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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혜2005.01.08 01:03
미옥아!
바쁘면 더러 내 두서 없는 수다만 듣고 가거라
직장 다니면서 살림해야하고 친구들도 챙기고..
바쁠테야
너에게 시간을 뺏고 있는듯한 느낌에 살며시 미안해지려 한다
혹여 어찌 사는지 안부가 궁금하거들랑 왔다 가거라
언젠가는,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은 내 수다를 보고갈꺼라고
생각하마
지금이 12시40분이 넘었다
난 이렇게 밤에 이곳에 왔다 가는게 좋다
널 만나기 전엔 살짝 왔다 갔는데 이젠 이리 흔적을
남기게도 되었다

넌 잠도 안자니? 하겠다
신랑은 뭐하냐고?
서울 경기 일대 돈은 우리 신랑이 다~ 벌란갑다
매일 술이다 망년회다 또 신년회다
못쌀것다 진짜루
울 신랑 흉을 볼라믄 이 밤 다 새야 한다
오늘은 여기 까지만 해야겄다
갑자기 혈압이 올라와서
10년 넘게 살아서 어느정돈 포기가 됬다 싶다가도
한번씩 뒤집어 진다

신랑한테 잘 얘기해서 왔다가믄 조컷다
명호도 온다 하드라
허기사 일욜날 신랑 집에 두고 나오기가 쉽지는 않지!
어쩌다 한번이니까
함 봐달라고 해 봐라
토요일엔 쫌 일찍 끝나니?
내가 이리 수다가 길어진데는 이유가 있다
난 토요일에 수업이 없잖니?
금요일이 너무 좋다 난
수고했다 미옥아!
글 읽느라고
잘란다 잠이 올것 같지는 않지만 함 자 볼란다 억지로다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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