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진 자리 천창우 흔해서 너무 흔해서 들꽃 같은 사람아! 허드렛물 쓰듯 헤프게 가슴에 구겨담긴 사람아! 빈손으로도 언제든 입만 벌리면 맘대로 드리마시는 바람 같아 목숨처럼 소중한 줄 몰랐던 사람아! 바닷살이철새가 떠나간 빈 자리 비린내 물컥 치미는 파도를 돌돌 말다 숨이 막혀서 꼭 죽을 것만 같은 박제가 되어버린 흰나비 너의 이름 갯메꽃은 저리 입 모아 부르는데
꽃 진 자리
by 천창우 posted May 17, 2011
첨부 '1'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문인들의 해변 문예학교가 열리는 소재원 4 | 운영자 | 2004.11.23 | 24693 |
313 | 거금도닷컴을 발간하며..... 47 | 무적 | 2007.09.22 | 8634 |
312 | 初 心 30 | 木 鷄 | 2012.06.22 | 7998 |
311 | 향수(鄕愁) 1 | 처련 | 2011.08.27 | 7686 |
310 | 천년 학 32 | 木 鷄 | 2012.04.18 | 7516 |
309 | 봄비 오는 날 창가에서 2 | 천창우 | 2011.04.07 | 7464 |
308 | 연도교 현장에서 3 | 천창우 | 2009.11.21 | 7350 |
» | 꽃 진 자리 1 | 천창우 | 2011.05.17 | 7115 |
306 | 향수(鄕愁)Ⅱ 8 | 처련 | 2011.09.24 | 6949 |
305 | 웬수놈의 이팝꽃 1 | 천창우 | 2010.05.30 | 6911 |
304 | 인생은 풀꽃과 같다 15 | 하늘바람 | 2011.07.29 | 6709 |
303 | 달이 떴다 1 | 황차연 | 2010.04.22 | 6583 |
302 | 거금도 단상 7 | 박성준 | 2008.12.03 | 6527 |
301 | 서리꽃 | 선 창수(처) | 2008.11.23 | 6466 |
300 | 까치집 | 황차연 | 2010.03.11 | 6433 |
299 | 수정 | 신태진 | 2011.01.06 | 6345 |
298 | 꽃은 온 몸으로 사랑을 말하네 1 | 천창우 | 2010.12.13 | 6225 |
297 | 가슴앓이 2 | 처련 | 2011.10.21 | 6217 |
296 | 추억과 현실 4 | 반야 | 2008.11.08 | 6029 |
295 | 망해사에서서~ 1 | 황차연 | 2011.03.02 | 5965 |
오랜만에 들렸다 빈 여백이 추적여 졸작하나 올려두고
신록이 꽃보다 고운 아름다운 계절에 고향의 벗들과 지인들께
"행복하시라!"
인사 드리고 돌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