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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거뱅

음마, 이 집 아짐씨들이 왜 이리 조용한교?

하늘바람의 모친상 때문에 다들 경건한 마음으로 침묵하고 계시나!

 

이 광주 거렁뱅이는 6월 1일에 녹동까지 가서 영전에 재배하고 한 상 걸게 묵고 왔다오.

 

다음 날 아침에는 성남(분당)에서 있었던 학교 친구의 딸 결혼식에 가서

(난생 처음으로 미사예배에 참여했음) 한 상 잘 묵었는데도 광주에 되돌아와서

모처럼 만난 학교 친구들과 늦게까지 막걸리(안주는 병어회)로 또 배를 채웠고,

어제는 광주 향우의 결혼식에서 만난 고향 사람들과 바둑과 고스톱으로 하루를 보내고

모은 돈으로 저녁에는 또 막걸리와 병어회로 배를 채웠으니

이 정도면 거렁뱅이 일과치곤 최고가 아니겄소!

 

혈연, 지연, 학연으로 복잡하게 엮여진 우리의 일상사가 싫지만은 않은 것은

바로 내가 거렁뱅이이기 때문이라고 자위하면서 또 달력에 표기해둔 일정표를 보니

아직은 16일과 30일의 결혼식만 잡혀있는데 

혹 다른 일이 생길 줄 누가 어떻게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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