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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성

작년가을에 심은 쪽파가 여물이들었으니

종자용으로 캐들이고 그자리에 토마토나 몇나무 심어서

더운여름에 시원하게 수박과 함꾸네 쥬스해먹어야제~

 

생과일 쥬스 먹고 잡은 사람은 내 곁으로 다~오시오!

무료로 꽁짜로 줄테니~

일주일을 꼼짝없이 들어앉아 있어 답답하길래

오늘은  애기손잡고 밭으로 동네로

돌아서 그동안 못본 얼굴들 도장찍고 들어와

낮잠을 재웠드니 뒤척이면서 잘~자네 귀여운녀석!

 

자식이란  그렇게 애지중지 사랑으로 키우듯이

땅에심은 식물도 사람과 똑같이 정성을 들여야

백일이 되면 꽃이피고 열매가 맺는법!

 

고구마 넉단을 심고 아침저녁 물두번 주면서 말했다

아이고메! 고구마야  힘들어서 더는 물 못주것다

 

이렇게 목은 축여줬으께  인자부터 죽고사는것은 너몫이여~

했더니 아짐챦하게 고구마가 한폭이도 죽지않고

잘 살었지뭐야 ~

오이는 어제우박에 잎사귀에 구멍이 숭숭 뚫렸고

옥수수는 이삐게 총총나왔고  도라지씨를 뿌렸더니 떼로 뭉쳐서

땅을 발름하게 갈라서 밀고 올라와 어린싹이 고개를 내미니

옆에있는 풀들은 지가먼저 크겠다고 시풀시풀 나풀거리고

 

요새는 하루가 다르게 식물들도 경쟁을 하면서 커진다

그래서 농사꾼은 보람을 느끼며 땀을 흘리고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거둬 드리고  세상 이치가 모든것이 거저 얻어지는건 없다

그렇게 인생은 꼭 학문으로만 배우는게 아니고 자연을 통해서

이치를 깨달아 스스로 알아가는 것이 느린것 같아도 성실하게 사는법~!

 

가방끈 길다고 잘사는것도 아니고

하이네 말대로 고향이 같은 이유로

이곳에서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 정을 나누고 

즐겁게 사는여걸들 틈새로 뜬구름도 들어오고

무등산 걸배이 달인도 작가도  기나 고동이나

다~~ 어망에 걸려 들어와서 어장이 꽉 ~~악

우메~우메 우리 아가깼네~마무리 못해못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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