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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언니

 

큰성아, 기분 나쁘지 마라!

간부님이 오라고 곁에 자리를 내 주어도

널 찾아 고양까지 가본다잖니

 

광주 유ㅡ스퀘어 광천 터미널 5번 승차홈에서 ( 원주 춘천 인천 안산... 방면 )

 (안산가는 나와, 원주가는 여자와, 춘천가는 여자가 앉아서 1시간 후에 올 차를 기다리며

원녀: 어디가시요?

안녀: 안산이요.

원녀: (내가 차표를 드려다 보며 좌석과 출발시간을 확인하자)

     나는 원주 가는디 이 차가 안산으로 들어갔다 갈랑갑소.

      차표색이 똑같은거 봉게...,

안녀 : (? ... 안산경유 원주차가 있다고?)

(춘천행 젊은여인 등장)

춘녀:  (원녀에게) 어디가시요?

원녀; 원주라..

춘녀: (원녀에게) 그럼 나랑 같은차 타겠네요 춘천가는 차가 원주로 지나 간께라..

안녀: (춘천에는 춘깡, 원주에는 하늘바람...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내 차는 5시 10분 찬디, 집이들은 몇시 차요?

원녀: 5시 차여라

춘녀: 5시 20분이요.

      (두 사람이 동시에 대답한다. 이사람들도 나처럼 여행을 잘 안 다녀 본 사람들이구나!

       출발시간 확인도 안해보고 대뜸 같은 차를 탈것이라고 믿어 버리는  걸 보니...

       세 사람은  친해져서 , 돌아가며 품앗이로 짐을 봐 주며 화장실을 다녀 온다.)

 

 안녀 :(자기보다 10 세정도 젊은 원주행 여자에게 )

       원주행 5시차 들어 왔소 언넝 가시오

      (차표색갈이 같응께 자기와 같은 차를 탈것이라고 하던 순창 아줌마, 뒤도 안돌아 보고 달려 간다)

 

      (5시 5분에 안산행 차가 왓다.)

      (자기보다 30년도 더 아래인듯한   춘천행  여자에게 )

안녀 : 잘 가시오

춘녀 :(웃으며) 안녕히 가세요.

 

  우연히 만나서 한자리에 앉아 한시간이 넘게 애기를 나누는

이런 만남도 인연이겟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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