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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by 木 鷄 posted Ju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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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비가 자식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내가 벼슬살이를 오래 하지 못해서 너희들에게 밭뙈기 한뼘도 남겨주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아비로써 너희 들에게 두 글자를 유산으로 남겨 주고자 한다.

한 글자는 懃(근)이고, 또 한 글자는 儉(검)이다.

이는 좋은 밭이나,기름진 땅보다 나은 것이니 일생동안 써도 다 쓰지 못할 것이다.

 

이편지를 쓴 사람은 조선 시대의 선비 다산 정약용 이다.

그는 마흔살부터 18년간 귀양살이를 하면서 고향에 있는 자식들에게 편지로 교육했다.

어느해 큰아들 학연이 하도 답답한 나머지 아버지를 모함하여 귀양가게 만든 사람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해 보고자 한다는 편지를 보내오자 다산은 다음과 같은 답장을 아들에게 보냈다.

 

사람의 행동에는 네가지 등급이 있다.

옳은것을 지켜서 이익을 얻는것이 첫 등급이고,

옳은것을 지켜서 해로움을 당한것이 그 아래 등급이며,

그른것을 쫓아서 이익을 얻는것이 그 다음 등급이며,

그른것을 쫓아서 해로움을 당하는것은 그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그런데 지금 너는 나를 모함한 자들에게 아부를 떨어서

귀양살이의 괴로움을 면해 보고자 하는구나 !

세번째 등급이지만, 끝내는 그른것을 쫓아서 해로움을 당하는 네번째 등급으로 떨어지고 말것이다.

그러하니 어찌하여 아비가 자식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 할수 있겠느냐 ?

 

다산 정약용의 이 가르침은 자식에게 남긴 참으로 위대한 유산으로 생각 되어서

교육 타임스라는 출판사 에서 발간한 월간지 교육과 사색에 실린 글을 여기에 옮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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