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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2 12:24

미안해 얘들아....

조회 수 4823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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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이 나라를 뜬다던 명희는...
지금 이 태풍 '민들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걸까...??
혹시, 비키니 입는 나라는 아닐까...??
해변에서 비키니 입고, 바나나보트타고..... 그런데 간건가...??
궁금하고,
또, 보고 싶고 그러네...

동창회때 얼굴만 얼핏보고 제대로 인사도 못나눈 아이들한테 얘기라도 붙여봐야재....
심심한데...
설마, 그날 말도 안 붙여 줬다고 다들 삐진거는 아니겠지...??
우리 반창회를 위한 사전포섭작전이라 생각해도 좋다...ㅋㅋㅋ

애자,
일순,
은희,
춘희,
또, 국희도 있네....

애자는 같은 초딩을 다녔는데도,  낯이 설어서....
커버린 키만큼이나, 변해버린 얼굴 만큼이나,  쌜뚱맞은 첫 대면을 하고야 말았네...
내가 느그 실랑이 올린 글에 첫번째 댓글 단 사람이어야...
운전하고 가면서도 아는 체도 안하고,  여전히 싱끗 웃기만 하드라...
잘 살지...??  

일순이는 여전히 통통하고 여전히 그 모습이드라...
그 살포시 접히던 보조개도 그대로 예쁘게 간직하고 살드라...
근데, 지지배 왜 그렇게 말 한마디도 안하고, 조용히 앉아 있기만 했니...??ㅎㅎ

은희는 한참 많이 여성스러워 졌드라...
누구도 생각 못한 디지털 카메라를 가져와서 우리들 예쁜 모습을 담아다가
여기 올려주기까지 하는 수고를 해 주고... 넘넘 고맙다..근데, 난 너무 크게 나온거 알지 그것도 두장썩이나..ㅋㅋ

춘희야...
난, 미안하게도 은희가 올린 사진을 보고야 넌 줄 알았다..
란이랑 그토록 붙어 다니더니만,  란이 변한것 만큼이나 너도 변했더구나… 그것도 예~~쁘게…ㅎㅎ
미안해… 못 알아봐서… 용서 해 줄거지..??

또, 국희야…
너가 잠깐이라도 다녀가서 좋았다..
없는 시간을 쪼개느라 숨차게 뛰어다녔을 널 생각하니 미안하구나…
담에 내가 퇴근길에 들러서 꼭 맛난거 사 줄께…
우리 반창회때 꼭 편안하고 여유있는 시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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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옥 2004.07.02 13:08
    이애란...
    내가 언제 미숙이만 예뻐했니...??
    나는 미숙이가 없으니깐, 이런 말 하지만....
    미숙이보다 너를 더 예뻐해야~~!!
    지지배 그것도 몰랐어...!!
    오기만 와라 맛난거 사주께....ㅋㅋ   [12][10][09]
  • ?
    미옥 2004.07.02 16:02
    어머...
    애란이 너가 전화 할때도 그러던...???
    내가 전화 할때도
    맨날 맨날 그 옆집 아줌마랑 점심 모해먹고 모해먹고 티타임이래나...
    커피타임이래나... 그러더니,
    암만혀도 수상혀... 둘이 사귀는 거 아니까...??ㅋㅋㅋ
    다은이 보고잡다... 그 예쁘던 다은이 그 어린것이 예쁜 것은 알아가지고
    내가 젤로 이쁜 아줌마라고 그랬잖어...ㅋㅋㅋ
    역시 예쁜 사람은 예쁜 사람을 알아본다니깐...!!
    좋다.. 다은이가 예쁘다고 했던 생각이 나서~~~   [06][10][11]
  • ?
    미영 2004.07.03 12:27
    네가 정녕 애란이란 말이냐?
    지지배야 아는척좀 해라.
    잘 사나보네?
    미아도 잘살고 있다.
    안산에서 아이 셋에 엄마란다.
    니 얼굴 생각나.
    지금쯤 어떻게 변했을까나.
    다음엔 볼수 있는거니?

    미옥아!
    미안.
    첨 만난 친구들이라 아는척 하느라
    너와 많은 야그도 못하고 와브렀다.
    명희는 해외출장도 가고 좋은가 보네.
    난 신혼여행 괌으로 한번 가보고 못가보았는데...
    정말 좋더라.
    에메랄드빛. 그 바다. 부서지는 파도.....
    수심이 깊은데 바다속이 훤히 다 보여..
    난 맥주병이거든. 바나나 보트타다 바다속으로 퐁당했는데
    다행히 구명조끼 입어서 별문제 없었는데.
    보트까지 가야되는데.
    자꾸 뒤로 가는거야.
    그 정도로 맥주병이란다.
    가끔 그 비디오 보며 웃는다.
    미옥아!
    주말엔 보통 뭐하니?
    난 항상 바뻐.
    주말 잘 보내라.

    평지 내 친구.
    춘희야
    전화했는데 아들이 너 슈퍼 갔대더라.
    전화도 안주고. 지지배.
    회사 다니느라 바쁘지?
    글 일고 좀 올려라.
    맨날 눈팅만 하지 말고.
    니 신랑한테 전해라.
    그날 내 얼굴도 안보고. 얼굴도 내밀지 않고 갔다고
    내가 삐졌다고 말이야.
    얼굴에 자신이 없었나? ㅎㅎ
    전화해.
    아참 그리고 미옥이가 란이 애기해서 그런지 무지 보고싶다.
    연락처좀 알아보거라.
    잊지 말고.

    국희씨?
    잘 있남?
    언제 안산올일 있음 연락해.
    내 맛있는거 사줄팅께.
    대부도 횟집은 어떨까?
    바지락 칼국수도 좋고 . 그쟈?
    음악 넘 듣기 좋다.






      [01][01][01]
  • ?
    미숙 2004.07.03 13:35
    애란!
    나를 그런 맘 좋은 친구로 안아줘서 고마워.
    별로 그렇지도 않은데.......
    맛있는거 꼭 사줄께
    내게 너의 바쁜 일정중에서 반나절의 시간을
    허락해준다면...... 근데 보고싶어도 볼수 없는
    너의 사정은 무엇이람.
    그리고 그 애기 엄마 나랑 동갑내기고
    아이가 비슷해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어서 서로
    지루한 시간을 조금 즐겁게 보내고 있지.
    친구지만 내가 그 애기 엄마를 위해 열심히
    봉사대상으로 삼고 섬기고 있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넘 부러워하지말고 나중에 만나...
    '나중'이란 단어가 더 무섭기는 하지만.
    미옥이는 맘이 넓어서 나만 좋아하는건 아닌것 같애.
    내가 해바라기 하고 있는것 같은데....
    미옥아 안그러냐.
    그렇지만 서운하진 않으니 다른 많은 친구들에게
    사랑을 듬뿜 나누어주렴.......나누어주되 아주 많이많이
    친구들이 배고프지 않게시리
    미영!
    미옥이와 명희를 통해 너의 활약상을 익히 들었다
    참 좋은 볼거리와 즐거움이 있었다는데.
    못 봐서 아쉽다. 못간 내사정을 변명할순 없고
    다음기회에 볼수 있기를.......
    근데 난 노래방 공포증있는데..... 워낙 음치,박치라
    왜들 다 멀리 사는건지.   [01][01][01]
  • ?
    미옥 2004.07.03 18:48
    미영아...
    난 지금 집이고, 오늘은 토요일이다...
    거래처 세무사 사무실 갔다가, 세무사님께서 나가 예쁘다고 술한잔 사 주셔서
    맥주 딱 두잔 하고 들어왔더니만, 알딸딸하니...넘 기분이 쥑인다...
    ㅎㅎㅎㅎㅎ
    괌으로 신혼여행을 갔었다니..좋았었겠다...
    난, 섬에서 태어난 죄(?)로 물밖을 자주 드나든다고 그 흔한 제주도도 못가봤어야...
    비행기도 겨우 몇해전에 그것도 회사일 때문에 겨우 광주가느라 딱 한번 아니 왕복 두번
    타 본것이 전부다...
    그러니, 명희는 얼마나 좋니...??
    해외를 수시로 드나들고, 여기는 민들레 영향으로 비가 주룩 주룩 오는데....
    하늘색과 바다색이 똑 같은 어느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을 생각을 하니...참...
    나의 사랑하는 미숙....
    애란이가 없으니깐 하는 소린데...
    난 너가 젤로 좋다...
    너만큼 마음이 풍요로운 애도, 마음이 너그러운 애도 없을거다...
    그래서 너가 좋다...
    늘 보고싶은 데 여건이 허락치 않아서 자주 볼 수 없음이 땅을 치고 통곡하고 싶으리만큼
    원통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거니깐...
    너가 좋다...............너의 주희도 좋고........너의 영근씨도 좋다..................
      [06][08][09]
  • ?
    미숙 2004.07.05 09:34
    미옥아 나도 너 좋아.... 많이....알지
    아침 6시반 비가올것 같아 주춤거리다
    남한산성 입구까지 걸어갔다 오면서 참 여유롭고
    좋았다. (주희와 신랑은 아직 꿈나라에 있거든)
    그리고 과감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보든말든
    열심히 줄넘기를 하고 다시 돌아섰지.......
    같이 배드민턴 할 사람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
    하면서 .......바람도 적당히 불어줘서 시원스럽고,
    근데 오늘이 처음이고 계속해보려고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친구야!!!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어라.
    명희는 지금쯤 도착했겠다..... 선물없나???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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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옥 2004.07.05 13:08
    내 사랑하는 숙아....
    주희와 영근씨는 쌔근 쌔근 자고 있는데...
    조용히 일어나 이불속을 빠져 나올때 넌 날 생각했을까....??ㅎㅎ
    너랑 배드민턴 정도를 하고 살아도 그다지 사는 데 어려움이 없을진데...
    왜 난 너에게 간절할때 그 역할이 되어주지 못하는지....ㅠㅠ
    그래도, 남한산성의 상쾌한 바람이..... 그 공기가... 널 나보다 더 많이 반겨 줬으리라...
    ........................
    맛난 점심 먹고, 즐거운 기분이 되거라....   [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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