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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성

요란한 소낙비가 한줄금 뿌리고 지나갔네

참말로 아짐찮하요~하느님~!

세상에 미운사람은 햇빛도 빗물도 바람도

안줘서 지긋지긋 고생을 시켜야 되는데

이렇게 공평하게 다 같이 누리고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티끌만한 인간의 마음이 교만한거죠

 

요상한 놈이 요란하게 등장해서 시끌벅적 하더니

깨갱~! 해부렀네?

그러게 십리도 못가서 발병날걸 가면을 왜쓰고 댕겨~

덕분에 가만이 있어도 노래불러줘 춤춰줘 ~

말숙이 악담해줘 쌈구경해

 나 일년 열두달이라도  괜챦혀!

좋기만하구먼~

히야네 하이네 ~ 겟따에 삐딱구두 뒤집어 어깨에 힘 줘불면

누구 하나는 절단 난다~

 

수진아!

 옛날 팬산바구재는 들맥이지도 말어라~!

인자 지밑에 똘만이들이 있는디 씨알이 맥히것냐?

세상믿을 놈 하나도 없다

그때 글씨로 써서 도장 콱 받었어야제~(충성 맹세)

나는 종이에 쓴 글씨는 믿어도 사람은 안믿는다

 

달숙아~ 우리손주녀석 낫어간다?

잠도 세시간째 자네? ㅎㅎㅎ

너도 조심해라 

요새 애들 봄이라 수족구 돈다

이유없이 열나고  하루이틀 지나면 똥꼬 주변부터

빨긋빨긋 나오고 아랫도리 발바닥 까지

위는 입주변 입안 손바닥 귀끝

주변으로 나오드라  그러니 얼마나

근질근질 괴롭겠냐  말도못하는 녀석이....근디

한 열흘이나 날 묶으라고?

 

하늘이 개이니 푸르름이 더욱 싱그럽고

아카시아 꽃향기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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