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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기

어버이날이라고

가슴에 카네이션도 달고(또 달아주고) 하는데

이 몸은 카네이션을 달아줄 부모가 안계시는 천애고아인지라 .........

 

지난 주 목요일,

 행님, 청산도 여행 행수랑 부부동반 변함없제라?

 응, 아직까지는 그렇 계획인데 내일 병원에 가 봐야.......

 (집 사람이 한달 전부터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기를 반복하고 있음)

 

다음 날, 병원에 다녀온 우리 마나님

 오늘 입원하고 월요일에 수술하기로 했어요.  

나는 갈까말까? 여기 있어봐야 할 일도 없으니 다녀오란다.

 

토요일.

어쩔 수 없이 싱글로 여행 출발.

 

일요일 오후

이틀간의 여행을 다녀와서 병원엘 들렀는데 내 몸이 편칠 않다.

병원에는 딸내미를 남기고 집에 와서 쉬는데

아뿔싸!

온몸이 쑤쎠오고 위아래로 쏟아지는데...........

한번 시작되니 2~30분 간격으로...........

 

월요일.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 몸이 말이 아니다.

오후 3시에 목포에서 강의가 있는데 강의하다가 쏟아지면??????

어찌어찌 끝내고 딸매미에게 전화를 했더니 지금 수술 중이란다.

내가 병원으로 들를까?

아빠 몸은 어때요?

아직까지 죽을 지경이다.

그럼 오지 마셔요.

 

오늘 화요일.

광주지방000회 정기총회가 있어 11시에 가서

같이 여행을 갔던 사람에게 물었다.

행님, 나는 온 날 밤부터 죽을 고생을 했는데 괜찮았소?

워메, 나도 어제까정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었네!!!!

 

결국 회에서 주는 점심도 못 먹고(죽을 먹어야 하기 때문)

집사람이 입원해 있는 병원엘 갔더니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그래서 내가 한 마디했으니

 

사랑하는 당신이 아파 누워 있으니 나도 따라서 아픈 것 아닌가!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프니까 제발 아프지 말아다오.

 

거렁뱅이가 얼마나 쳐묵었으면!!!!!!

(그래도 모레 금산면민의 날에는 가서 또 묵어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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