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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정(桐井) 원래는 산골 안에 금(金)이 매장된 마을이 있어 古羅金(고라금)이라 부르다가 마을 앞 연못가에 오동나무가 있고 그 밑에 있는 바위에 솟는 샘이 있다하여 동정이라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 동정, 신정, 성치가 한 마을이였는데 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성치, 신정마을로 분리되었다.
목계2023.02.19 05:03
청벚 보살 / 이수진

개심사 청벚나무 가지에 연두빛 꽃이 눈을 떳다
꽃이 곱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 왔던 것일까 ?
가지하나 길게 내밀어 법당에 닿을듯 하다

매화 나무는 목탁을 두드릴때 마다
꽃잎으로 법구를 읊고
청매화는 동안거 끝에 심욕의 수피를 찢어
꽃망울을 터트린다

저토록 信心을 다져 왔기에
봄이 일주문을 들어설수 있다

가지마다 허공으로 낸 求道의 길
제각각 가부좌를 틀고 참선의 꽃들을 왼다

전각에서 내리치는 죽비소리 제몸 쳐대며
가람으로 흩어지는 풍경소리
합장하듯 꽃잎을 맞이하고 있다
법당의 꽃들은 108배로 분분하다

부처가 내민 손바닥에 꽃잎한장 합장하듯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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