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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무

by 윤솔아 posted Feb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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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나무

                                                                                윤솔아


달력은 아직 정월인데
낮에는 춘곤증처럼
눈꺼풀이 무겁고
몸은 벌써 봄을 느낀다

 

거리의 가로수들은
앙상한 가지를 흔들어 대지만
세찬 느낌보다는
상큼한 기분으로 다가오고

 

벌써 새 옷 입을
준비를 하는양
바쁜모습이다.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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