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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2016.11.30 04:20

@@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 @@


청교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알리사는 제롬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두사람은 어느날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를 듣던중,
"좁은문으로 들어가라 ! 멸망으로 가는문은 넓어서 그곳으로 들어 가는자 많으나
생명의 길로 가는문은 좁아서 그곳으로 들어 가는자 많지않다" 는 성경 구절에 큰 감명을 받는다.
제롬은 알리사와의 사랑이 곧 좁은문임을 예감한다.

제롬과 알리사 , 두사람은 서로를 사랑 하지만 사랑에대한 가치관이 달랐다.
부친을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와 단둘이 외롭게 살아온 제롬은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꿈꾸었고
모친의 방탕한 생활을 지켜 보면서 성장한 알리사는 신에게 맹세한대로 순결한 영적인 사랑을 원했다.

제롬과의 현실적인 사랑과, 신과 맹세한 영적인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던 알리사는
제롬과 거리를두기 위해 집을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지만, 마음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채,
나날이 쇠약 해져서 아무도 지켜보지 않은곳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알리사가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지난후에도 제롬은 독신으로 지내며 알리사와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
어느날 알리사의 동생 줄리에뜨로 부터 왜 결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제롬은
한사람을 가슴에 둔채, 다른사람을 사랑할수는 없다고 말한다.
한때는 자신도 제롬을 사랑했던 줄리에뜨는

영적인 사랑보다는 현실적인 사랑을 택하라고 제롬에게 충고한다.

줄리에뜨로 부터 알리사의 일기장을 건네 받은 제롬은 떨리는 손으로 일기장을 펼쳐본다.
그녀의 일기는 대부분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였다.
"주여 ! 저는 주님의 가르침대로 좁은길을 택했습니다. 둘이서 나란히 걷기엔 너무 좁드군요."
알리사의 기도가 너무도 안타까워 여기에 옮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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