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진 점규2015.01.10 23:18

바둑판앞에서

바둑은 몰입의세계 무아경지를 초월해 가는 수신의 시간이다.

바둑 삼매경에 빠지면 토끼자루가 썪는 다는 옛말이 틀린말은 아닌듯 하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바둑판에 앉으면 하루종일 쌓였던 피로가 몰입의 세계에서

녹아내려가 싹 풀려나간다.

바둑은 피로를 푸는 긴장의 회로시간이다.

혹자들은 하루 종일 바둑판에 앉아 있으면 얼마나 피곤하냐고 하지만

바둑을 두는 시간은 모든 것을 잊고 몰입하는 수신의 시간이다.

오히려 정신은 맑아지고 잠념의 세계에서 벗어나게 된다.

나는 바둑과 벗하고 살아온지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 겨우 바둑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그 의미는 내 자신의 발견이다.

바국판 앞에 앉으면 겸손해야한다.

바둑도 인생의 도 와같아서 '과유불급'의 원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지나치면 반드시 해가 오는게 바둑의 원리이다.

물러설 때와 앞으로 나갈 때를 알아야하고 포기할 때는 아김없이 줄 줄도 아는

아량이 필요하다.

그래서 바둑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