 했다,    고 답을 보냈더니.
    은하수가 관광차 이름인줄을 모른 그 친구는  내가 시를 쓴거라고 생각했는지
    ㅎㅎㅎ

    박성준 시인의 누님을 만나서
    동생하나 새로 찾은 것 같은 흐뭇한 기분에 이 글을 올립니다.
    혹시 격에 안맞아도 양해 해 주세요


  • ?
    박성준 2008.02.27 09:42
    자미원 누님
    누님의 친구셨다니
    이젠 더 편안하고 조심스럽게, 한결 가까운 느낌으로  누님을 대할 수 있겠습니다. 
    누님도 편안하게 동생으로 여기시고 대해주시면 더욱 영광이겠습니다.
        "은하수를 따라잡으려고 고속질주 하였다
        시속190키로로
        결국, 날개를 단 차는 친구들 앞서 닿았다
        친구들의 마음이 안으로 왔다.
        이야기 꽃이 무더기로 피었다." ㅡ 이런 시를 쓰신 거군요.
    멋있고 좋은 시간들을 마련하신, 그래서 대화가 무르익고 저 먼 추억의 바다에서 뱃놀이를 즐기셨을 누님들을 생각하니
    참 기쁘고 행복하셨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누님은 너무도 속 깊고,  정 많고,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법 없어도 살만한.
    자신을 희생하여도 형제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참 좋은 분이랍니다.

    자미원 누님 역시
    남을 배려하고 멋있게 사시는 분이라는 것을 늘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누님이 한분 더 생기게 되어 행복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기쁨과 행복이 늘 가정에 충만하시길 빕니다.
  • ?
    노을 2008.03.04 11:52
    그대를 만나고 싶소
    시 글귀처럼 이런사람이 되고싶네요
    만나면 그냥 편안하고 맑음으로 가득한
    순결한 영혼이 있는사람!........
    선배님!
    마음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감동
    조용히 내려 놓습니다
    봄과 잘 어우러저 감동이 두배입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하시는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 ?
    박성준 2008.03.05 10:33
    끝없이 새로운 자신을 갈망하면서 내 안의 나를 만나려고 애쓰는 삶이면
    내안에 오는 사람 또한 
    늘 만나면 편안하고 맑고 순결한 영혼이면  더욱 행복할 터이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맑은 영혼을 지니려고 노력하는 중에
    내 영혼이 민첩해지고 새로워진다면 참 좋겠습니다.
    기쁘고 즐겁고 희망적이며 긍정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불탐으로 피어 있을 동백이며
    논밭길 경이로운 생명들의 환희며
    무엇보다 먼저 도달할 봄의 훈풍이며
    그런 것들이 그려지는 시간입니다

    작업은 끝마무리 퇴고의 과정에 있습니다
    해피엔딩으로 결론 지으려했던 부분을  독자의 상상편으로 돌려주고
    마지막 부분에 여운을 남기려합니다
    빨리 퇴고의 과정을  마무리해야겠지요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평안함과 행복과 기쁨이 동행하는 하루 하루 되시길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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